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탄(soft-target round, 한국어 명칭을 모르겠네요), 폭발탄, 소이탄을 써보고 있는데 맨날 똑같은 철갑탄으로 헤드만 콕콕 따는 것보다 재밌네요.
요는 충분히 업그레이드한 무기는 탄환과 상관 없이 강력하다는 겁니다.
철갑탄은 철모를 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차피 철갑탄 안 쓴다는 건 헤드샷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싸우는 거라서 별 상관은 없습니다.
대인탄은 다짜고짜 데미지를 올려주기 떄문에 어지간한 잡졸은 다 긁어버릴 수 있습니다. 방탄복을 입고 있어도 말이죠.
폭발탄은 아시다시피 차량에게 효과가 좋은데, 폭발 샷건이 생각보다 셉니다. 두 세방이면 차 한 대를 바로 잡습니다.
폭발탄과 소이탄의 데미지 페널티가 스탯 창에선 무시무시해보이지만, 적절히 업그레이드한 무기를 쓰면 그렇게 심하게 체감은 되지 않아요.
독성탄은 어차피 적 죽이려고 쏘는 게 아니라서 제외했습니다. 얘는 멀리서 콕콕 쏴서 서로 싸우는 거 구경하는 재미라...
특수부대랑 중장병은 확실히 철갑탄이 아니면 잡는 게 좀 느리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못 잡을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애초에 철갑탄이 없는 샷건은 깡뎀으로 밀어붙일 수 있죠(참고로 샷건의 슬러그탄? 그 명중률 올려주는 대신 산탄이 아닌 탄환은 철모를 못 뚫습니다). 샷건은 소이탄이나 폭발탄을 하고 다니면 가볍게 쓸 수 있는 중화기처럼 바뀌니까 추천합니다.
무기 업그레이드 중에 유틸성이 있고 데미지를 땡으로 올려주는 것들이 있는데, 특수 탄환을 쓸 땐 후자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철갑탄은 어차피 무조건 헤드샷만 노리는 거라 데미지가 높을 필요가 없으니 유틸 업그레이드도 좋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