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라운드까지의 K리그2 순위표.
과연 이 세팀 중,
어느 팀이 준플옵행 막차를 타고
어느 팀이 눈물을 삼키며 내년에도 K리그2에서 머물게 됐을까????
전남 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는 이 오밀조밀한 순위표상
가장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약간이라도 우세에 있다고 봤었다.
4위에 랭크가 되었지만, 승점이 5위팀 E랜드와 같고,
E랜드보다 4골 더 많이 득점 해서 다득점으로
서울E랜드의 추격을 겨우 따돌린거 아니야? 라고 볼 수 있지만,
어찌됐든 결론적으로
전남도, 서울E랜드도 모두 다 한 수 아래라고 여겨지는 팀들을 상대하기에
무난하게 두 팀 다 승리를 하게 된다고 치면,
당연히 전남의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준플레이오프 행방을 겨루는 세 팀 중
가장 참혹했다.
엣? 이거 꿈이죠??? 사실이 아니죠???
1위로 승격을 확정지은 인천을 상대로 이기고 사기충천을 했을 전남이지만,
충남아산 또한 직전 경기에서 부산을 3-0으로 이기고 사기충천을 했기에
이번 경기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쉬운 승부로 끝나진 않았다.
전남은 원정에서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이끌어가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을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싶은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실점을 하여
1-2로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사실 이것저것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이기면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편안하게 홈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집중하면 됐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원정에서 상대가 뿌린 고춧가루를 뒤집어쓰고
모든게 다 꼬여버리게 됐다.
자신들의 결과가 패배로 끝나게 됐으니
이제 중요한건,
준플옵을 두고 겨루는 남은 두 팀.
서울E랜드와 성남FC의 결과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바로 5위로 자신들을 맹렬히 뒤쫓고 있을 E랜드의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6위인 성남FC의 결과에 따라
본인들은 내년에도 또 2부리그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을 마주 할 수 도 있게 되는
그야 말로 최악의 상황이였다.
'이기면 장땡이지'라는 마음가짐에서
'제발 E랜드 성남FC 다 지게 해주세요!!!!'로 상대의 불운만을 간절히 바라게 되는 처지로 떨어지게 되었다.
서울 E랜드
서울 E랜드는 최하위 안산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사실 많은 팬들은 E랜드의 승리를 많이 생각하셨을게 분명하다.
(나도임.ㅋ)
물론 당연히 E랜드 입장에서는 승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4위 전남과 다득점에서 4점차이로 밀린 5위에 랭크가 되있다는것.
즉,
E랜드 입장에서는 무조건 많이넣고 경기를 뒤집어보자!!!! 라는 생각도
할 만 하다. 라는 것이고,
실제로 경기는 어메이징한 결과로 끝이 났다.
2차전 극장 동점골의 주인공 아이데일의 전반14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오규, 에울레르의 추가골에
후반전에는 지난 1차전의 영웅.(혹은 대역죄인) 오스마르
김하준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변경준까지
무려 6골을 그야말로 안산을 향해 폭격을 한 수준이였다.
4위 전남과 득점에서 4골이 뒤졌던 E랜드가
최종전에서 전남을 따라잡고 오히려 전남보다 1골을 더 많이 득점하며 순위를 뒤바꾼것이다!!
심지어 전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하며 승점을 쌓지 못하며
E랜드는 전남을 끌어내리고 본인들이 4위에 랭크가 되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고 썼었는데,
사실 쥐가 고양이를 물면 쥐는 더 잔인하게 당할뿐이다....
(참고로 이번 6실점을 포함해서 안산은 총 60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K리그2에서 세 번쨰로 많은 실점이다.)
(추가로 최하위 안산보다 많은 실점을 한 팀은 12위 청주 62실점, 13위 천안 70실점이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준플레이오프행을 다투는 세 팀중 가장 처지가 안좋았던
성남 FC는 어땟을까?
성남 FC는
무조건 그냥 자기들은 승리를 하고
전남과 E랜드 양 팀의 불운을 바래야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전반 초반부터 부산의 최기윤 선수의 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엄청난 골을 실점하게 되며 분위기는
급다운....되는 줄알았으나...
3분만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동점골을 기록하게 된다.
거기다 전반 40분.
부산 사비에르 선수가 거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게 되고,
성남의 동점골 이후 경기 양상은 안그래도 성남이 몰아치는 양상이였는데
사비에르 선수의 퇴장 이후에는
그냥 아주 급격하게 홈팀인 성남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상대의 한명 퇴장 열세로
이후 성남은 계속 몰아부치게 되고
경기는 80분.
성남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것이 고대로 방향만 바꿔
자신의 골문에 넣은 조위제 선수의 자책골로
성남은 홈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게 되며.
가까스로 전남을 제치고 5위에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됐다.
특히,
성남FC는 11월 경기도 무패로
7월부터 11월까지 경기에서
10승 11무 2패를 기록하는 엄청난 힘을 보여주며 준플옵행 막차를 타게 됐다.
직전 라운드까지의 순위표가...
오늘 마지막 경기로
이렇게 마무리 되며,
세 팀 중
서울E가 4위
성남FC가 5위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되었고,
전남드래곤즈는 내년에도 K리그2에서 시즌을 보내는것이 확정이 되었다.
아.
그러고보니
11경기째 득점이 없었던 충북청주는
K리그2 1위로 승격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인천을 원정에서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더니,
21분 PK골로 11경기 무득점의 고리를 끊고
승리까지 거머쥐며
대망의 2025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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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이로서 강등당한 팀들중에서 최장기간 무승격인 구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8년) 제가 저 꼬라지를 직관을 간 전남팬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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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25.11.24 19: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