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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성상파괴의 시대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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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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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3세가 교구 재조정을 한 스노우볼은 기존 연재작인 포티오스 분열에서 니콜라오와 포티오스가 치열하게 대립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도 한 ㅇㅅㅇ
22.04.02 02:34

(IP보기클릭)5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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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오스가 총대주교가 된 것도 결국은 강경하게 성상파괴주의자들을 탄압하던 이그나티오스가 카이사르 바르다스가 며느리와 불륜한 것을 계기로 그에게 파문을 먹였다가 밉보여서 실각한 것때문이었고 하필이면 그 이그나티오스가 성상파괴주의자들을 강경하게 탄압하면서 동방 기독교에는 분열을 일으켰지만 서방 기독교와는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까닭에 그만 ㅇㅅㅇ
22.04.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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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이그나티오스 이 양반이 자기가 적으로 생각한 인물들에게 굉장히 적대적으로 못살게 굴어서 그렇지 심성 자체는 총대주교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강직한 인물이라 조강지처버리고 며느리와 불륜한 인물을 파문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자기 양심에 찔려서 못 버틸 양반이라 ㅇㅅㅇ 결론은 불륜한 놈 하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 ㅇㅅㅇ
22.04.02 02:51

(IP보기클릭)110.9.***.***

레온 3세가 20년간의 혼란을 종식시킨 황제이긴 하지만, 성상파괴주의를 강력히 옹호하여 로마 제국 내의 분열을 초래한 일 때문에 굉장히 저평가를 받는 황제죠. 그리고 그 성상 옹호 vs. 성상 파괴 갈등 때문에 자신이 세운 황조인 이사브리아 황조가 멸망하는 계기가 발생하기도 했죠(아테네의 이리니가 황제의 안구를 적출하는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아들을 실각시켰으니까요). 좀 더 온건하게 성상파괴주의를 제국 신민들에게 전파하려 했다면 어땠을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뭐, 그랬어도 제국 내 분열은 거의 필연적이었겠지만요. 그리고 레온 3세가 그토록 강경하게 성상파괴주의를 주장한 건, 본문에 언급된 학설이 전부 작용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성장 배경이 성상파괴주의를 옹호하도록 유도한 것에 더해, 황권 강화를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성상파괴주의를 주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어느 쪽이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는지는 저도 확신할 수가 없네요.
22.04.02 02:31

(IP보기클릭)58.125.***.***

BEST _ 잉여잉여칠면조
레온 3세가 교구 재조정을 한 스노우볼은 기존 연재작인 포티오스 분열에서 니콜라오와 포티오스가 치열하게 대립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도 한 ㅇㅅㅇ | 22.04.02 02:34 | |

(IP보기클릭)110.9.***.***

건전함을추구합니다
로마 총대주교(교황)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간 갈등이 워낙 유구하긴 하지만, 니콜라오와 포티오스의 갈등이 동서교회가 완전히 분열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는 효과를 낳았죠. 이런 사례들을 보면, 이전 시대의 한 계기로 인해 나타난 나비효과라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깨닫게 됩니다. | 22.04.02 02:39 | |

(IP보기클릭)58.125.***.***

BEST _ 잉여잉여칠면조
포티오스가 총대주교가 된 것도 결국은 강경하게 성상파괴주의자들을 탄압하던 이그나티오스가 카이사르 바르다스가 며느리와 불륜한 것을 계기로 그에게 파문을 먹였다가 밉보여서 실각한 것때문이었고 하필이면 그 이그나티오스가 성상파괴주의자들을 강경하게 탄압하면서 동방 기독교에는 분열을 일으켰지만 서방 기독교와는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까닭에 그만 ㅇㅅㅇ | 22.04.02 02:44 | |

(IP보기클릭)110.9.***.***

건전함을추구합니다
본래 포티오스는 이그나티오스가 실각한 건만 없었더라면, 단순한 평신도로만 남아 세속의 고위 관리로서 승승장구했을 텐데 말이죠. 이그나티오스가 권력자를 파문하려다가 역으로 당하지만 않았더라도... 동서교회 대분열은 여러 가지 계기가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대형사고를 촉발시키는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래서 작아 보이는 사건이나 원인 하나하나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 22.04.02 02:49 | |

(IP보기클릭)58.125.***.***

BEST _ 잉여잉여칠면조
이그나티오스 이 양반이 자기가 적으로 생각한 인물들에게 굉장히 적대적으로 못살게 굴어서 그렇지 심성 자체는 총대주교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강직한 인물이라 조강지처버리고 며느리와 불륜한 인물을 파문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자기 양심에 찔려서 못 버틸 양반이라 ㅇㅅㅇ 결론은 불륜한 놈 하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 ㅇㅅㅇ | 22.04.02 02:51 | |

(IP보기클릭)110.9.***.***

건전함을추구합니다
결국 그 권력자의 간통 건이 역사가 꼬여버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군요. 권력을 쥔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가짐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하는데, 바르다스는 그런 의무를 망각한 거나 마찬가지라... 하필이면 다른 여자도 아니고 며느리와 바람이 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22.04.02 02:54 | |

(IP보기클릭)222.238.***.***

정리하자면 성상파괴주의 운동은 성상이 예수의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담아내지 못하기에, 단성론과 네스토리우스파의 주장처럼 되기에 파괴했다고 이슬람 영향이 아니라고 ...애초에 성상이 신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파괴하는것은 이슬람의 사고방식이지 정통 기독교의 사고방식이 아닌거 아닌가요? 정통 기독교에선 전지전능한 주를 성상 따위로 본질을 담아내거나 완벽히 드러내게 묘사했다고 주장한적 없고, 불완전하고 오류와 결함이 많으나 문맹이여서 성서나 종교서적을 못 읽으는 무식무학한 대다수 신도들의 아주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만든거지, 절대 신상 그 자체를 숭배하는것은 아난게 정통산학. 근데 그 성상이 신의 본질을 왜곡하니 부순다? 이거 140% 이슬람적 사고방식..
22.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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