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쥰코 : 아우, 심심해 죽겠네. 이런데서 평생 살라니 무리야. 무리무리, 절대 무리.
어쩌지? 에노지마랑 같이 시간을 보낼까?
- 같이 보낸다 ◁
- 다른곳에 간다.
에노시마 쥰코 : 뭐 같이 있는거야 좋지만, 대신 재밌는 얘기 해줘야 돼.
에노지마와 같이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그녀를 만족 시킬 자신은 없다...
에노지마와 조금 사이가 좋아진것 같다.
보통 여자라면 귓방망이 날라올 선물이지만 모델이라니까...에헤헤...
에노시마 쥰코 : 진짜!? 이거 나주는거니!? 아하하! 보답으로 쮸 해줄까!?
다행이다, 아무래도 좋아하는것 같아.
에노시마 쥰코 : 근데 있잖아. 미리 말해두는데....착각...같은거 하지 말았으면 해.
나에기 마코토 : 어...? 뭘?
에노시마 쥰코 : 나한테 그런 쪽으로 기대 하지 말라구...내가 하는건 이렇게 하고 다녀도 정조는 소중히 지켰으니까!
나에기 마코토 : ....잉? 기, 기대고 뭐고...난 그런 생각은 안하는데....
에노시마 쥰코 : 하긴 나에기는 그런 타입이겠지. 딱 보면 초식남 삘이거든.
에노시마 쥰코 : 그래도, 일단 말해두는데, 남자는 다들 짐승이래잖아.
나에기 마코토 : 지, 짐승....
에노시마 쥰코 : 왠진 모르겠는데, 난 그런 남자들만 꼬이더라.
야하게 하고 다니니까...겠지....
에노시마 쥰코 : 둘이서 올래방 가자느니...흑심이 뻔히 보이거든!
올래방...즉...
- 올나이트로 노래방 ◁ 선택
아, 올나이트로 노래방이구나...
에노시마 쥰코 : 응? 뭘 혼자서 납득하고 있어?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냐, 아무것도....
에노시마 쥰코 : 그래서, 그런 놈들은 다 별볼일 없다니까! 바보같애! 나도 그런것들 떨궈낸다고 얼마나 고생한다구!
나에기 마코토 : 하긴 큰일이겠다....에노지마는 인기도 좋고 모델이니까...
에노시마 쥰코 : 나에기...너 보는 눈 좀 있다....
에노시마 쥰코 : 너도 아는구나! 응, 나에기는 알거야!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래...?
에노시마 쥰코 : 맞다, 다음에 친구 소개시켜줄까? 어떤 타입이 좋아? 나에기는 초식남이까 반대로 육식녀? 넌, 그런 타입이 좋겠다! 엄청 귀여움 받을걸!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난 별로....
에노시마 쥰코 : 그럼, 여기서 나가면 풀세팅 해놓을게~! 아하하! 재밌겠다!!
에노지마는 양손을 붕붕 휘두르며 교실을 나갔다.
자, 잘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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