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7년생 백수입니다.
4년제 대기 환경과를 졸업하고
전공과 관련된 환경 쪽으로 취업을 목표
(환경실험/분석 및 환경안전)로 삼아 전역 후에
대기 환경기사, 수질 환경기사, 산업안전기사,
컴활 2급, 토스 IM3를 준비했고 이력서를 날렸지만
번번이 떨어지고 운 좋게 면접까지 갔던 회사에서는
최탈을 하다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대로 무기력하게 있으면 안될거 같아 바람이라도 쐴 겸
밖으로 나갔는데 산책길에서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분들을 마주쳤습니다.
인사를 하고 갈 길 갈려고 하는데 저희 할머님이
"얘가 28살인데 아직도 취업을 못해서 걱정이다."
라고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거 같았습니다.
그 순간 '아 나는 가족에게 걱정거리 혹은 짐덩이처럼 생각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취업 준비는 준비가 아니라
그저 도피성 공부였고, 나는 여태까지 허송세월로 귀중한 시간을 날려버렸다 라는 생각과 함께 일찍이 취업한
제 친구들을 보면서 조바심 내지 자격지심을 느껴도
'나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하다 보면 내 친구들처럼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은
'나는 친구들 보다 뒤떨어지고 도태된 백수 잉여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28살 늦지 않았다'라며 행복 회로 돌리며
도피성 공부를 하던 저를 가족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을지 가늠조차 안되네요.
휴일에 이런 푸념 글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털어놓지 않으면 속에서부터 곪을 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푸념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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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로 나이가 들다보니 28살때 저는 아주 어렸었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던 때였네요..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본인에게 적당한 직장의 때가 안왔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가족들은 한심하게 생각한 것은 아닐 것 같고 마음속으로는 약간의 걱정과 응원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도 열심히 하셨고 이제 곧 취업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존감 잃지마시고 활기차게 준비해보세요. 이력서를 낼 때 면접을 볼 때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면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IP보기클릭)118.235.***.***
타임라인 보니… 역시
(IP보기클릭)211.234.***.***
격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 하루 푹 자고 다음날 활기차게 준비 해보겠습니다!
(IP보기클릭)114.203.***.***
눈을 낮춰보는것도 방법임. 높은데 지원할 수록 경쟁자도 많아지는거고 그 경쟁자 역시 님과 비슷한 수준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겠죠. 그렇다면 자소서부터 차이가 날테니 서류부터 힘들수가 있음.. 목표로 삶고 거기에 맞는 인재가 되기위해 더 노력을 하는 것도 방법인데 백수가 눈치보인다면 눈을 낮춰보는것도 방법임.. 그리고 할머니가 하신말이 짐덩이가 되고 있어 라고 한 발언이 아니자나요 걱정은 집밖에 나가는 것부터 다 걱정하십니다. 출퇴근하면 아침부터 출근하니 힘들겠구나~ 하잖아요. 걱정은 잘 되고 있어도 가족이라 하는거니 고마운 마음으로 더 노력하셈.. 할머니에겐 님이 28살이건 40살이건 애일뿐임. 글고 우리가 보기에도 28살은 한창 어릴 나이임. 어리니깐 맘놓으라는건 아니지만.. 가족들 생각해서 뭘 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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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높은거 같은데? 자기 실력에 비해 중소기업 들어가기에도 빠듯한 스펙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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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로 나이가 들다보니 28살때 저는 아주 어렸었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던 때였네요..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본인에게 적당한 직장의 때가 안왔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가족들은 한심하게 생각한 것은 아닐 것 같고 마음속으로는 약간의 걱정과 응원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도 열심히 하셨고 이제 곧 취업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존감 잃지마시고 활기차게 준비해보세요. 이력서를 낼 때 면접을 볼 때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면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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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 하루 푹 자고 다음날 활기차게 준비 해보겠습니다! | 24.04.14 1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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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폭격기mk2
타임라인 보니… 역시 | 24.04.14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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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낮춰보는것도 방법임. 높은데 지원할 수록 경쟁자도 많아지는거고 그 경쟁자 역시 님과 비슷한 수준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겠죠. 그렇다면 자소서부터 차이가 날테니 서류부터 힘들수가 있음.. 목표로 삶고 거기에 맞는 인재가 되기위해 더 노력을 하는 것도 방법인데 백수가 눈치보인다면 눈을 낮춰보는것도 방법임.. 그리고 할머니가 하신말이 짐덩이가 되고 있어 라고 한 발언이 아니자나요 걱정은 집밖에 나가는 것부터 다 걱정하십니다. 출퇴근하면 아침부터 출근하니 힘들겠구나~ 하잖아요. 걱정은 잘 되고 있어도 가족이라 하는거니 고마운 마음으로 더 노력하셈.. 할머니에겐 님이 28살이건 40살이건 애일뿐임. 글고 우리가 보기에도 28살은 한창 어릴 나이임. 어리니깐 맘놓으라는건 아니지만.. 가족들 생각해서 뭘 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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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높은거 같은데? 자기 실력에 비해 중소기업 들어가기에도 빠듯한 스펙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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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퇴사할 맘으로 육휴 쓰신거라면 육휴 기간동안 지원금 다 받고 복직하면서 퇴사해도 됐을텐데.. 음... | 24.04.15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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