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엘든링 재밌나요?

[왕짱신]

소울라이크 닼스3만 해봤는데 갑자기 소울라이크류 게임이 급댕겨서 하나 살려는데 엘든링 재밌나요?
친구가 하는거 보니까 맵도 너무 넓고 닼소3 순서가 정해져있지도 않더라구요 약간 맵 크고 플탐 길면 부담되서 꺼리게되는데 
할만한 가치가 있나요?? 

[므멍쓰]

오픈월드인 특성상 초회차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100시간 쯤 되더라구요
닼소3 하고 넘어가시는 거면 아마 잘 맞으실겁니다

[새콤달콤쥬스2]

재밌어요. 근데 너무 방대해서 후반부에 지겹더라구요.

[뷰너맨]

필드가 넓기 때문에 할 것도 많지요. 플레이 타임이 부담이라는 것만으로 하지 않기엔... 전투 쪽 재미가 너무 각별합니다. 소울 3에 있던 평타 위주의 전투에서 벗어나. 강력한 전투기술을 내세우며 강인도 시스템이 다시 달라지면서 경직 관련으로 다른 세팅을 고려하게 되고.

전투기술도 무기마다 고정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특별한 무기가 아닌바에야 전투기술을 얻는대로 부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넣고 바꿔가며 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도 계열 무기. 채찍의 성능이 보다 더 실전성이 강해졌고 창과 자검의 하자가 심각했던 평타 성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여기에 가드 중 약공 찌르기도 부활했죠.(다만, 방패 성능이 충분히 받쳐주기 전까진 스테미너 소모량이 어느정도는 있어 철벽같은 전투기술이나 마력의 방패. 방패 기름등으로 방패 방어 성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에 같은 계열의 무기를 왼손,오른손에 장착하면. 그 계열의 무기에 맞는 쌍수 동작이 소울 2처럼 지원이 되면서 화려함이 더해졌고

새롭게 추가된 유형의 무기들도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반지의 효과는 탈리스만으로 부위가 좀 달라진 정도지만, 각종 마법이 정말 강화 되었습니다. 정확하겐 광역 "마술" 이 말이죠. 소울 시리즈에서 다수를 공격하는 종류의 마법. 특히 기둥이 무작위로 솟아오르는 마법은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데몬즈 소울 이후로 점점 성능에 하자가 심각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류의 광역 공격들은 보다 더 보완이 되면서 동시에 넓은 범위에 공격을 가함으로서 덩치가 커다란 적을 잡거나 다수의 적들에게 쏟아붓는 공격이 가능해졌고.

그 파괴력을 맛보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주술은 기적과 통합된 기도가 되었는데 벼락창. 소울 3에선 바싹붙은 접근전이 아니면 무의미 했던 벼락계 기도는 대체로 사라져서 원거리에서도 얼마든지 쏴댈 수 있고 더불어 모으기도 주문에 따라 가능하고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하고 용인화로 가능한 일부 방법들이 주문의 힘으로 발현 가능해지면서 제대로된 방어구를 입고 시전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엘든 링이 더 용인 같죠.(브레스를 쏠 수 있습니다.)

탈것의 추가로 넓은 필드를 무작정 다리 두개만으로 돌아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굳이 타고 싶지 않아 하면 클리어 시간이 엄청 늘어나니 안탈 수 없죠. 타기만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라 어느정도의 전투가 탈것에 올라타서도 가능합니다.

또한 화톳불과 같은 역활인 축복이 필요한 곳에 하나쯤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넓은 곳을 막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어려운 지역이나 장소에서 고생을 좀 하게 되는 식이죠.

점프가 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큰 차이라 생각되더군요.웬만한 턱은 그냥 간단하게 뛰어올라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쾌적합니다.(탈것을 타면 2단 점프도 가능합니다.)

[JORDANGOM]

사실 프롬 소프트웨어가 제작한 게임 중 다크 소울 III와 가장 가까운 게임이 엘든 링입니다.

그러므로 다크 소울 III를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지극히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엘든 링 역시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다만, 위에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볼륨이 상당하기에 어느 순간 지칠 수는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만요.

다크 소울 III처럼 어느 정도 선형적 구조를 선호하시는 분들의 경우 특히 더 그러시더라고요.

어쨌든 추천합니다, 엘든 링!!!!

너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