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으로 코딩을 배워 취직을 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인 남성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 코딩을 배우고
개발자로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관련 경험이 전혀 없어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개발자 직업에 대해서는 동영상 뉴스 기사 등으로 개발자가 박봉에 생각과는 다른 직업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컴퓨터에 대한 흥미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코딩을 해본 경험은 없고, 관련 학력도 없습니다.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딱히 하고 싶은게 없었습니다.
목적의식 없이 알바 -> 퇴근 -> 술 -> 집 만 반복되는 일상이 연속으로 되니... 미래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가 컴퓨터 이고, 나중에는 사람들일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솔루션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코딩을 배우고 성공적으로 개발자로 성장한 분들이 계신가요?
컴퓨터 관련 경험이 없는 제가 코딩을 배우고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저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조언과 답변은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18.55.***.***
대학에서 학사경고 두번먹고 입대로 도망쳤다가 23세에 복학해서 미친듯이 코딩에 몰빵해 지금은 43세의 중견기업 소프트웨어 부서장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아주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보고싶다'와 '할수있다'는 엄연히 다르므로, 일단 스스로를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긴 하지만, 코딩은 적성이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히 나뉩니다. 전공 성적이 잘 나오는 잘하는 몇몇 후배에게 코딩 과외를 해준적이 있는데, 일정 이상에서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듬해 신입생 중 동아리 가입한 약 10여명에게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코딩을 가르쳐본 결과 서너명은 아예 포기했고, 나머지는 4개월만에 C언어를 마스터하고 C++ 초급까지 진도를 나가더군요. 1인 개발자 회사를 직접 설립하지 않는 이상, 모든 프로그래머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걸 만드는게 아니라 고객 또는 회사가 원하는 기능을 코딩해야 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계속 생각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서 해결했을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코딩은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이나 별도의 과외 없이 C언어 책 한권 사서 4주만에 C언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했습니다. 제가 뛰어난 수재라서가 아니라, 코딩이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봅니다. 진지하게 개발자로 진로를 생각하는거라면, 일단 C언어 교재를 한권 사서 책의 마지막까지 다 학습해 '마스터'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중에 포기한다면 당연히 개발자는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일테고,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렸다면 적성이 있긴 하나 그다지 재능이 없다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때려넣는게 아니라 직접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국비지원 교육이건 대학 학과 전공이건간에 커리큘럼에 의해 단순히 진도를 나가기만 한 경우, 알기는 알되 이해는 하지 못한 결과를 많이 봤습니다. 똑같은 언어로 똑같은 기능을 구현하라고 했을때 응용력도 떨어지고 알고리즘을 짜는데도 버거움이 생깁니다. 국비지원 코딩교육을 받더라도, 그와 별개로 하나의 교재를 선정해 국비교육과 병행하며 개인시간을 좀 더 투자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적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아마 거기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의 적성이 개발자에 잘 맞고, 좋은 교육과 경험을 쌓아 훌륭한 신입 개발자가 탄생하기를 기원합니다.
(IP보기클릭)112.175.***.***
저는 마스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220.126.***.***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게임? 웹프론트엔드? 웹백엔드? IoT? 펌웨어?
(IP보기클릭)112.175.***.***
C언어를 마스터 하다니 전 세계에서도 몇 없을 인재들..
(IP보기클릭)52.199.***.***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해 보고 싶다가 아닌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바꿔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현재로서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우선 말씀하신대로 퇴근하면서 서점에서 c언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해야겠네요. 국비지원카드도 이미 신청해 놓은 상태구요
(IP보기클릭)220.126.***.***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게임? 웹프론트엔드? 웹백엔드? IoT? 펌웨어?
(IP보기클릭)52.199.***.***
우선은 게임쪽과, 웹 백엔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24.01.31 18:07 | |
(IP보기클릭)220.126.***.***
저는 사실 이런 질문 받을때마다 본인이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이라면 해보자고 합니다. 억단위 버는 천상계 개발자 아녀도 중간계만 되도 은근 쏠쏠합니다. 나름 기술을 다루는 일이다보니 일이 쉽게 끊기지도 않고요. 저는 취미도 개발이고 일도 개발인 유형이긴한데.... 글쓴이 님도 목표 가볍게 가볍게 하나씩 정해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학원을 다녀서 공부하는 분들도 있고, 그냥 스스로 찾아보면서 공부해내는 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한테 맞는 공부 방식으로 꾸준하게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승리하는 직종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 24.01.31 18:10 | |
(IP보기클릭)218.55.***.***
대학에서 학사경고 두번먹고 입대로 도망쳤다가 23세에 복학해서 미친듯이 코딩에 몰빵해 지금은 43세의 중견기업 소프트웨어 부서장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아주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보고싶다'와 '할수있다'는 엄연히 다르므로, 일단 스스로를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긴 하지만, 코딩은 적성이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히 나뉩니다. 전공 성적이 잘 나오는 잘하는 몇몇 후배에게 코딩 과외를 해준적이 있는데, 일정 이상에서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듬해 신입생 중 동아리 가입한 약 10여명에게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코딩을 가르쳐본 결과 서너명은 아예 포기했고, 나머지는 4개월만에 C언어를 마스터하고 C++ 초급까지 진도를 나가더군요. 1인 개발자 회사를 직접 설립하지 않는 이상, 모든 프로그래머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걸 만드는게 아니라 고객 또는 회사가 원하는 기능을 코딩해야 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계속 생각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서 해결했을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코딩은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이나 별도의 과외 없이 C언어 책 한권 사서 4주만에 C언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했습니다. 제가 뛰어난 수재라서가 아니라, 코딩이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봅니다. 진지하게 개발자로 진로를 생각하는거라면, 일단 C언어 교재를 한권 사서 책의 마지막까지 다 학습해 '마스터'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중에 포기한다면 당연히 개발자는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일테고,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렸다면 적성이 있긴 하나 그다지 재능이 없다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때려넣는게 아니라 직접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국비지원 교육이건 대학 학과 전공이건간에 커리큘럼에 의해 단순히 진도를 나가기만 한 경우, 알기는 알되 이해는 하지 못한 결과를 많이 봤습니다. 똑같은 언어로 똑같은 기능을 구현하라고 했을때 응용력도 떨어지고 알고리즘을 짜는데도 버거움이 생깁니다. 국비지원 코딩교육을 받더라도, 그와 별개로 하나의 교재를 선정해 국비교육과 병행하며 개인시간을 좀 더 투자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적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아마 거기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의 적성이 개발자에 잘 맞고, 좋은 교육과 경험을 쌓아 훌륭한 신입 개발자가 탄생하기를 기원합니다.
(IP보기클릭)112.175.***.***
구름나무
C언어를 마스터 하다니 전 세계에서도 몇 없을 인재들.. | 24.01.31 18:03 | |
(IP보기클릭)52.199.***.***
C언어가 구름나무님은 4주만에 마스터 했다고 하셨는데.. 보통은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리나요?? | 24.01.31 18:06 | |
(IP보기클릭)218.55.***.***
개인의 적성과 재능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C언어를 4주만에 마스터했지만 미적분을 아주 빌어쳐먹게 못해서 석사 졸업할때까지 엄청 고생했습니다. 전공 분야에서 편미분이 아주 중요한데 이것때문에 교수님께 욕을 오질라게 들어먹었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코딩동아리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제가 세운 커리큘럼을 적용해 봤을때, 빠른 애들은 보통 두달 안에 C언어 교재의 범위내에선 뭘 짜보라고 해도 척척 짜는 수준이 되었고, 느리지만 포기는 하지않은 애들은 그래도 4~5개월만에 같은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 24.01.31 18:09 | |
(IP보기클릭)112.175.***.***
루리웹-1657024371
저는 마스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 24.01.31 18:31 | |
(IP보기클릭)52.199.***.***
(IP보기클릭)220.126.***.***
저 여기 권한 받았어요 글 많이 써주세요 질문 올리시면 제가 알람 켜놨다가 답변 꼭 드리겠습니다 ㅋㅋ | 24.01.31 18: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