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로그라이트 코옵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렘페이지 나이트
2015년 출시되었던 '렘페이지 나이트'는 사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수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입니다. 아키이드세대에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으로 (순전히 제생각..) 과거 오락실 세대의 유저층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툰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알록달록 원색들로 이루어진 판타지 세계관의 배경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이 게임의 백미는 액션인데 늘어나는 스킬의 양에 따라 선택해서 쓸 수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고 발동하는 기술들로 화면을 폭발의 미학으로 수놓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고 아쉽게 한글이 지원되지 않지만 게임을 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최대 2인 코옵까지 지원되면 로컬코옵은 물론 온라인 멀티도 지원하기에 함께하면 정말 추천하고픈 게임입니다. (사실 좋은 게임은 혼자해도 재미있다~!)
-램페이지 나이트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916407952
2. 스펠렁키
가끔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데도 알 수 없는 재미를 주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땅만 파도 재미있는 '스펠렁키' 너란 게임은 도대체...2012년에 처음 모습을 보인 '스펠렁키'는 곡괭이질 속 지하동굴을 탐험하며 액션, 수집, 탐험 등의 다양한 재미를 익힐 수 있는 게임입니다. 어찌보면 어둠침침한 동굴속이 재미를 위한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몬스터와는 다르게 극악의 난이도로 전 게임을 접었지만 상당한 수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근 2020년 후속작을 출시했으며 그마저도 중독성있는 곡괭이질과 한층 배가된 탐험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고 하네요. 아~근데 왜 난이도는 그대로 극악인건지..ㅠㅠ 로컬코옵과 온라인 코옵을 모두 지원합니다. 하지만 단순 액션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만 졸졸 따라다녀도 어렵긴 마찬가지라는 점. 근데 이번에 글을 쓰면서 알았는데 원작이 있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제가 소개하는 스펠렁키는 2008년에 출시했던 게임의 패러디 게임이라고 합니다. 분가가 본가를 이긴 느낌...
-마성의 곡괭이질 게임 : https://blog.naver.com/rdgcwg/222151477669
3. 히어로 시즈
지난 주부터 이어오는 코옵게임 중 '히어로 시즈'는 유일하게 로컬코옵이 지원되지는 않는 게임입니다. 오로지 '멀티 코옵'만이 지원되죠. 비록 '카우치 코옵'은 지원되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과 크로스 플랫폼으로 지원기기를 가리지 않고 쉽게 코옵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추천해봅니다. 참고로 크로스 플랫폼은 '히어로 시즈'가 콘솔에서 발매가 되지 않았기에 모바일과 피씨로만 지원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히어로 시즈'는 2014년 출시한 쿼터뷰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디아블로'의 색이 짙게 배인 게임입니다. 즉 이런 종류의 핵앤슬래쉬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상당히 해볼만한 게임이죠. 2D인디게임인지라 그래픽에 호불호가 있을 지언정 이 장르에서는 거의 탑급의 게임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게임입니다. 무려 18명의 캐릭터를 다룰 수 있고(DLC포함, 기본 12 캐릭터)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밸런스 및 각종 패치가 진행되었던 편이라 (물론 년식이 된 게임이라 지금도 활발한 패치가 진행되는 지는 의문입니다.) 관리도 인디게임 치고는 꽤 좋았던 편이죠. 게임자체의 재미는 문제가 없는데 코옵으로 즐길 때는 아무래도 피씨와 모바일이 연결되는 관계로 원활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말은 좀 나오는 편입니다. 이미 '디아블로4'와 '라스트 에폭'같은 게임이 나와있기에 크게 추천은 하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친구와 가볍게 즐기실 분에게는 권장할만 합니다.
-디아의 하위호환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34416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