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타는 역대급 JPRG 명작.(스토리/캐릭터/그래픽/음악 등. 밸런스,게임성 등은 안좋은 편이지만 JRPG에서 그걸 바랄 필요가 없으니)
레플리칸트 ps3 안함. 오토마타 때문에 세계관만 간단히 읽어봄.
오토마타 당시 뜬금없는 에밀 등의 크게 상관도 없는 강제 연관 팬서비스 때문에 오토마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생각했음.
최근 스퀘어 PS3 리마스터 작품은 그냥 화질업 정도 수준이라 레플리칸트 리마스터 기대는 전혀 안하고 있었음.
여기선 진행 시간에 따른 당시 느낌 생각나는대로.
시작 - 시작부터 모든 마법을 다 체험해보라는 한국온라인식 체험판..? 전투,이펙트 다 본 거 같은데 넘 후지다는 느낌. 난이도 이지 스토리 밀기로 결정.
소년기 시작 후 - 잡일 받아서 휑한마을필드 뺑이치기 요나떠먹이기 반복에 스토리 진전 없음. 아 옛날 게임 티 팍팍.. 괜히 시작했나.. 커뮤니티 보고 섭퀘 안하기로 결정. 아 니어 남캐.. 그래도 여자애 처럼 생겼으니 맛만 좋으면..?
카이네 등장 - 아 복장은 좋은데 거실에서 하기엔 처제의 시선이.. 그랬다고 내 취향도 아닌데.. 그래도 이제 캐릭터다운 캐릭터가.. 그래픽도 보다보니 봐줄만하고 음악도 좋고.. 중2 감성 전투 컷씬 연출은 그러려니..
소년기 중반 - 근데 주인공은 왜케 센거지? 그리고 카이네는 그렇다 치고 에밀은 왜케 질척대?(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게이라서 작업친건가?) 스토리겜이라면서 이상한 마을주민 퀘스트만 많고 정작 핵심 동료 서사가 부족하네? 여기서 접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커뮤니티 들어가서 사람들 반응 좀 보자.
여기저기 다 돌고 - 아트디렉팅은 레플리칸트도 괜찮네. 게임시스템과 분위기에 맞는 연출도 옛날꺼 치곤 좋고.. 음악도 잘 맞고.. 이걸 다회차로 하는건 불가능할 것 같으니 접고 싶지만 속는셈치고 꾹 참고 해보자.. ㅜㅜ 근데 스토리 노잼이니 슬슬 스포던 뭐던 궁금한거 찾아봐야지.
청년기 - 아 니어 아재맛.. 카이네 코스튬 돌려 입히는 맛으로 존버 + 아무튼 막 전개되는 스토리들 + 루이제 파트 잘 만들었네
1회차 종반 - 데볼 포폴 성형 잘했구만 클로즈업을 왜 이제서야 시켜주는거야? 우리 요나가 이뻐졌어요
2~3회차 - 아하 이런 식으로 주인공 악당 만들기를 하는구나. 트롤링 쎄게 박네. 딴짓하며 자동전투하는법 완전 터득. 빨리 스토리 미는방법 터득. 양쪽 입장도 다 들어보니 이제 좀 스토리같네
C, D엔딩 - 스토리, 마왕은 이게 끝? 주인공이 사라지던 카이네가 죽던 고르란건가? 그냥 베드엔딩 골고루 골라보기?
E시작 - 소년기는 다시 해도 노잼.
E중반 - 카이네! 여캐! 대시스킬! 엉덩마타뷰!
E종반 - 오토마타맛.. 개발자부터 연출까지 전부 오토마타 걸 갖다 쓴거같네?
E엔딩 - 갑자기 뭐 솟아나는거 어디서 많이 본건데.. 이제 오토마타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초반- 식상한 옛날식 JRPG.. 하기 싫다..
1회차 종반- 옛날거지만 신선한 부분도 있고, 음악좋고, 그래픽 리뉴얼된게 지금 하기도 나쁘지않고, 근데 다회차 하긴 말도 안될 거 같은데.. 할 수 있을까?
2~3회차 - 봤던거 또 보고.. 했던거 또 하고.. 근데 미묘하게 추가되는 부분이랑 자동전투 시켜놓고 음악들으며 딴짓하는거에 중독됨. 데볼포폴루이제요나 클로즈업이 기다려져요
E엔딩 - 대체 10년전엔 뭘 만든거야? 역시 스퀘어 게임은 여캐 위주로 만들어야 함.
플레이는 한 1주일정도 알차게 쓴듯.
전체적으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게임. 하지만 장점이 독보적이다.
디렉터의 쓸데없는 고집으로 불필요하게 반복시키는 시간낭비부분이라던가, 자동전투가 더 나은 수준의 쓰레기같은 노잼전투와 밸런스, 유인원구분용퍼즐테스트 등이 대표적이지만,
스토리가 종반으로 치닫으며 밝혀지는 세계 설정을 찾아보는 재미라던가, 오토마타를 먼저 즐긴 팬 입장에서는 프리퀄 개념으로 즐기기 아주 좋음
유튜브로 보는 것보다 직접 하길 잘한걸까? 하면 잘한거 같음. 유튜브 초기 부분 잠깐 봤는데 바로 꺼버리고 싶었으니
직접 인간 학살해보면서 느껴보라는 디렉터의 의도는 별로 와닿지 않지만. 디스토피아는 늘 좋은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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