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분들 4~5회차는 너끈히 하실 시간인 71시간 23분만에 엔딩을 봤습니다.
잡템 하나도 놓치지 않고, NPC 대사 하나도 흘리지 않겠다는 주의 덕인지,
4장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엔딩 분기점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다행히 놓친 게 없어 1회차를 진엔딩으로 끝냈습니다.
올해 끝까지 한 게임이 33원정대에 이어 명말이 두 번째가 되었을 정도로 저한텐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1. 기종 - 콘솔(XSX) 게임패스
- 최적화 문제가 다행히 콘솔은 비껴간 모양입니다.
- 균형 모드로 플레이했는데 71시간 중에 딱 한 번 튕긴 걸 빼면 쾌적했습니다.
2. 편의성
- 소비템을 네 개만 단축키에 놓을 수 있어 매번 갈아끼어야 하는 점은 불편했습니다.
- 패드의 L3 버튼으로 작동하는 '섬광난무'는 의도와 무관하게 발동하는 바람에 특히 보스전에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 결국 중반부터 무기 한 개는 빼고 엔딩까지 주무기로만 달렸습니다.
3. 방어구
- 다양한 방어구를 거의 매 보스마다 주는 점은 너무 좋았습니다.
- 형상변환? 덧입히기? 덕에 억지로 입어야 하는 것이 강요되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 다만, 뒤로 갈수록 성능이 좋은 방어구를 기대했는데, 세트가 늘 어디 하나 구멍인게 좀...
- 결국 엔딩까지 방어와 저항 모두 평균이라는 해적 세트만 줄창 입었던 건 좀 아쉽습니다.(스샷은 해적 세트에 형상 변환)
4. 엔딩 분기점
- 진엔딩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엔딩은 끝무렵에 유튜브로 미리 봐둔지라, 과연 진엔딩은 어떨까 기대가 많았는데...
- 현실엔딩과 대사만 다르고 화면도 분량도 같아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블러드본 중반 하차, 세키로 극초반 하차, 인왕 1/2, 와룡, 오공, 엘든링에 이어 명말을 엔딩까지 보고나니,
확실히 전 정통 소울류는 잘 못하고, 마법/주술 등의 보조기나 보스전 NPC 도움 같은 게 있어야 할만하더군요.
실력이 없으니 레가다는 기본으로 하는 편인데, 이번엔 특히 쌍도 신기총칼 덕을 많이 봤습니다.
아, 다른 게임들 한 지 오래라 가물가물한데, 소울류 치고 물약(최대 15개) 많이 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암튼 위에 적은 편의성과 엔딩의 아쉬움을 빼면, 간만에 집중해서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아, 하는 내내 디아블로의 타락한 대천사도 아니고 뭔 보스나 잡몹이나 날개 단 애들이 왜 이리 많지 했는데,
가상의 병명으로만 알았던 “우화병“이 막보스가 내뱉는 ”우화등선“과 연결되는 걸 보고 한방 먹었네요.
우화등선, 즉 중국 도가에서 날개가 나 신선의 경지에 오른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래서 깃털이 제목에 있었구나 싶은…
![[스포] 71시간 23분 1회차 진엔딩 소감_1.jpg](https://i1.ruliweb.com/img/25/08/02/1986afcec6d17e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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