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없이 하던 게임이었는데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소감을 써봅니다.
이 게임 하나보고 오큘러스2를 구매했고 지금도 이 게임 하나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PC로는 여러 다양한 낚시게임이 있긴 하지만 컨셉이 제각각이고 오큘 단독으로 하기에 이만큼 편한 게임도 없고
국내 어장이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어종 채우는 이른바 곤충채집 게임도 참 좋아하거든요
이벤트 어종 같은거도 추가되고 무료어장이 추가된 내용들은 아주 만족스러운 컨텐츠였습니다.
이 게임은 낚시는 좋아하지만 어느정도 캐주얼함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습니다
힐링으로써의 낚시를 꿈꾸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게임이고
그냥 퇴근하고 머리에 쓰면 유명한 관광지나 경치를 보고 VR 벗으면 바로 방이 되는 묘한 괴리감도 매력입니다.
주로 친구들끼리 온라인방에서 잡담이나 하면서 고기를 잡았는데 게임을 하면서 컨텐츠 적으로 아쉬운 점은 항상 전달하고 싶었네요
업적 모두 획득한 이후에 별 의미가 없어 안켠지 몇 달 됐습니다. 개선이 되었을수도 있는데 남겨봅니다.
1. 잡은 고기가 그냥 모델링 보기 정도에 불과하다.
곤충채집류 게임을 좋아하는 취향이 반영된 의견이긴 한데 신규어장이 추가되면 최우선의 목표는 물고기도감 완성입니다.
다만 이 도감이 게임내의 수심정보나 모델링 정도가 끝이고 생태라던가 잘 잡는 팁이라던가 특징이라던가 하는 관심을 끄는 요소가 부족합니다.
결국은 수족관 행이고 별장내에 인테리어에서 주방 같은 것도 놓을수 있긴 하지만 실제로 잡은 물고기와 상호작용은 부족합니다.
더불어 별장내의 인테리어도 고정적인 점도 아쉽고요
2. 온라인 방의 구성이 오프라인과 다를바가 없다.
친구들과 게임하다보면 경쟁요소를 찾게 됩니다. 특정 시간동안 더 많은 물고기를 잡는다거나, 큰 물고기를 잡는다거나, 지정어종을 잡느다거나 하는 내용으로요. 같은 소재를 다루는 TV 예능프로그램이 있으니 어떤 느낌인지는 쉽게 감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적인 컨텐츠에 다양성을 주고 이게 취향이 아닌 사람이라면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으면 더욱 다양하게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컨텐츠를 늘리는것은 어장와 어종의 추가가 좋겠지요, 비용이나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자연이나 어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리얼함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캐주얼함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의 방향성 같은 부분도 사업적인 부분에서 가능한 영역이 있고 불가능한 영역이 있음은 이해하니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제가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재밌는 경험을 준 게임이고 좀 더 깊게 파고들만한 아쉬운점은 꼭 전달하고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