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커피트레이더스를 테스트 플레이 해봤습니다.(수정)

[_ ㅋㄴㅋ]

프롤로그

저는 예전부터 커피를 좋아해서 

한창때는 커피를 물처럼 마시던 때도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찾아 마시던 때도 많았고

보드게임을 구입할때 시스템보다는 아트웍을 먼저 보고 시스템을 보는 스타일이라서

커피트레이더스란 게임을 처음 봤을때 부터 

테마와 아트웍이 아주 맘에 들었던 게임이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주춤하게 했던건

보드게임긱에서 난이도가 4점을 훌쩍넘는 다는 평가를 보고

아쉽지만 참아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임 이였습니다.

그렇게 기억에서 잊혀질때쯤

MTS게임즈에서 커피트레이더스를 정식으로 퍼블리싱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개된 가격도 상당히 가성비 좋게 나와서 다시 관심이 가던차에

테스트 플레이 이벤트를 연다는 소식을듣고 빠르게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커피트레이더스를 플레이 해볼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당일  오후 반차를 쓰고 약속된 시간 보다 빨리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결국 10여분 늦게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신없이 뛰어서 도착을 했더니 한분이 안오셔서 

안심을 했지만 알고 보니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하게 되셨다고;;

그래서 플레이는 사장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테마

게임의 테마는 70-80년대 공정무역 커피 산업을 테마로 했는데

공정무역 커피란 다국적 기업 등의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제 3세계 커피 농가에서 직접비용을 내고 사는 커피를 가르키는 말로

중간 유통마진이 빠지면서 좀더 높은가격으로 생산자에게 커피를 

구입하기때문에 생산자의 권리와 이득을 보호하고

자립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취지로 만들어진 커피를 말합니다.

물고기를 주는게 아닌 직접 물고기를 잡을수 있게

기본 바탕을 마련해주고 좀 더 저렴한 단가로 구입 을해서

서로 윈윈하는 그런 취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공정무역 커피의 테마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게임플레이

플레이어는 커피공정무역을 위해서 밭을 일구고 

생산에 필요한 일꾼들을 한데 모아 밭에 배치를하고

다양한 커피생산에 도움되는 건물을 건설하고

커피를 생산해서 개인마다 주어진 주문서를 해결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필요한 곳에 해서 자원이나 점수등을 버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을 하는데

1개의 라운드에는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  밭을 일구기 or 빈 밭에 일꾼 배치하기 or 당나귀 구입 및 배치 or 사향고양이 구입 및 배치

 -  비용2원을 내고 커피 상인배치 or 원하는 지역에 건물 건설

 -  커피수확

 -  커피 계약타일 완료 or 커피 수출하기

공정무역 커피를 위해서 밭을 일구거나 해당하는 곳에 다양한 건축물을 짓거나 

하는 액션들 모두가 공정무역 커피에 테마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느끼게 해줘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짓는 건물인 병원의 경우 커피와는 전혀 상관 없어보는거 같지만

3세계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하는 공정무역커피의 취지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운드에 ap(액션포인트) 와 일꾼놓기, 타일깔기, 건물건설, 자원획득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플레이들이 복합적으로 하기때문에 

점수를 얻을수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신경을 써야 되는부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이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그때그때 마다 바뀌는 상황을 보고 자신에 맞는 전략을 구상하는게 중요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 만큼 플레이어가 느낄수 있는 재미의 포인트도 다양했던거같습니다.

게임의 느낌은 비딸 게임들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갤러리스트, 칸반EV)

보드게임을 막 시작한 분들보다는 조금 게임들에 익숙해져서

한단계 높은 수준의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이 해보면 좋을거같습니다.

플레이스케치

5곳의 지역에 밭을 놓아서 영향력 점수를 받을수있는데

팽귄파타치럼 아래 밭에서 위로 올라가면 점점 밭의 갯수가 줄어들어서

길막이 가능하기때문에 상대방을 막을수도있고 막힐수도 있어서 나름 치열한 부분이 였던거 같습니다.

건물을 짓거나 커피 상인을 배치할때 처음 들어가면 보너스를 받지만

기본적으로 2원을 내야 되기때문에 눈치를 봐서 다른사람이 들어가면 뒤에 따라가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해서

서로 해주겠지 하고 개인플레이 하다보니 후반부에는 커피가 생산이 안되고

건물만 잔득 건설하는 상황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건물들이 세계곳곳에 지어져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콤보가 중요한 게임이라서 그런부분을 유의해서 플레이를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다양한 행동을 할때마다 다양한 보너스를 받기때문에

그 보너스를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면 그 보너스로를 이용해서 다른 보너스를 받고 다시 다른 보너스를 받고 

같은 콤보플레이가 가능하기때문에 이부분이 상당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콤보를 막는 플레이도 가능하겠죠 

지각을 해서 그런건지 게임이 돌아가는 걸 파악하는데 중후반까지 시간이 걸렸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 나름 소기의 플레이 성과(?) 도 달성해서 나름 뿌듯한 게임 이였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분의 경우 룰북을 읽어서 오기도 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오셔서

다음에 테스트 플레이 할때는 저도 나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장단점

장점

 - 게임판 및 컴포넌트 아트웍이 상당히 이쁘다

 - 공정무역 커피 라는 테마가 잘 살아있다

 -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다

 - 다양한 종류의 게임 플레이를 한게임으로 즐길수 있다

 - 해외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비딸 게임 느낌이 난다

단점

 - 초보가 입문하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

 - 게임판이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자리가 많이 차지한다

 -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다

 - 비딸 게임 느낌이 난다

총평

높은 긱 난이도에 비해서 직접 플레이 해본 게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이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비딸류 게임이 좋으셨던 분이나 이제 보린이를 지나서

좀더 난이도 있는 이쁜 게임을 해보 싶다면 커피트레이더스는 꽤 좋은 선택같습니다.

좋은 테스트 기회를 준비해 주신 mts 게임즈에 감사드리고 

후기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ㅍ

[지나가던민간인A]

콘노크님도 가셨나보군요

저번에 앙크에서는 저랑 만나셨었고..

전 커피는 좀 빨리 갔다왔죠

[_ ㅋㄴㅋ]

내일이 테스트 플레이가 마지막 이라고 하더라구요

앙크때는 여유롭게 가서 그랬는지 착착 플레이가 잘됐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제대로 탈탈 털렸네요 ㅎㅎ

[지나가던민간인A]

저도 일꾼을 한번 낭비해버려서 4인플에서 3등으로 끝났습니다 1등이랑 점수차가 19점이나 나왔죠 ㅠㅠ

[_ ㅋㄴㅋ]

그 정도였으면 말을 안했죠 ㅎㅎ 100점도 못넘겼어요 -_-;

[지나가던민간인A]

저런.....

[라퓨타_파즈]

커피 트레이더스 리뷰가 많이 올라오네요 ㅎㅎ
아직 가지고 있는 비딸류 게임도 못돌리고 있어서 선뜻 구매까진 안가더라구요 ㅠ

좋은 후기로나마 마음을 달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