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지나도 여전히 살만한 게임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다. 출시 후 첫 스탠다드 버전 할인에 들어가며, PS5는 블랙프라이데이 구간을 통해 30%, PC는 다이렉트 게임즈 기준 최대 41%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정가에서 망설였던 이유가 사라지는 시점이다. 오는 12월 9일까지 할인이 이어지기 때문에, 잠입 액션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 가장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메기솔 델타가 추천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재구성된 정글의 밀도다. 단순히 그래픽이 좋아진 수준이 아니라, 시야 확보와 은폐·엄폐 판단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정밀하게 작동한다. 풀숲이 흔들리는 방향, 빛이 반사되는 습기,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시야 등이 잠입의 규칙을 형성한다. 실패했을 때 이유가 명확히 보이는 구조라서 금방 납득이 되고, 반복할수록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붙는다. 연말에 한 게임을 길게 잡고 갈 때 이런 설계는 강점이 된다.
둘째는 최근 업데이트된 온라인 모드 ‘폭스헌트’다. 12명이 한 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읽고 추적하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잠입의 감각이 그대로 멀티플레이로 확장된다. 발소리, 레이더 미세 반응, 풀이 흔들리는 방향 같은 단서만으로 상대의 위치를 추론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한 판도 긴장감이 높다. 싱글에서 익힌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규 유저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본편을 마친 뒤에도 “한 판만 더”라는 흐름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체류 시간이 확실히 늘어난다.
결론적으로,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는 지금 다시 보기 좋은 시점에 와 있다. 원작의 서사와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엔진과 조작 개선으로 현대적 감각을 확보했고, 폭스헌트 업데이트가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스탠다드 버전 최초의 대규모 할인이라는 희소성이 있다. 할인 기간은 길지 않다. 잠입 액션의 정수를 다시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구간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