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가 유통하던 2편까지는 홈페이지와 옥중동화일담 번역이 공식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피날레 유통이 저스트단으로 바뀌면서 번역이 없어져서 옥중동화일담만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구글번역을 기반으로 하고 세세한 부분들을 의역했는데 원체 번역실력이 좋지않아 실제 직역한 것과 내용이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스스로 원본을 보고 번역하는 것이 편하다는 분들은 아래의 원본 링크로 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옥중동화일담 원본 - https://www.compileheart.com/mary-skelter/finale/special
단두대.
정식명칭은 『정의의 기둥 <부와・드・쥬스티스>』라고 불린다.
17세기 후반, 프랑스혁명발발 후에 수많은 수감자들의 목을 떨어뜨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처형기구 중 하나다.
단두대는 수감자를 고통없이 확실하게, 또한 빈부와 신분 차이에 관계없이『명예로운 참수형』에 집행할 수 있는, 인도적인 처형기구로 개발되었다.그러나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에 무자비한 살인기계라는 인상을 심어, 단두대에 의한 처형은한때 오락거리가 되었던 시대도 있었다.
최초의 처형대소녀, 길로틴이 태어난 것은 단순한 우연이었다.
수많은 처형대와 고문기구가 있는 곳에 테오필의 씨앗이 떨어진 것은 인류에게 있어 최악의 불운이었다고 할 수도있다.
단두대를 시작으로 아이언・메이든, 교수대, 화형기둥등.
그것들에 담긴 인간들의 공포, 혐오,비뚤어진 흥미, 혹은 기학이라고 하는 마음은 씨앗이 의태하는데 충분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있었다.
그런 단두대의 개념이, 씨앗에 기생당한 임산부의 태아에 머물러 한명의 제노사이드・핑크가태어났다.
누가 무슨 말을 걸든 그녀는 스스로를 『길로틴』이라고 자칭했다.
인류에게 있어 또 하나의 불운은, 길로틴의 탄생을 우연히 목격한 「그」가인류에게 악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 「그」는 갓 태어난 길로틴을 보고 괴물이라고 판단하고 죽여버릴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눈이 분홍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 혹시 제노사이드・핑크인 게 아닐까라고생각을 고쳤다.
제노사이드・핑크가 어떻게해서 태어나는 것인지 「그」는 몰랐다. 그래서 자신이직접 본 사실, 즉 오염동물이 된 임산부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제노사이드・핑크의 정체는 아직 잘 알려져있지 않았지만 무언가의 캐릭터에 의태한 존재라는 것과, 대개 그 캐릭터가 가지는 존재의의대로 행동하는 것 같다는 공통의식이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예를 들면, 정의로운 존재에 의태한 제노사이드・핑크라면 기본적으로사람들을 지키려고 한다.
그렇다면, 만약 이것이 단두대에 의태한 제노사이드・핑크라고 한다면, 성장하면 사람을 죽이기 위할 뿐인 존재가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는 자신이 직접 길로틴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길로틴을 키우면서 「그」는 제노사이드・핑크의 정보를 수집했다.
씨앗이 떨어진 장소에는 거대한 뿌리같은 것이 나타나 주변의 토지와 건물을 일그러트려 이계화한다. 아무래도 씨앗이 떨어진 장소에 무엇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았다.
어느 도시에서는 커다란 영화관에 씨앗이 떨어져 한참 개봉중이던 특촬 영화의 히어로와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을의태한 제노사이드・핑크가태어난 것 같았다. 그렇다면, 길로틴이 태어난 이곳에는 다양한처형기구가 있으므로 다른 처형대의 제노사이드・핑크가 태어날 지도 모른다.
「그」는 길로틴이 태어난 장소 근처에 씨앗에서 태어난 거대한 뿌리같은 것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이나 임산부를 잡아와 뿌리에 기생시켜서 제노사이드・핑크가 태어나는지 실험을반복했다.
실험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약 4년 후, 마침내 두 번째 처형대소녀가 태어났다.
눈을 분홍빛으로 빛내며 태어난 아기가 말을 할수있게 된 무렵, 「그」가이름을 묻자 곧바로 '아이언・메이든' 이라고 대답했다.
뉘른베르크의 철의 처녀. 독일어로는 『아이제루네 융프라우』.
인간보다 커다란 속이 텅 비어있는 인형에, 양쪽으로 열어젖히는 몸통부분의 안쪽에는 길고 커다란 가시가 무수히 박혀있었다.
그 인형 안으로 사람을 넣어 몸통을 닫으면 내부의 가시가 몸을 관통하여 안에 든 사람은 피를 흘리며 고통스럽게죽어간다. 잔학성으로 따지자면 단두대를 뛰어넘는, 처형보다는고문용의 기구다. 역사적으로 실존하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인간의 마음을 의태하는 씨앗에게는 상관없었다.
가설대로 두 번째의 처형대소녀가 태어난 그 당시, 길로틴은 육체적으로는아직 4~5살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인간을 죽이고 있었다.
길로틴이 최초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그」가 잡아와서 실험에 이용하다 실패하고 오염동물로 변한 인간이었다.
제노사이드・핑크는 오염동물의피를 뒤집어쓰는 것으로 극적으로 신체 능력이 향상된다. 게다가 길로틴은 「그」에게 매우 순종적으로 자라왔기때문에 손쉬울 정도로 간단히 「그」의 명령에 따라 사람을 죽여보았다.
2년 후, 또 한 명의처형대소녀, 교수대가 태어났다.
이후로 「그」는 세 명의 처형대소녀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인간을 죽이기 위한 방법을 추구하도록 시켰다.
자신이 키워온 처형대소녀를 이용해 괴물도, 인간도, 제노사이드・핑크도 닥치는 대로 죽인다. 그것이 「그」의 목적이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는 미쳐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