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3)와 ‘동안의 암살자’ 조시 바넷(31)이 마침내 사각의 링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어플릭션3’에서 WAMMA(세계종합격투기연합)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게 됐다. 무결점 파이터인 챔피언 표도르도 예전과 달리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탄탄한 하드웨어에다 강인한 맷집까지 보유한 바넷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다. 찰나에 승부가 결정되는 이종격투기의 성격상 승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무결점 파이터의 집중력과 파괴력
표도르는 흠 잡을 데 없는 파이터. 타격과 그래플링에 능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인 표도르는 경기력을 떠나 동물적인 집중력이라는 또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 상대의 허점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뒤 단 한번에 무너뜨리는 놀라운 재주를 지녔다. 오히려 경기에서 몰리고 있다가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역전 KO로 이끄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파괴력도 높다. 29차례의 승리 가운데 KO 및 서브미션 승리가 모두 22차례였다. 펀치의 강도도 헤비급 프로복서에 견줘도 빠지지 않을 만큼 탁월하다.
◇두려움 없는 격투로봇
바넷이 표도르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 된 이유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지금까지 표도르의 상대는 두려움이라는 또다른 적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바넷은 다르다. 꽁무니를 빼지 않고 화끈하게 맞불을 놓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표도르와 맞붙어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적어도 두려움이라는 내부의 적과 싸울 필요가 없어 표로드와 맞붙었던 이전 선수들과 달리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바넷은 탄탄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그래플링에선 표도르보다 앞선다. 풍부한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2002년 ‘UFC 36’ 대회에서는 랜디 커투어를 제압했으며. 2006년 프라이드에서는 표도르의 동생인 알렉산더를 비롯해 마크 헌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을 잇따라 쓰러뜨렸다.
◇펀치냐. 하체관절기냐
승부는 결국 누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표도르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강력한 하드웨어의 바넷과 대결에선 어쩔 수 없이 강력한 핸드 스피드의 펀치를 앞세운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바넷은 거리를 두지 않고 표도르를 그래플링으로 압박한 뒤 자신의 전매특허인 하체 관절기를 승부수로 던지는 게 유리하다. 승부는 누가 먼저 자신의 필살기를 적중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고진현기자 jhkoh@
◇무결점 파이터의 집중력과 파괴력
표도르는 흠 잡을 데 없는 파이터. 타격과 그래플링에 능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인 표도르는 경기력을 떠나 동물적인 집중력이라는 또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 상대의 허점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뒤 단 한번에 무너뜨리는 놀라운 재주를 지녔다. 오히려 경기에서 몰리고 있다가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역전 KO로 이끄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파괴력도 높다. 29차례의 승리 가운데 KO 및 서브미션 승리가 모두 22차례였다. 펀치의 강도도 헤비급 프로복서에 견줘도 빠지지 않을 만큼 탁월하다.
◇두려움 없는 격투로봇
바넷이 표도르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 된 이유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지금까지 표도르의 상대는 두려움이라는 또다른 적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바넷은 다르다. 꽁무니를 빼지 않고 화끈하게 맞불을 놓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표도르와 맞붙어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적어도 두려움이라는 내부의 적과 싸울 필요가 없어 표로드와 맞붙었던 이전 선수들과 달리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바넷은 탄탄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그래플링에선 표도르보다 앞선다. 풍부한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2002년 ‘UFC 36’ 대회에서는 랜디 커투어를 제압했으며. 2006년 프라이드에서는 표도르의 동생인 알렉산더를 비롯해 마크 헌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을 잇따라 쓰러뜨렸다.
◇펀치냐. 하체관절기냐
승부는 결국 누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표도르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강력한 하드웨어의 바넷과 대결에선 어쩔 수 없이 강력한 핸드 스피드의 펀치를 앞세운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바넷은 거리를 두지 않고 표도르를 그래플링으로 압박한 뒤 자신의 전매특허인 하체 관절기를 승부수로 던지는 게 유리하다. 승부는 누가 먼저 자신의 필살기를 적중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고진현기자 jh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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