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좀 별로라 오래 자고 일어났는데
밥먹고 나니 어질어질해서 차 한잔 우려마셨습니다.
체력이 없으니 찻자리 세팅할 여력도 없어서
긴압 블록 그대로 티백에 넣어서 우렸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매우 부드러워요.
고소한 카라멜향과 견과류의 맛이 지배적인데
그렇다고 엽차의 맛이 약하진 않네요.
전체적으로 말하면 늦가을 낙엽덤불을
불가에 쬐여 말렸다가 둥지에 깔아놓고 쓰던
어느 한겨울 날 맡아본 냄새 같습니다.
부들부들하고 목넘김도 매우 좋아요.
전체적으로 말해서 홍차에서 느낄 수 있는
떫거나 쓴 맛이 전혀 안나고 뒷맛도 담백하게 달아요.
중국차가 좋은 게 유럽차는 1포 하면 끝인데
2포 3포 해도 맛이 우러나오는 게
끝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1포째는 살짝 밝은 수색이었는데 2포째는
진해지고 단 맛이 훨씬 강해졌네요.
마시따...
얘도 2개밖에 없는데 두번째것도 다 마시면
추가 주문 해야겠습니다ㅠ
이것도 받는 데 오래 기다렸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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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고 난 잎을 뒀다가 오늘 아침에 냄새맡아보니 꽃향같은 게 나네요. 이게 말로만 듣던 난향인가ㅎㅎ | 26.01.31 02: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