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SRPG) 내가 해 본 고전띵작들

[구스타브13세]

이번에 리마스터 되는 파판 택틱스

게임도 재밌고 스토리도 훌륭했음

플스로도 재밌게 즐겼지만

psp로 얼추 100시간은 즐긴듯

nds판 거짓의 윤무곡 론도

특이하게 터치를 밀어서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타입의 srpg

이 이상한 컨셉이 너무 찰떡같아서

금방 적응하고 몰입하면서 엔딩까지 달렸음

ㄹㅇ 숨겨진 띵작

기렌의 야망 시리즈

삼국지를 알고 싶다면 코에이의 삼국지를 플레이 하듯이

우주세기 건담을 알고 싶다면 기렌의 야망을 플레이 하라고 하고싶음

그 정도로 우주세기 시대적 배경 재현을 잘해냈으면서도

우주세기 팬들에겐 뽕차는 if 스토리들이 만재함

전투보다는 전략이 재밌는 게임이라 

srpg 띵작예시로는 부적절하긴 함.

스펙트럴 소울2

심심해서 아무게임이나 집었던게 사실은 명작이었던 스펙트럴 소울

안드로이드 용으로 플레이했고

정신차려보니 최종육성을 위해 노가다까지 하고 있었음

이것도 플레이타임 얼추 100시간은 한 듯

srpg 특유 개성과 육성, 조합의 재미가 확실했음

남크캡

내가 해본 srpg 중 가장 슈로대에 가까웠던 게임

정신기도 있고, 난이도도 쉬운, 

남코와 캡콤 인기캐들의 올스타 대전

스토리도 콜라보 덩어리들임

....인데 특이한 점은 전투가 액션으로 진행됨

4가지 스킬과 필살기의 타이밍과 연계조합에 따라 뽑을 수 있는 대미지가 달라짐

슈로대 유저들에게는 무한의 프론티어 전투의 원형이 바로 이 남크캡

국내에서 어렵게 물량을 구했는데,

생전에 남크캡을 플레이 했다는게 다행일 정도로

이런류의 캐릭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플레이 해야 할 띵작에 들어감

후속작으로는 프로젝트 크로스 존 시리즈가 있음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오랜 세월동안 잊고있었던 srpg의 맛을 다시 느끼게 해준 명작

srpg 자체로도 너무 훌륭했고

시리어스 한 스토리도 좋았음

오우거배틀 시리즈 팬들이 육성 자유도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개성있는 직업들이 있고

그 직업들간에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재미는 최고였음

올드한 srpg 팬이라면 무조건 플레이할 것을 추천

그 밖에도 파택이나 파엠 시리즈, 그리고 G제네는

워낙 많이들 해봤을테니 굳이 소개는 생략하겠음

살면서 해본 모든 srpg를 합쳐도

내가 해본 슈로대 시리즈 숫자만큼도 안 되는거 보면

슈로대 시리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긴 함

[Kaltzkalintz]

사가프론티어2는 어쩌고

[구스타브13세]

그건 SRPG가 아닙니다

[Kaltzkalintz]

앗…!

[호츠만]

디스가이아가 없다니 슬픔

[구스타브13세]

디스가이아는 나랑 안 맞았음 ㅠ...

[Crabshit]

디스가이아는 야리코미에 재미 못붙이면 취향 확실히 갈리긴 해

[호츠만]

난 다른 srpg는 못하겠는데 디스가이아는 잼나더라

[Crabshit]

다들 재밌는 작품들이네
기렌의 야망 최신기종으로 다시 나와주면 좋갰다

[구스타브13세]

90년대 파엠으로 유행을 탄 srpg가
본문의 시리즈들이 등장한 00년대에 훌륭한 발전도 이루어냈지만
2010년이 지나고 나니 인기가 팍 꺼져버린 느낌이긴 함..

그래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플레이할 때의 감동이 컸는듯

[Crabshit]

난 유니콘 오버로드에서 내가 왜 이 장르를 좋아했던가를 다시 느꼈음

[구스타브13세]

유니콘 오버로드는 srpg를 넘어선 뭔가 새로운 개념의 쟝르처럼 느껴졌음
바닐라 소프트 게임들이 하나같이 놀라움을 보여주는 매력이 있어

[Crabshit]

내가 그냥 slg와 srpg를 구분하는 지점이 유닛에 대체불가능한 개성이 있고 그걸 게임에서 유의미하게 사용하느냐인데
유니콘 오버로드는 그 부분에서 거의 만점이었거든

[randius]

남크캡 저거 모리즈미가 만들지 않았던가 슈로대 A랑 임팩트 만들었던 사람

[구스타브13세]

맞을걸
그리고 그 시스템 그대로 슈로대 무한의 프론티어까지 만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