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내가 내일 사라진다해도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지.
한낮 바람에 꺼질까 위태로운
촛불의 인생일지라도..
오늘 태어나 내일 죽는다해도
짧은 인생이나마 알려나가야지.
춤추자,
공간에 어지러히
휘히 젖는 잦은 거부에도
모르는 마냥 헤실대며 떠도는
나만의 광란의 무대,
내 세상이여,
혹여 이순간에 내가 사라진다해도
두렵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리.
비록 바람의 의지에 휘날리는
티끌의 존재라 할지라도
일분 일초만 더 나를 알리자
허공에 또 다시 내몸을 던져
어지러히 춤춘다.
바람에 날린다.
기억이 사라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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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1. 12
그때 누군가가 말했었어요,
하루살이가 귀찮게 허공을 날아 싫다고
짜증만 난다고..
그럴땐 전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을 알릴려고 몸부림 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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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랜만입니다.^^
여식이 집으로 올라가면... 집안일에 여러가지 시키지요;
더구나, 좀 아파서 병원신세를 졌었어요 ㅎㅎ
모두 잘지내셨는지요?
시한편 올리고, 오늘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활동 개시하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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