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클리어와 함께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하였습니다.
플래티넘 난이도는 매우 낮으며, 플레이 타임은 정확한 건 아니고 체감 12시간 정도.
오컬트/과학 루트 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 오컬트/과학 루트는 사건의 진상이 오컬트/과학적인 것이다 (x)
---- 오컬트/과학 루트는 주인공이 진실에 접근하는 방향이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o)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니 이해가 되고 재밌었네요.
가장 좋았던 사건은 2화와 특별편. 괴담을 모티브로하는 재밌는 이야기라는 제 기대를 가장 만족시켜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둘만으로도 돈값 하네요.
전체 스토리, 특히 최종화는 3편을 위해 떡밥을 남겨두는 티가 너무 납니다. 저는 3편 나오면 살거라서 괜찮은데, 모든 게 확실하게 해결되는 걸 기대하시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1, 2화, 특별편은 전작처럼 공포/고어 느낌이 물씬나지만, 3화, 4화, 최종화는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상당히 다른 범주의 도시 괴담을 다룹니다. 이게 위에서 말한 3편으로 이어지는 느낌과 합쳐져서 후반부 호불호가 엄청 갈립니다. 장르를 공포가 아닌 '신기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게임을 즐기시는 게 좋습니다.
1편을 전부 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1편 사건 중 '블라인드맨' 사건과 숨겨진 마지막 후일담은 알고 하는 게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으며, 정가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떡밥과 다양한 캐릭터 때문에 3편이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그렇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릴 후반부 때문에 아무에게나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위에 설명한 내용을 듣고도 호기심이 남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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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리즈 같은 주인공이지만 비슷하면서 엄청 다른 작품이 나왔죠 | 16.12.20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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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단점으로 꼽히던게 루트마다 케릭터들 성향이 너무 달라지니 획일성이 없다는 점인데 2편오면서 사키도 여형사 케릭터가 잘 잡힌거 같아서 그점에선 아주 좋더군요. 세나랑의 조합도 훌륭하고 말이죠 ㅎㅎ | 16.12.20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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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나와 파트너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캐릭터성이 연장될 3편도 기대되구요ㅎㅎ | 16.12.20 1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