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섬궤4 3장까지 끝냈는데 더이상 할 의욕이 떨어져버리네요 (스포0)

[보른]

제목 그대로 3장 끝내고나니 짜증만 나고 할맛이 안납니다.

아니 벽궤서부터 강렬하게 등장시키고 섬궤4까지 여러 떡밥과 서사를 강하게 풀어놓은 아리안로드를 이딴식으로 퇴장시키는게 맞음?

뭐 상극 시작하고 엽병왕 이후 바로 아리안로드로 갈때부터 캐릭터의 설정상 붙으면 오스본 이전에나 붙을줄 알았어서 ??? 싶었고 

아리안로드 이기고 대화 분위기상 그대로 아군되거나 아님 오스본이나 알베리히한테 통수당해서 퇴장당할줄은 알았는데 

저 둘도 아니고 오스본 능가하겠다는 별 같잖은 이유로 쓰레기짓 하고 다닌 루퍼스 따위한테 퇴장당한다고?

아니 아리안로드 취급이 왜 이따위죠? 

덕분에 발드마르 정신 돌아오고 밀리엄 정신체로 등장했는데도 감격스럽기보다 어이없다는 생각만 계속들었고

오스본 패거리들이 요새같은거 띄어놓고 오스본이 최종장 시작한다고 선언하는 장면 나와도 지랄한다는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더구나 제국 황제가 오스본이 드라이켈스의 환생이란걸 알고 오스본을 지지해준걸로 아는데 그럼 오스본도 환생전을 기억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아리안로드를 기억하고 있을텐데 아는척 하는건 둘째치고 아리안로드 죽었는데 그에대한 감상 한마디도 없음.

한마디로 오스본 입장에선 아리안로드에 대한 감정이 딱히 없다는건데 과거에 얽매여있던 아리안로드만 불쌍하네요.

하...일단 4까지 온만큼 거기에 진행 한 50퍼정도는 한거같으니 끝을 내긴 해야겠는데 글쓰고 있는 지금도 짜증만 나는게 다시 할때까지 시간 꽤 걸릴듯.

뭐 후반가서 루퍼스 이새끼 죽일 수 있다는 희망만 있음 바로 달릴 의욕이 나겠는데 벽궤 꼬라지를 보면 그럴거 같지도 않다는게 문제임.

제가 스토리를 영벽궤를 하궤보다 안쳐주는 이유가 이거때문입니다.

하궤때? 흑막이던 백면 그놈 끝까지 나쁜놈으로 나오면서 최후까지 완벽했음.

영궤? 역시나 요아힘 끝까지 나오면서 최후에 죽는것까지 완벽

근데 벽궤? 흑막이라고 할수있는&동정의 여지가 없는 쓰레기짓 계속하고 다닌 마리아벨, 셜리 , 시그문트, 발터 이새끼들중 죽는 놈이 한놈도 없음.

심지어 랜디는 영벽궤 내내 그 고생을 해놓고 마리아벨보고 크로스벨에서 한짓들이 있지만 미워할수 없는 여자야 이지랄함(이때 랜디 호감도 떡락함) 

리샤르나 렌, 이안 같은 캐릭터들은 나쁜짓한건 나쁜짓한거지만 그런짓을 한 이유가 이해가 가고 잘못을 뉘우치고 하니까

같은편이 되거나 살아도 지들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달게 받을려고 하니까 거슬리진 않은데

(이안은 로이드한테 그런말들 들었다고 바로 그런건 많이 어이없고 지 아버지도 버린 마리아벨이 얠 살려준거도 어이없긴한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동정의 여지가 없는 과거를 가진 캐릭터들이 쓰레기짓을 하는데 이걸 쉴드치거나 친목질하고 살리는 전개입니다.

근데 위에 언급한 애들이 다 살아버리는데다 쉴드까지 치고 친목질까지 하니까 짜증나더군요.

하다못해 마리아벨이랑 시그문트라도 죽였으면 제 기준에서 스토리는 하궤=영벽궤로 봤을텐데 아쉽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크로스벨이 제국한테 점령당했다는 말고 로이드 일행 다 흩어진거 보면서 충격과 이게 어떻게 전개될까 기대감이 흘렀었음)

아무튼 저런 쓰레기들이 아직도 살아서 섬궤에서도 나오는거보니 루퍼스가 죽을거란 생각이 안들어요. 

제가 지금까지 섬궤하면서 든 감상이 세드릭, 오스본, 알베리히 , 루퍼스 이놈들은 다 죽어야 만족스러울거 같은데 

분위기상 오스본 빼면 다 살거같음

오스본이야 자신이 저지른 결과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일 성격의 캐릭터고 더구나 본인몸에 들러붙은 놈때문에 같이 죽을수 있으면

같이 죽어서라도 죽이려 들테니 죽을거고

세드릭은 지가 올리비에 죽이라고 해놓고는 살아나니까 다행이다 이지랄하면서 쓰레기짓은 계속 진행중이니까 살거같고

알베리히는 계속 쓰레기짓 하다가 죠르쥬처럼 인격이 바뀌고 살아남을거같고

루퍼스는 벽궤에서도 쓰레기들은 살았는데 섬궤에서 쓰레기들중 하나가 얘니까 살릴거같음

에휴 그건 그렇고 글쓰면서도 짜증나다보니까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위에 예상한게 틀렸음 좋겠고 기분이 좀 나아지면 계속 진행해봐야겠습니다.

[마그나카르타]

아리안로드 살아있으면 솔직히 밸붕이라 그냥 죽게하고 루퍼스 계승시킨듯 막보전으로.. ㅋㅋ;

[보른]

아리안로드와 기신이 강해도 어차피 오스본과 흑의 기신 상대는 아닐테니 최소 린이 오스본 일격 날리는데 도움은 줄줄 알았습니다. 아님 희생하던가. 근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퇴장시킬줄은 몰랐죠ㅂㄷㅂㄷ

[인조이 밋시~~☆]

섬궤 4편까지 하면서 불만을 느꼈던 팬들의 경험을 체험하시는 ㅋㅋㅋ

그래도 다음 작품인 시궤에서 성난 유저들의 마음을 좀 달래주는(?) 편이긴 합니다.

위에 예상하신건... 기분 좀 나아지신뒤 플레이를 직접 해보시길

[보른]

이게 저만 그런 생각한게 아니었나 보군요. 시궤가 평가가 꽤 좋던데 기대되긴 합니다.

[장어]

공감합니다. 섬궤는 세탁기 넘 돌렸죠. 전 섬궤3 이였나? 그 요새 옥상에서 싸우는거 거기서 아리안로드 지는거 보고, 이렇게 띄어줬는데 넘 싱겁게 끝난 기분이였습니다. 연출도 약간 실망.

[보른]

그거에다가 공화국 정예라는 허큘러스들이랑 제국 지하에서 붙었을때 한명한명이 철기대 애들한테 필적한다고 한다는 발언보고 뭥미? 싶기도 했습니다.
아니 철기대 애들이 결사급 실력자라면서 허큘러스 놈들도 그 수준이라고? 하면서요
거기에 안젤리카는 분명 2 시점쯤에 린이랑 붙었을때 린한테 질정도의 실력자였는데 죠르쥬한테 세뇌받고 능력 상승했다고 피,라우라,사라등 7반 여캐들이 다굴때렸는데도 못이기고 있지를 않나 세탁도 세탁인데 전투 밸런스도 완전 이상해졌어요.

[마그나카르타]

그건 제국저쥬 버프..
허큘러스는 아마 4세대전술오브먼트였나? 그거 플러스 개발된 도력총때문에 그럴듯요..

[루리웹-9037083882]

섬궤4 만큼은 ... 대놓고 욕해도 됩니다.

기신전도 별로였고, 전개도 별로였고....

[보른]

섬궤 시리즈를 나중에 하는 입장이다보니 중간에 안끊기고 4까지 쭉 달릴수 있어서 주인공들이 위기를 겪고 고생하고 하는건 딱히 싫진 않았는데 위에 언급한것들이 자꾸 실망감을 주네요

[까만표범]

저는 그냥 팔콤 게임들 전반적으로 절대악인 소수의 인물(이스의 퍽트 가문/마왕 다암 같은 경우) 몇몇을 제외하곤 악역 서사가 별로라고 생각하네요 리샤르던 렌이던 죗값에 비하면 잘못 뉘우쳤다 생각도 안들구 과거가 얼마나 불행했건 결사에 들어가서 사람 죽이고 다니던 레베나 요슈아 렌이 제대로 된 속죄를 한 적은 없다 생각해요 그냥 정의구현 당해서 죽기만 하면 속죄가 될거란건 너무 가해자 편의적인거 같아서요

리샤르도 사실 국가 반역죄에 해당하는 죄인데 카시우스 도움으로 살고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분골쇄신하고 있다 하니 그나마 참작해줄만 할지도요...

[보른]

그건 제가 생각한 기준과 표범님이 생각한 기준이 다르니까요ㅎㅎ

[밤에만용감]

본격적인 미연시 게임이 시작되잖아요. 재미있음

[보른]

재밌긴 한데 자꾸 전작에서 연인될 캐릭터 고르면 그다음작에서 인연이 리셋되니까 짜증이...
4에선 확실히 결정났음 좋겠네요. 아님 그냥 하렘 차리고 캣파이트 하던가!

[밤에만용감]

[스큐즈수]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동정의 여지가 없는 과거를 가진 캐릭터들이 쓰레기짓을 하는데 이걸 쉴드치거나 친목질하고 살리는 전개"
개 공감합니다.
진짜 하궤가 너무 좋았어요.
미연시도 시작안해서
커플링도 잘 끝났고

그래도 영벽궤는 조금 나았는데
섬궤와서 완전히.......

악역 이야기 미루려고 안 죽일수는 있는데..
왜 그렇게 세탁기 돌리는지
진짜 최종 스토리가 가면 결사들 모두 동료 될것 같아요

[이부키 스이카]

마지막엔 그녀석을 기어이 실립니다 ㅋㅋㅋ

[사마의빌런]

영벽궤를 아주 완벽하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

섬궤로 입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