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편단신입니다.
어제 대한민국 PC&콘솔 BJ들의 7할 이상은 모두 언틸던을 방송하는 가운데,,,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매든16이 출시하였습니다.
정식심의는 들어갔으나 언제 걸린다는 보장이 없고,,,또 먼저 해보고싶은 욕구가 너무 컸기 때문에 북미DL로 조용히 구매하였습니다.
매든은 총 21GB의 용량을 요구하는데요, 풀 설치전에는 오프닝 인트로와 스킬 트레이너, 그리고 쿼터당 6분짜리로(카디널스와 스틸러스)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살인적인 인스톨시간으로 인해 저녁 7시50분부터 설치들어갔는데 10시가 훌쩍 넘어서야 풀 인스톨이 완료되었습니다.
풀인스톨후 언틸던을 조금 플레이하다가 새벽에 15분 본경기 올프로로 두 게임을 뛰어보았습니다.
하루 온종일도 아니고 기껏 두게임 플레이 한것으로 디테일한 소감이나 리뷰를 작성할 순 없지만, 배송을 기다리거나, 살지말지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을 위해 첫날플레이도중 느꼈던 좋았던 부분을 한번 써볼께요. 임팩트가 있었던 순서대로 두서없이 써볼께요.
0. 카메라 시점이 죽여준다.
-전작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앵글의 카메라시점(실제 경기장에 공중에 행잉되어있는)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러닝 리플레이시...혹은 패싱 리플레이시...
국내 유저들이 적응 못하는 이유가 경기가 너무 많이 끊기고 이걸 실제 티비로 보면 광고가 너무많이 들어가기때문에 GG를 치는데....작년도 좋았지만 이번작은 리플레이 앵글이 더욱 좋습니다.
1. WR과 CB는 이제 전쟁! 캐칭 및 디나잉 모션이 정말 자연스럽고 꽤 많은 새로운 동작들이 엿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정말 추가되었습니다. 공을받는것도 전작에서는 세모버튼으로 그냥 단순히 캐칭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잡기에 유리하다 정도에서 3가지로 나뉘어졌으며(밑에 쇼팽님글 참조) 리플레이를 돌려보면 공을 잡았다가 그 손에 있는 공을 쳐내는 모션까지도 아주 디테일하게 구현이 되어있습니다. 매든16이 출시될때 가장먼저 광고했던 부분이 바로 WR와 CB간의 치열한 싸움을 트레일러로 보여주면서 강조했었습니다. 이부분은 확실히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그리고 캐칭시에 3가지의 리시브 방법은 유저에게 패스별로 좀 더 많은 생각을 부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매든16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강조하다보니 캐칭시에 WR쪽으로 공을 받을때 줌인이 들어갑니다.(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 WR과 CB의 캐칭싸움은 솔직히 전쟁이죠.ㅎ
2. CPU QB AI가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게임 플레이 관련)
-느꼈습니다. 뉴욕 자이언츠와 한게임을 했는데 3쿼터때 일라이매닝이 플래그 상황이나 별다른 상황도 아니었는데 공을 바깥으로 던졌습니다. 어? 뭐냐? 버그인가..싶어 리플레이를 돌려봤더니,,
제가 블리츠를 걸었고 일라이매닝이 패스길이 막히자 색 당할것을 피해 최후에 판단하여 공을 라인 옆으로 "고의로" 재빨리 던졌습니다. 헐.............모야......-_-;;;;
(마치 TV중계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말이죠)
그리고 전반적인 게임의 구성, 갱 태클, 그리고 런닝하는 맛도 전작보다 훨씬 다듬어진것 같습니다.
즉, 게임이 어려워졌다. 라기 보다는 한마디로 AI가 굉장히 똑똑해졌다,지능적이다 고 보면 되겠습니다.
3. 경기장 광원, 질감, 특히 "잔디"퀄리티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전체 경기장의 라이팅을 좀 손본것 같습니다. 그냥 유투브 720p나 E3영상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말고 실제 플레이를 하면 15보다는 그래픽이나 색감이 훨 좋아졌습니다.
특히 잔디부분은 클로즈업이나 리플레이시에 보면 전작과는 쨉도 안됩니다. EA라인업이라면 피파도 이렇게 나오면 대박나지않을까..싶기도 합니다.
또한 선수의 얼굴디테일, 흐르는 땀방울, 상의 및 하의에 비치는 라이팅은 전작에 비해 훨씬 좋아졌습니다. 해보신분은 이미 알것이고, 해보시면 느끼실겁니다.
4. 슬라이더 수치변경이 인게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OS의 운영자인 체이스B가 직접 실험도 하고, 현재 여러 슬라이더쟁이들이 붙어있는데 페널티부분의 슬라이더 항목이 수치조정후 바로바로 인게임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오펜/디펜 페이스마스크를 50에서 55 or 60으로 올렸더니 굉장히 FLAG가 빈번하게 불립니다.
전작이 슬라이더가 인게임에 적용이 안되었냐? 그건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16에서는 슬라이더 수치와 인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새로 리뉴얼 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느꼈네요.
*전 전작에 수비시점을 역동적으로 했는데, 선수가 바뀌면 카메라가 팔로우하거든요? 그런데 16에서는 ㅇ버튼을 눌러도 그쪽으로 화면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OS에서 오늘 제기되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아마 의도된 바가 아니면 패치로 픽스하지 않을까 싶네요.
*IN GAME UI(오버레이,작전설명화면 등)이 너무 전작과 같습니다. 바로 이것때문에 많은 유저분들이 15랑 똑같고 로스터만 업뎃된거 아니냐...라고들 하시는데.....ㅎㅎㅎ그건 무조건 아닌것 같습니다.
정리하면,,,,긴말 필요없이 한마디로 얘기하면요,
16해보면 15는 언인스톨합니다. 곧바로요.
1. 15있는데 영상으로 보니 15랑 비슷한것 같은데 그냥 15해야지. -> 금전적으로 무리가 없다면 이런분들은 무조건 16사세요. 15랑 16이랑 많이 차이납니다. 확연히요.
2. 미식축구 배워볼까 하는데 입문작으로 16 괜찮나요? -> 네. 강츄.
3. 사고는 싶은데 사놓고 어려워서 안할까봐 -> 15보다 튜토리얼이 더 디테일합니다. 인게임상에서의 조작 튜토리얼은 모든 스포츠게임중에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작인 15가 잘나와서 많은 초심자분들이 15로 입문했다가 재미붙인 사람이 더러 있어요. 16은 15보다 더 깊이있는 튜토리얼 및 스킬 트레이너로 건틀릿모드(랜덤으로 나오는 스킬을 마스터하면서 점수를 얻는 모드)까지 하면 조작법으로 불친절한 게임은 절대 아니죠..
오늘부터 또 짬짬히 해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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