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주거니 받거니 후에 따봉냐가 커피를 내리러 가자, 50대 전후의 여자 손님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잠깐 눈치를 보아하니 음료를 주문하실 손님인듯 하여 가게 설명을 드렸지요.
대화를 나눠보니 누군가에게 들어 ㄹㄹㅋㅍ를 알고 계셨는지, 드립커피 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따봉냐가 돌아와 제 음료가 나왔다고 알려줬고, 저는 음료와 엽서를 받아 짐을 챙긴 뒤, 카드결제를 어려워하시는 손님들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러자 주문 접수를 마친 따봉냐가 저를 부르더군요.
"자 이제 고고고님 오십시오."
"아니 손님들 빨리 보내드리는게 낫지 않아요?"
"하셔야돼요 저희 앞에서."
"아니 그래도 빨리 보내드리는게.."
"아니, 빨리 오세요."
"그.."
"아니요, 빨리 오세요, 자! 저희가~"
그때 "안볼게요" 하고... 손님들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따봉냐가 아주 폭소를 하더군요.
"나, 날 쓰려고 하는거죠?! 저 손님들의 교보재로!"
"맞아요, 이게 좋은게 좋은거지."
손님들을 먼저 보내려던 저의 발악은.. 실패했습니다.
"자 그러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시시작 맛있어져라 모에모에뀽"
손님들이 박수를 쳐주셨던가...
제가 다른 분들 앞에서는 얼굴에 철판깔기가 됐는데 오늘따라 정말 부끄럽더라고요.
따봉냐가 커피를 내리러 간 사이, 부끄러움을 숨기려고 손님들과 ㄹㄹㅋㅍ 커피가 싸고 좋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챠존에서 원두 구매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드리니 커피를 받으시고는 가챠존으로 들어가시더군요.
(한분이 자제분께서 일본에서 메이드카페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으셨던 듯?)
그렇게 매니저님에게 손님 두 분을 토스하였고, 따봉냐와 방송 종료까지 떠들었습니다.
참으로 따봉한 하루였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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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좋은 교재 표본 교보재 etc... 엿습니다 흡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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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냐에 대한 본인의 네임작은, 따봉냐가 제 클리어 파일에 다른 분 이름을 적은 그 날 끝났습니다. 그 날의 공포는 따봉냐가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 25.10.16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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