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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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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은 대한민국
UAE전에서 황희찬의 PK 골로 대한민국은 카타르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룹 A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란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호주와 일본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강호라 불리는 나라는 모두 B조에서 경쟁을 하고 있기에, 원정길에서 원치 않는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성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할 것이라 판단되는 대한민국이 되겠습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벤투의 계획
비교적 약팀인 아랍에미레이트이기에, 확실하게 벤투 호의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바가 뚜렷했던 경기였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월드컵에서 어떠한 계획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예상해 볼 수 있었던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UAE전을 통해서 벤투 호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의 전술
스트라이커가 공격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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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공격 패턴은 중앙과 측면, 이 두 가지로 확실하게 나뉘었습니다.
빌드업이 측면에서 진행될 경우, 황희찬과 손흥민의 개인 기량을 이용한 돌파로 공을 이동시키며, 동시에 수비를 대비한 한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박스 안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해 수적 우위를 가져가 득점을 노리는 패턴입니다.
측면에서의 빌드업에선 각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이용했다면, 중앙에서 공격 패턴은 팀플레이를 요구하는 전술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앙에서 공이 이동하기 시작하면 스트라이커는 볼을 받기 위해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스트라이커에 끌려온 센터백으로 인해 발생한 빈 공간을 두 명의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침투, 뒤에선 두 명의 미드필더가 중거리나 침투 패스로 공격을 마무리 지을 준비를 하게 되며, 한 번의 확실한 공격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공격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는 스트라이커입니다. 측면에서 돌파와 함께 중앙으로의 크로스가 올라오게 될 때, 그리고 중앙에서 선수들의 침투를 위해 수비수를 끌어와 빈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할 때, 이 모든 공격 상황을 매듭짓는 능력이 스트라이커가 존재해야만 벤투의 전술이 완성이 된다는 점을 지금까지의 경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