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출시하자마자 일요일까지 달려본 소감입니다.
멀티에서 차량성능 이퀄로 50%를 처음 해봤는데 2013과 차이점이 좀 있었던거 같네요.
대충 생각나는대로 느낀점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i
전작은 ai가 스타트를 제외하면 그나마 좀 느린편에 속했는데 이번작에선 스타트는 유저보다 느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2013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페이스는 겁나 빨라요.
아직 적응 초기라고 핑계를 댄다고 해도... 레전드는 더럽게 빨라서 따라가기조차 힘듭니다.
적응을 다 마치고 최적세팅을 찾아서 타임을 끌어올린다 해도 트랙션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유저들은 실수할 확률이 올라가게 되서 장거리 레이스의 경우 유저가 레전드 ai를 잡기는 쉽지만은 않을듯 싶습니다.
익스퍼트의 경우 상위권 유저들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는데 이마저도 유저가 실수를 하게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건 동일합니다.
그런데 프로페셔널 난이도는 갑자기 수준차가 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느려지는데 이마저도 웻 컨디션에선 껄끄러운 상대로 돌변합니다.
기본적으로 트랙션확보가 어려워진데 반해서 ai들은 TCS기본 장착이다보니 생기는 현상 같네요.
2. 타이어
이번 2014시즌에 있었던 규정 변화중 하나가 Q3용 타이어입니다.
Q3진출자들은 Q2에서 사용했던 타이어를 스타트 타이어로 활용하도록 규정이 변경되었는데 게임에도 그게 반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온라인에서는 예선은 단 한차례 입니다.
그렇다보니 순위에 상관 없이 결승에서 스타트 타이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예선부터 레이스 전체의 타이어 전략을 구상했었어야 하지만 2014에서는 타이어 제공량이 늘어난 덕분에 타이어 걱정은 없게되버렸습니다.
Q3용 타이어를 모든 유저가 배분받기 때문에 실제 레이스에서는 다 쓰지도 못할 넉넉한 타이어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한가지 변수라고 한다면 리어타이어의 마모도입니다.
다운포스 감소, 터보 도입으로 인해 실제 F1에서도 리어가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되는데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어의 트랙션 확보가 관건인데 그만큼 리어타이어의 슬립이 많이 일어나게 되므로 리어타이어의 마모가 상당히 심한편입니다.
수차례 달려본 결과 코너 탈출시 리어를 약간 흘리면서 달리는게 타임이 더 빠르게 나왔는데 얼마만큼 리어가 미끄러지느냐에 따라 타이어 마모도가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지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마모와 적정 타임을 신경써서 달리지 않으면 얼마전 보타스처럼 열린문이 될수도 있어보입니다.
3. TCS
2014의 핵심은 트랙션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트랙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컨트롤에 더 불리한 패드유저는 아마 TCS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듯 합니다.
전작은 패드유저도 적응도에 따라 TCS가 없어도 비슷한 타임을 낼 수 있었지만 이번작은 TCS없이 TCS를 사용한것과 비슷한 타임을 내는것은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패드뿐만 아니라 휠 유저 역시 빠르게 가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TCS를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날듯 합니다.
보통의 레이싱 게임은 유저의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어시스트는 방해만 됐지만 이번작에서 TCS만큼은 강력한 아군이라고 평하겠습니다.
특히 웻컨디션에서 TCS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므로 휠유저라 하더라도 TCS사용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해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끄고 달릴겁니다. 타임찍기위해 게임하는게 아니고 차를 달리는 맛에 하는거니까요.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ㅎ
4. 미친 브레이크
전작인 2013도 2012에 비해 엄청나게 좋아진 브레이킹 성능 덕분에 엄청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은 이상 휠락은 경험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대단해서 이번 2014에서는 스티어링이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휠락은 거의 없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스티어링을 꺾었을때 휠락이 발생하더라도 안쪽의 휠만 잠길 뿐 아웃쪽 타이어는 돌아갑니다....
휠락이 생기면 방향성을 잃고 직진하는게 아니고 그냥 언더가 생깁니다 -_-;;
ABS 어시??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브레이크 짱짱맨이에요...........
덕분에 인사이드에 다이빙이 더욱 큰힘을 발휘하게 되었지만.....
다이빙은 항상 사고를 부릅니다.
가급적 멀티에서는 지나친 다이빙은 자제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5. 세팅
2014 시즌의 규정변화를 적극 반영해서 세팅에 기어비는 없습니다 ^오^
대신 다른 세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는듯 싶더군요.
특히 리어쪽 다운포스는 차량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어비 조절이 안되므로 다운포스 세팅을 통해서 최고속을 조절해야 하는데 간단한 세팅은 더 빨리 할 수 있는 반면에 제대로 세팅을 잡기 위해선 더 많은 테스트 주행이 필요할듯 싶네요.
또 리어타이어의 마모가 심한만큼 다운포스와 서스펜션, 얼라이먼트 등을 잘 아울러 세팅해야 장거리에서 타이어 마모를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TT에서 타임을 내기 위한 세팅은 쉽게 할 수 있겠지만 장거리주행의 경우 전작들보다 훨씬 더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게 신경써서 세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6. 온도!!
발매전 공개된 플레이 영상과 마찬가지로 더티에어를 달릴 경우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팀라디오로도 엔진온도를 신경쓰라고 나올 정도인데요...
3일간 달려봤을때 리타이어는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엔진이 뜨거워져서 슬립상황을 벗어나 달리게 됐던 탓도 있겠지만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차량이상이 생길 확률이 올라가는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엔진 온도가 올라가면 차량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연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좀 더 테스트해볼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엔진 온도만 문제되는것은 아닙니다.
타이어의 온도가 너무 비정상적입니다.
피트에서 타이어교체하고 출발하면 리어타이어의 온도는 바로 올라와버립니다.
피트를 벗어나기도 전에 거의 정상온도를 되찾으며 피트를 나와서 첫코너를 돌고나면 바로 모든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와버립니다 -_-;;
하지만..... 몇몇 써킷에서는 그냥 정상 주행중에 타이어 온도가 떨어집니다 -ㅁ-;;;
온도가 떨어져봤자 코너 하나 돌고나면 정상온도로 또 올라와서 전혀 의미가 없긴 하지만... 타이어의 온도 변화가 너무 비정상적이라는 느낌이네요.
타이어 교체 후 첫랩의 타임로스는 단지 피트인했던 시간외에는 없는 수준입니다.
이상 3일간 죽어라 달린 소감입니다.
멀티 위주 소감이구요.... 커리어나 싱글의 경우 대부분 비슷하지만 ai쪽에서는 그냥 메르세데스 킹왕짱 한마디로 끝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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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아굴러님의 글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네요.. 2012와 비교한다면 쉬어졌다고 생각됩니다. f1게임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게임이 2012였던거 같아요(저에게는^^) 2013은 이제까지 출시되었던 시리즈중 가장 심혀를 기울였던 게임이고 12에 비해 조금은 쉬워졌지만(차량 컨트롤부분) 미친 ai들의 스킬을 절대 따라가지 못했구요(레전드급) 14는 전작(12와13)과 구성은 거의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가 12와 13에서는 내가 원하는(상위팀)에 가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포인트를 어느정도 달성해야지 스카웃이 들어와 이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였지만(12와 동일할겁니다..) 14는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팀을 선택할 수 있게되었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루키테스트를 시작으로 케리어를 만들어야 하는데 14는 이런 부분을 각팀마다 테스트 하여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12와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차량입니다. 곰돌아굴러님께서 잘 설명해주신데로구요 간단히 말슴드리면 차량의 토크가 지나치게 높아서 악셀레이터 조정이 더욱 미세하게 조정해야합니다. 트렉션 유지가 매우 힘드네요 그리고 8단 기어가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쫌 난감할때가 있더라구요.. 오랜시간 f1을 플레이 하셨다면 기어도 조금 어색하실 겁니다. 그리고 콕핏 뷰가 살작 바퀴였어요 12에 비해 14의 콕핏 뷰가 살작 올라가는데요 이는 13부터 바뀐 부분입니다. 12가 현실과 조금더 가까운 높이라 사료됩니다만.. 14는 13에서처럼 조금은 높아진 콕핏뷰로 인해 조금은 더 편하게 즐길수 있게되었습니다. 12를 꾸준하게 즐기셨다면 초반에만 조금 고생할 정도구요 트렉션컨트롤를 기본 미디움으로 설정하면 플레이 하시는데 큰 무리 없습니다. 14에는 12에 없던 레드불링 서킷과 소치 서킷이 새롭게 등장하구요 13에는 없었지만 12에는 있었던 호켄하임이 다시 들어와있습니다. 기본 게임구성은 12나 13 그리고 14 모두 비슷하구요 바뀐 규정의 반영과 달라진 차량 정도만 틀려졌다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그래픽은 12에 비해 매우 좋아지고 안정화되었구요 13은 조금은 오버된 그래픽으로 인해 프레임이 짤리는 현상이 있었는데요 14는 13보다는 가볍운 소스로 만든 느낌입니다. 그래도 12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졌죠 내년 상반기에 이제까지와 다르게 ps4용으로 15년 f1이 출시되어 시즌기간에 맞추어 차량 업글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더욱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거 같네요 저의경우 f1시리즈는 소장을 위해서 구입하고 있기에 구입하였지만 만약 ps4를 보유하고 있으시면 15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게임을 구입하시는것도 좋을거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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