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확 눈에 띌정돈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마무리지었고(뻔히 보이는 전개라 단조롭긴 했어도)
트루엔딩이 좀 어처구니 없긴 했지만.. 뭐 그런 결말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건 괜찮았습니다.
전투시스템 - 은 꽤 좋았습니다. 좀 고전적인 면이 있긴 한데 그게 또 새롭게 다가오네요. 이런거 좋아합니다 아주. 이스시리즈처럼.
다만 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캐릭터들간의 이갸기가 좀..
인연시스템도 독특하게 재미있긴 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에서 너무 우정,도 아니고 사랑도 아닌 서로간의 유대만 강조하네요.
그게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덕분에 좀 무미건조하다고 해야하나. 클리어한 분들은 아시다시피 그렇게 감동적인 측면이 강한 것도, 극적인 면을 강조한것도 아닌..
막바지 반전같은 것도 놀랐다기보담 아하, 그런거였나─ 싶은 정도의 스토리였기 때문에.. 그렇다면 차라리 캐릭터들간의 우정적인 면이든 연애적인 면이든
좀 더 파고들어줬으면 했습니다.
단순한 우정이라기엔 좀더 끈끈한, 애정이라기엔 조금 부족한... 정말 ' 서로간의 유대 ' 하나뿐이네요. 그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지만.
저에겐 그다지 다가오지 않았네요.
기껏 인연 시스템같은 것도 있는데 좀 겉핥기 식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인연시스템 자체가 본편 스토리에서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한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
좀더 캐릭터들 사이를 볼륨감있게 만들어줬으면 했네요. 개개인의 사연만 이것저것 만들지 말고.
애프터 스토리 막바지도 이야기할 캐릭터들 고를 수 있게 해놨지만 정말 대사만 조금씩 바꿔놓고... 그거라도 해줘서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그저 스토리 완성도만 보면 나쁘지 않고 전투도 나쁘지 않고 인연시스템등 각종 미니게임 등도 전부 다 괜찮았습니다만
뭔가 아, 재미있었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그냥 훈훈한 단편소설을 본 것 같습니다.
이스시리즈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팔콤이란 회사에 기대를 가지고 했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이로써 저는 다음달에 발매할 이스8를 손꼽아 기다려야겠네요. 작품평이 굉장히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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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시리즈는 해보질 않아서 뭐라 할 순 없지만, 이 작품에서의 인연시스템은 욕먹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칭찬해주기도 뭐한.. 어중간한 것 같더라구요. 인연시스템 자체는 좋은 것같 은데...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여느 온라인mmorpg에서 엔피씨들한테 서브퀘스트 겸 자잘한 이야기 듣는 레벨이었습니다. 물론 그정도 수준만 맞춰줘도 될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주요 캐릭터들조차도 그냥 조연 npc급으로밖에 느껴지질 않았어요.. 한 5회차쯤부터는 빨리 전투파트나 넘어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해버리게 됐구요; | 17.04.18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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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5회차래 ㅋㅋ 실수요, 5장부터.. ㄷㄷ | 17.04.18 19: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