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시간으론 92시간만에 엔딩 (5가지 엔딩 다 봄) 난이도 어려움
워낙 숨은 명작소리 들어온데다 제작사의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명성까지 더해져
은근 기대가 컸던 작품입니다
이런 복합장르 게임을 은근히 했었는데
그 시초가 데이어스 엑스 (오리지널) 오래전 작품이었고
이후 데이어스 엑스 휴먼카인드???
이후 디스아너드1 그 담으로 프레이를 접했네요
모두 명작들인데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건 이런 장르가 의외로 저랑은 잘 맞지는 않는구나 였습니다
보면 짜임새도 대단하고 정말 잘 만든티가 나는데 재미랑은 또 별개구나 싶네요
순간순간은 몰입해서 재밌게 달리곤 하는데
길게 호흡잡고 보자니까 '존나 잼있네' 느낌의 다른 겜들에서의 그 재미는 안느껴지더라구요
별개로 이 작품의 특장점을 늘어보자면
처음 스토리부분에서의 상황반전? 이야 게임을 이렇게뒤통수 살살 얼려주면서 시작하네
아주 신선했습니다
어느새 겜들이 그렇듯 여러 오브젝트들을 다닥다닥 잘 배치해놓기 마련인데
이 환경물들에 적들이 동화?? 되는 연결성은 감탄스런 아이디어 같습니다
보안키와 코드를 겜속 세계 여기저기 뿌려놓아서 몰입하게 만든 요소는 호불호 갈릴법한데
갠적으론 전 싸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관광마인드라 매우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큰 재미를 못느끼다니..??)
근력이냐 해킹이냐 은신이냐 닥돌이냐 이런 선택지들을 분리해놓는건 아케인스튜디오의 특징이기도 하고
그 이전 데이어스 엑스를 처음 접햇을때의 신선함이기도 했네요
시쇽2는 스팀에 사두기만하고 감히 엄두가 안나는 그래픽 크흡..
총기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각 총기마다의 특색과 성질을 달리해서
활용하는 맛도 잘 살아있고
외계인의 기술을 베끼는 스킬트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터렛 들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미믹변환 하나만 찍고 엔딩봤습니다 아쉽긴한데 날 쏘는 기계들 너무 마음아퍼 )
우주속 먼지같은 지구의 지적생명체도 우주밖으로 기계를 쏘는데
그보다 수십억 수천억 전부터 지성이 발달해온 어딘가의 외계생명체들에 대한 호기심에
물음표를 던지고 하나의 작품으로 잘 녹여내는 창작물은 현실욕구를 더 자극시키는 즐거움을 주는거 같습니다
구석구석 잘 들여다보면 이렇게 잘 만든 작품인데
취향이란 발목이 존재한다는게 특이점으로 다가온 또 하나의 경험이었습니다
아케인 스튜디오의 데스루프는 어떤 느낌일지 조금은 궁금해지네요
이머시브 심이란 장르엔 갠적으로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백시간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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