구입하기전에 좀 망설였는데요. 이유는...일단 플래닛코스터에 비하면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었다는 점.
그리고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통한 테스터나 많은 피드백 없이 진행했다는 점...
그래서 유니버셜의 투자와 영화마케팅에 기대서 적당한 게임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은 의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프론티어자체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고 나름 퀄리티있는 DLC를 계속 추가해주었고,
쥬라기공원에볼루션 역시도 피드백을 계속 취합하고잇다라는 애기를 들어서 디럭스판 구입 했습니다.
일단, 이 게임을 시작 할 때 플래닛코스터에서 보여주었던 말도 안돼는 양의 꾸미기 기능
생각해서 구입했다면 정말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쥬라기공원은 그런 꾸미기 기능이나
테마파크형 특유의 뭔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오브젝트의 양은 플래닛코스터에 비하면 적습니다.
저 부분을 제외하면 또다른 경영시뮬레이션적으로 재미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제일 차별화된 요소는 돈만 가지고 모든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점이고, 건물을 짓기위해서는
전력을 끌어와야 한다는건데요. 단순하면 단순한 시스템인데 전기울타리를 짓거나 건물의
위치를 지정해서 지어야 한다는 점에선 신경 안 쓸 수 없는 부분이네요.
그래픽은 깔끔하고 좋습니다. 각 세가지 영역(잘 기억이 안나는데 기술쪽이랑 엔터쪽 보안쪽?..)의 명성을
올리는 미션을 통해서 하나하나 점진적으로 진행해나가는 튜툐리얼이나 진행 시스템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플래닛코스터와 전체적인 운영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플래닛코스터는 시간을 빨리
흘리거나 일정 기구의 수입충족요건, 혹은 총 수익량으로 미션을 진행했다면 쥬라기공원은 조금은 느린 템포로
조그만 부분부터 하나하나 일궈나가는 방식 인 것 같습니다.
공룡이 아프면 직접 차를 몰고가서 치료해줄수 있고 사진도 찍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를 탈출하면 직접
헬리콥터를 통해서 마취하고 수송 할 수 있구요. 물론 이과정이 번거로우면 그냥 클릭 몇번으로도
이런일들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직접하는걸 한두번 하다보면 할일 많은데 귀찮기 때문에 ai에 맡기는
시스템으로 선택할 수 있기 떄문에 이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공룡을 그냥 연구해서 뿅하고 만드는게 아니라 화석을 채취하고 게놈DNA의 %를 높이면서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고
유전자 조작으로 스텟이나 공룡의 색상을 바꿔가며 만들어가는 부분도 단조로운 패턴을 조금은 해소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공룡들의 생태에 맞춰서 개체수를 조절해주거나 생태를 조성해 주는 재미도 제법 있습니다.
첫번째 섬은 거의 튜툐리얼 느낌으로 막상 영상보면 할 거 없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던것 같습니다.
단점은 경영시뮬레이션으로 봤을떄 고객들의 요구조건이나 액티브한 행동이 너무 단순하다는 점.
공룡들의 ai가 별로라는 점.이건 무리지어 사는 공룡들은 무리로 돌아다녀야 하는데 단순히 social 만 잘 맞춰주면
그냥 다 따로 놉니다. 공룡들만의 생활방식의 틀을 더 잘 보여줫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좀 더 공원다운 꾸미기
요소가 들어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섬도 계속 진행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단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할거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네요. 경영재미도 플래닛코스터와
다른 부분으로 재밌었구요. 곧 또 공룡이 추가되고, 프론티어사가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수정해 줄거라는 부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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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경영한다기보단 공룡을 관리하는 게임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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