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구매해서 어제 막 엔딩을 봤습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기승전결 플롯에서
칭송받는자1 : 기
칭송받는자2 : 승
칭송받는자3 : 전결
이런 느낌일 꺼라 생각 해서 (10년 전에 할때는 1에 다 있어습니다만 않풀린 떡밥이 너무 많아서 결이 좀 애매했죠)
하쿠가 처음이자 최후의 희망, 쿠온의 선택과 기존 1의 등장 인물들의 하쿠에 대한 의미심장한 대사, 1과는 틀리게 너무 흔한(?) 가면
중반부터 이런 요소들이 너무 난무하다보니 아무래도 하쿠가 가면을 쓰는 결정적인 계기는 하쿠와 가장 친한 오슈토르에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게기도 아마 오슈토르의 죽음일 거라 생각은 했구요.
단지 일본쪽에서 이야기하듯이 네코네는 시나리오의 희생양입니다. 전란을 일으킨 배후, 암살등의 요소는 황제의 죽음과 함께
당연히 일어날 수순이었으니 별다를게 없습니다만. 오슈토르의 죽음은 조금 틀립니다.
오슈토르가 죽게 만들 요소들이야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단순히 브라이와 싸우다가 죽게 만들거나, 동료들이 핀치에 처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할 때 대신 동귀어진 한다던가 이런게 있었겠지만 문제는 쿠온이었죠 쿠온은 1의 칭송받는자에 나오는 인물들과의 대변자 이자
1에서 풀지 못했던 모든 떡밥들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이런 쿠온이 하쿠 옆에 있으면서 제도에 남는건 모든 실마리가 아직 투스쿨에 남겨져 있는
상황에서 시나리오만 죽어버리죠.
결과적으로는 오슈톨의 죽음 -> 전란의 종식 혹은 배후와의 접촉 -> 떡밥의 땅 투스쿨로의 이동
이게 필요한데 쿠온이 옆에 있어서는 투스쿨에 못가고 떡밥이 풀리는 웃기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라도 하더라도 시나리오가 길어지기 때문에 남은 한편에
모두 담아내는 것은 무리이죠.
그럼 오슈토르가 죽으면서 적당히 쿠온이 파티를 이탈할 필요가 있는데 오슈토르를 모든 동료가 있을 때 죽고 하쿠가 가면을 쓴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으면
쿠온이 떠날리가 없죠. 여기서 오슈토르와 동료들을 따로 떨어져 행동하고 오슈토르가 죽는 장소에 하쿠만 있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된 비운의 캐릭터가
바로 네코네 입니다.
저도 네코네 공격씬에서는 저도 모르게 상스런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만..... 그 이후에 네코네가 질 짐과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네코네는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던 오빠,누나,친구 3명을 모두 잃었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죽인 친오빠를 옆에 두고 연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됬죠.
이건 가족의 정이 불러 일으킨 비극이라기에는 너무 가혹하단 생각이 듭니다. 네코네라는 캐릭 자체는 무척 호감가는 케릭이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갈등이 3에서 어떻게 풀리는지가 기대 됩니다
네코네의 구제와 하쿠 + 쿠온 혹은 하쿠 + 할렘요원 사이의 이야기만 잘 풀어나가면 2에서 쌓였던 모든 갈증이 풀리면서 이게 엄청난 달성감을 주게 되죠.
아쿠아플러스가 요즘 정말 잘하는 일입니다. 이 회사가 원래 안이랬는데 화이트앨범2에서 똑같은 짓으로 사람 복장을 뒤집어 놨었죠.
아마 우타3는 내년 3월 애니가 끝나고 그해 발매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쿠아플러스에서 발표한 신작 계획은 3가지였고 그중 2번째가 우타2인데 3번째 신작으로 바로 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을 두면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바로나 우타2가 나온 2015년 바로 다음해인 2016년에 내는 것이 영업적인 관점에서 가장 판매량이 좋게 나올
부분이기 때문이죠.
전 남은 애니메이션, 네코네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며 마지막 까지 볼 생각입니다. 비록 애니에서 그 장면이 나온다면 게임이랑 똑같이 한마디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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