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과학시리즈 중 슈타인즈 게이트의 아성을 뛰어넘니 마니 했던 작품이라
콘솔로밖에 안나와서 일본어를 못하는 저로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pc판이 나오게 되면서 해봤습니다.
올클한 결과 남는건 연출뿐인 게임이라는 결론이네요...
초반에는 공포감을 주는 묘사와 연출 덕분에 긴장을 놓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반부의 완성도는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허나... 초반에 부풀려 놓은 기대감을 마구 짓뭉게버리는 듯한 중후반
스토리자체도 너무 엉성하고 유치합니다. 개별루트는 심각한 수준.
트루루트에서의 카오스 차일드 증후군의 진실도 어이가 없었어요.
오로지 공포감을 위한 연출에만 신경쓴건지 나머지는 개차반 수준이더군요.
마치 플레이어를 고통스럽게 하기위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저 여러개의 더러운 스토리를 요리조리 잘 섞어서 공상과학어드벤처라는 이쁜 포장지로 감싼 게임같네요.
또한 이 게임의 묘미가 반전이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솔직히 이건 게임을 위한 반전입니다.
치밀한 구성의 반전이 아닌, 그저 게임의 연출을 위한 뜬금없는 설정들을 반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죠.
플레이하실분들은 심사숙고하시길 바래요.
슈타인즈게이트는 다시해도 재밌는데, 이건 한글판나와도 사긴하겠지만 다시할일은 없을거 같네요.
(IP보기클릭)125.140.***.***
(IP보기클릭)12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