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을 끝으로 기본 스토리 종료하였습니다
사실상 튜토리얼을 마쳤다고 봐도 되겠군요
전작에 비해 사기직업 너프, 천대받던 직업 버프, 의상실, 용병 버디, 소환마물 추가, UI개선 등등
얼핏보기엔 전작이랑 큰 차이 없어보이는데 의외로 플레이하면서 바뀐점이 생각보다 많다는점이 좋네요
* 일단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건 의상실입니다
소정의 골드만 지불한다면 캐릭터 의상을 원하는 직업의 의상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 소환마물은 전작의 대봉인서 강화판으로 프리드가 장착하는 대봉인서에서 마물이 등장해 전투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크게 체감이 된 적이 없으며 소환마물보다는 대봉인서의 효과를 위주로 채택하게 되더군요
던전안에서 자유롭게 바꿔낄 수 있다는점은 꽤 좋았습니다
* 용병 버디는 너무 늦게 개방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아주 마음에 드는 신규 시스템입니다
전투에서 꽤 체감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계약 종료후 재계약을 하려면 거점으로 돌아와야 한다는점은 좀 불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밸런스 항목
이제 이계돌파하고 크라운작을 해야하는 만큼 벌써부터 밸런스를 논하기엔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경험치 악세가 2개나 되는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키우면서도 레벨이 딸리지않아서 꽤 재밌게 스토리를 진행했네요
게시판의 백기병님 게시글 보면 최종장 레벨이 50대 후반인데
저는 최고렙인 매지컬프린세스가 76이고(매지컬 프린세스의 살인적인 TP소모를 감당하기 위해 SP경치악세를 꾸준히 달아줘서 그런듯하네요)
그외 주력 파티가 60대 중반, 특정지역에서 사용하는 서브 직업들이 50중후반이더군요
지금까지 키워오면서 느낀 점과 일위키를 읽으면서 느낀 차이점들 위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전작에서 사기소리를 들었던 직업들이 직, 간접적으로 너프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지컬 프린세스, 조커가 있겠네요
이중에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건 매지컬 프린세스입니다
사실 전작이 지나치게 강력하긴 했지만요
매지컬 프린세스가 받은 너프는 크게 세개가 있습니다
첫째로 매지컬 체인지의 너프. 매지컬 프린세스의 만렙 스탯상승 비율이 38% ->32%로 너프 되었습니다
또한 소모TP도 증가했습니다. 그 외 주력 스킬들도 TP소모 너프를 먹긴 했습니다
둘째로 환상의 너프. 환상이 매지컬 프린세스만의 기술은 아니지만 환상갯수가 만렙기준 5개->2개가 된건 전열에서 칼질하는 MP입장에서 꽤 크더군요
안그래도 시전시간이 긴 스킬이라 환상 시전 후 턴이 돌아오기전에 환상이 다 사라질 정도
셋째로 칠성검의 삭제. 아직 최종세팅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작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이 역시 체감이 될 것 같습니다
칠성검의 삭제로 MP의 주력무기가 한손검이 아니라 양손검이 되는데 2번너프와 맞물려 탱킹에 꽤 애로사항이 생길 듯 하네요
이번작 MP최종무기인 필즈소드가 전작 칠성검이랑 ATK가 거의 안나는데 INT차이, 무기속도 차이, 방패착용 유무를 생각해보면
확실한 너프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조커
조커 역시 템으로 너프를 먹은 케이스가 되겠는데
전작에서 유용하게 썼던 사기템 살육의 다에와가 삭제되었습니다. 또한 스탯보너스를 받는 주력무기에서 단검, 투척이 빠지기도 했고요
AGI보너스와 A라는 미친 무기속도가 사라지고 C의 한손도끼를 주력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전작만큼의 보스잡는 속도는 안나올듯하네요
그리고 에트와르가 살사에 필요한 SP가 증가한다던가 행동속도 계산식이 무언가 바뀐듯해 마즈루카의 효과가 전작만 못하다던가 하는 소소한 너프도 있습니다
다만 에트와르는 댄서 스킬에 회피율증가가 생겨서 여전히 좋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쿠노이치가 너프먹었습니다
전작부터 지나치게 강했던 메이드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더블메이드는 여전히 옳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에트와르는 너프와 버프를 같이 받았고 디바와 미스트레스는 엄청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좀 평가가 안좋았던 디바 소울서머너 미스트레스 위치 스나이퍼 등등이 버프를 먹었는데
이중에 가장 체감되는게 디바입니다
정확히말하면 버프가 체감되는 항목들이 디바 스킬이라기보단 바드의 스킬이기 때문에
바드 경유 미스트레스 역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에트와르가 너프먹은건 에트와르 스킬 부분이고 버프먹은건 댄서 스킬 부분이라 댄서 경유 미스트레스 역시 매우 좋기 때문에
무엇을 고를지 꽤 고민이군요 안그래도 메이드캐릭이 3개뿐이라
여튼 디바의 경우 딴것보다 캐롤(본인턴마다 힐)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보스전에서 캐롤키면 즉사만 안당하면 금방 다시 풀피가 될 정도로 강력한 힐 스킬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힐이 고정 수치 힐이다 보니 후열 딜러, 서포터들의 경우 캐롤10렙 송마스터리 10렙 기준으로
본인 턴마다 체력이 60~80퍼 가량 차오릅니다
디바스킬의 론도 효과 변경 역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이젠 연격 스킬들 최소횟수를 +1 시켜줍니다
스카우트 계열은 제가 전작부터 별로 안써서 모르겠고 위치, 정확히말하면 소서리스 버프(크리티컬 추가)는 꽤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보스전에서 말이죠
소울 서머너 역시 체감은 되는데 여전히 성능은 딱히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작은 반쯤 재미를 위한 캐릭이었다면 이번작은 그럭저럭 서포터겸 서브 딜러로 굴릴만 한 듯 합니다
제 스피에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총끼고 빠삐용으로 활약했었지만 마법금지존 보스 잡을때 SS로 힐러 역할은 나쁘지않게 하더군요
여튼 너프먹은 직업들은 아쉽지만(주로 MP)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습니다
일부 상태이상이 심한 보스전에서 비숍을 사용하는것 이외에 더블메이드를 대체할 확실한 서포터 조합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전 이제 이계를 뚫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