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으로 오랜만에 이스 시리즈에 복귀한 이후 그 동안 손대지 못했던 이스 시리즈까지 정주행하기 위해 이스 1&2 크로니클즈를 시작했습니다.
옛날에 봤던 잡지 공략을 어느 분이 블로그로 올려주신 것을 찾게 되어 막힌 부분이 있을 때 봐가며 해봤습니다.
다만 숨겨진 요소가 지금 게이머들이 찾기엔 난해해서 제가 우연찮게 알게 된 요소가 누락되어 있더군요.
이게 일본 위키를 가보지 않고서는 모르고 지나칠 구석이 많아서 저처럼 옛날 게임 찾아볼 아재 몇몇 분들을 위해
기존 공략은 물론 제 스스로 발견한 레벨링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1. 초반 무기 및 방어구 지참 팁
-숏소드는 발바도 마을의 모든 NPC와 3번 대화하고 슬래프의 대화 항목의 모든 것을 누르고 나가면 받게 된다.
-초반 방어구는 미네아 마을의 잡화점 상인 핌에게서 사파이어 반지를 사고 술집의 NPC 도니스에게 돌려주면 1500골드를 받는데
이것으로 1티어 갑옷과 방패를 장만한다.
2. 잡화점 흥정
-잡화점의 물품을 사거나 팔 때 아이템을 선택하고 나오는 예/아니오 항목에 9회 이상 아니오를 선택하면 핌이 가격을 깎아주거나 비싸게 팔아준다.
*아니오를 실행하면 나오는 대사가 횟수를 거듭하며 조금씩 바뀐다. 핌이 가격을 깎아주면/웃돈을 얹어주면 성공이다.
아이템을 살 때 실행하면 구매 관련으로, 아이템을 팔 때 실행하면 매각 관련으로 모든 항목이 활성화된다.
3. 루터 젬마 이벤트
-제픽 마을에서 루터의 아내에게 루터의 실종 이야기를 듣고 발바도 마을로 가면 루터가 불도의 병원에서 있다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미네아 마을 앞의 초원 필드를 기준으로 위->왼쪽 방향으로 가면 누군가 맞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를 찾아 올라가면
루터가 마물에게 공격 받는 것을 보게 된다.
마물을 해치우면 루터에게 감사인사를 받고 바로 제픽 마을의 루터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딱히 보상은 없다.
다암의 탑에서 루터를 만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 지나치기 쉬운 이벤트인데 이 이벤트를 거치면 루터의 대사가 바뀐다.
......현 세대에 인남캐에 신경 쓸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4. 다암의 탑 1층 탈옥 이벤트
처음에 다암의 탑 6층으로 가면 함정에 걸려 은제 무기를 잃고 감옥에 갇히는데 아무 행동 없이 기다리면
도기가 벽을 부수고 도와주는 이벤트가 생기는 건 본편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본래는 라바 할아버지에게 푸른 목걸이를 받고 함정을 돌파하는데 아이템 장착을 하지 않고 6층의 함정을 지나치려 하면 다시 갇힌다.
다시 갇히면 도기가 핀잔을 주며 벽을 부수는 이벤트가 생기는데 이 이벤트는 같은 함정에 걸릴 때마다 생기며
1층의 감옥 3개가 전부 뚫리면 다시 함정에 걸려도 발생하지 않는다.
......덤으로 은제 무기는 반드시 잃어버리니 이벤트를 보고 싶다면 무장을 해제하고 시도하도록 한다.
5. 3티어 무구의 무료 장만
신전에서 피나를 구출하고 제픽 마을로 데려다 주고 발바도 마을의 슬래프를 만나면
슬래프가 에스테리아에서 벌어진 일을 듣고 아돌을 창고로 데려가 3티어 무기를 준다.
이 이벤트는 미네아 마을 무기점에서 3티어 무기를 사면 일어나지 않는다.
무기점 주인의 대사로 보아 본래는 발바도 마을 자경단에서 3티어 무기를 무기점에 납품하려던 것인 듯 하다.
6. 빠른 레벨링 방법
이스 1 이터널은 NDS판을 제외하고는 레벨이 10으로 고정되어서 폐갱 던전 이후에는 무구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강해질 방도가 없다.
다만 시스템 특성 상 몬스터와의 전투 템포가 매우 빨라 1시간 조금 넘는 정도로 초반에도 레벨 8은 빨리 올릴 수 있다.
아래는 필자 스스로 찾은 방법으로 요약하여 설명하자면,
레벨 2내지 3은 사라의 퀘스트 요청을 수락하거나 필드의 잡몹을 잡으며 금세 올린다.
->신전 입구 근처의 마물을 잡아 레벨 5까지 올리며 2티어 무구를 살 돈을 모은다.
->2티어 무구 세트와 윙, 미러를 준비하여 폐갱으로 향한다.
->입구의 마물에게 데미지가 먹히므로 최대한 1:1로 몰거나 데미지를 입지 않을 측면을 노려 잡는다.
*세이브 로드로 윙과 미러를 아껴서 잡을 수도 있다.
->조금만 노가다해도 바로 레벨이 8내지 9까지 오른다. 이 정도면 다암의 탑 전까지는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도 일사천리다.
하드까지 완전 클리어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달크 퍽트(정발 기준이므로 다크 팩트가 아닙니다.)는 빡셌습니다.
차마 타임 어택까지 도전할 용기는 나지 않는군요.
지금 시대 기준으로는 아쉬운 점이 다소 있었지만 여전히 아돌과 피나와 이스 세계관의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이스 1&2가 다시 한 번 리메이크 됬으면 하지만 5와 7 존버해야 하니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할 듯. 팔콤의 규모가 이럴 때 아쉽습니다.
저는 내일부터 이스 2 이터널로 넘어가겠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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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도 조작감과 타격감이 매끄럽더군요. 무서운 장인정신...... | 23.10.17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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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PC게임 기준으로 박쥐는 어떻게든 비볐는데 달크 퍽트는 며칠 낑낑대서 겨우 깼습니다. 지금 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 23.10.17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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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보고 생각났는데 박쥐는 필드 전체를 돌면서 피하기 보다 범위를 좁혀 정사각형에 가깝게 돌면서 피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피가 빨리 닳더군요. 달크 퍽트는 끝에서 어떤 패턴으로 반사할 지 계산하면 확률이 오르지만 그놈의 바닥과 불바다 때문에 변수가 끼어들어서 최대한 많이 붙어서 타격시키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지금 기준 노멀로 붙어볼 만 해서 다행이에요. | 23.10.17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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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판에서 난이도 조정된 게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 23.10.18 12: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