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갑작스레 아는 사람 건너건너 ps vita를 얻게 되어서 처음으로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언젠간 해보려던 페르소나4 골든을 결국 비타로 접하게 되고
게임에 엄청 빠져들어 플탐 130시간정도 즐기고 최근에 진 엔딩을 보았습니다.
다만 게임기를 받았을때 이전 사용자가 쓰던 그대로라 나중에 계정변경해서 내걸로 옮겨야지~했었는데...
게임기를 초기화하지 않으면 계정변경이 안 되네요?
방법이 없는건가.. 좀 둘러보다 방법이 없는거 같아 결국 거의 다 땃던 트로피를 아쉽게 뒤로하고 초기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세이브 파일만 무사하면 다시 따면 되니까. 라고 생각을 안일하게 생각한 제가 너무 큰 잘못 이였습니다.
이 시절 소니는 꽉 막혔던 세대였다는걸..
설마 메모리 카드에도 계정 락을 걸어버렸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PSP는 메모리 카드 따로 써도 자유로웠고 PS3와 PS4를 써오던 와중에도 이런 문제는 처음 겪어보기에..
메모리카드가 아예 잠겨버려서 이제 인식조차 안 되버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세이브는 커녕 이미지파일도 접근이 불가능하네요.
건너건너 받았던 지인께 죄송하면서도 열심히 문의 했고 이미 수년 전에 플스 게임을 접으신 분이라 계정 상태 자체가 정상이 아닌거 같은 느낌입니다.
적어도 세이브파일이라도 살리자는 마음에 어떻게 직통으로 PC에 연결할 방법이 없나 찾아보는데 별의별게 다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보아도 비타 메모리카드 리더기는 도저히 보이질 않네요.
스크린샷도 열심히 찍어놨었는데.. 이나바에서 보낸 추억들이 전부 소멸되버릴 위기입니다.
최근에 다시 찾아보니 세이브파일을 백업해도 다른 계정에 적용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이 시절 기계를 쓰면서 알아보지 못한 저의 잘못이긴 합니다만 비타가 왜 망했는지 알게된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고 ㅋㅋ...
이 정도로 꽉 막힌 기계 였을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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