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머 입니다.
지난번의 이어서 바다의 사무실 공사 사진을 올리려 합니다 :)
[사무실] 바다 위의 사무실 공사 사진 올립니다. (예고편)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3723

예고편에서 포스팅 했던 것 처럼
저는 한 인물로부터 죽이는 배를 소개 받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계약하게 됩니다.
대신 배가 작기에 한 척의 배를 더 추가 수배 요청을 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사진 으로부터 약 2년 후)
현재 이 배는 완전히 죽었다
이름 그대로 죽이는 배였다.
제가 계약하고 싶었던 배는 이런 형태였는데
비용도 터무니 없고 제한 사항이 너무 많았습니다.
(사진속 배는 실제로 나트랑에 있는 크루즈)
다음에 본 배는 이 배인데
이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많았으며
수리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가격도..)
수많은 회의를 하였고
(제발 다른 배가 있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조건을 따져서 마침내 다른배의 소재를 알게 됩니다.
바다 위에 정박해 있다고 하였는데
바구니 배 타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
오 이건 제법 커보이는데?
성공인가
어..? 굉장히 오래 방치 되어 보이는군요
왜 대나무가 여기에
화장실도 대나무로..
뭔가 최대한 싸게 만들려고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와 자재들
전체적으로 균일성 없는 디자인
일단 크기는.. 맘에 들었습니다.
막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던 것도 아니었죠
규모에 답답함을 느끼던 저에게
한가지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바로 이런 드럼통 구조물로
빠지를 만들어서
배와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욱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이죠
대에단해!
그래서 바지도 같이 계약 하게 됩니다!
이 과정만 몇달이 걸렸습니다.
대충 선박은 구해진 것 같으니
이제 투어 이름을 정하고 직원을 구인 해야 합니다.
주변 모두의 아이큐를 합산해서 아이디어를 모아 보았습니다.
투어 이름은 쉽고 간단할 수록 좋다가 결론 이었습니다.
외우기 좋고 이펙트가 있을거라 판단 됬기 때문이죠
직원을 구인 하려 했는데
워낙에 전문직이라 평범한 이력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당시 실제 질문지)
1. 바다에서 일한다
2. 수영 좀 혀야 한다.
3. 기본적인 고객응대의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4. 내 말에 복종...해야 한다..
일단 되는 대로 구했습니다.
그들의 이력은 화려했습니다.
클럽 삐끼부터 그랩 오토바이 배달원, 시장 과일 장수
아무튼 우리는 새로운 가족이 되는 기념에서 바로 회식 갈겼습니다.
받아라 K-BBQ 삼겹살의 효과를
현재 상황(사진 으로부터 약 2년 후)
나 빼고 다 그만뒀다
나는 못 그만뒀다.
삼겹살이고 나발이고 힘들면 그만 두는 거다'
드라마에서는 사장이 삼겹살 사주면
직원들이 잘 버티던데
아무튼 직원들 데리고 옆 동네 투어로 와서
염탐을 시작했습니다.
밴치마킹? 뭐 그렇게 불렀던 것 같습니다.
알맹이만 쏙쏙 빼 먹어 주마
기본적으로 수영하는 직원을 구인 했기 때문에
다들 어느 정도 수영은 준수 했습니다.
현지 직원 들을 통솔할 팀장이 필요했기에
이미 현장에서는 저마다 실력 뽐내기의 실전이 이루어 졌습니다.
후훗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 그만뒀습니다)
대형 슬라이드 이것도 재밌어 보이네요
오케이 적극 반영
투어는 대충 수영하고 미끄럼틀 타고 하는 느낌인데
목선 이다 보니 이동 시간도 길고 많은 사람들이 멀미를 했습니다.
난데 없이 누워서 자는 사람들을 다 깨워서 일으켰습니다.
매우 빡치고 화나있는 한국 손님 분들도 보였는데
영어로 컴플레인 하기에는 분노 수치가 부족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일으킨 이유는 바로 이 라이브 밴드를 하기 위함인데
고객의 편의는 멀리 던져버리고
꿋꿋하게 밴드 준비를 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 이었습니다.
(나는 앉아 있어서 그런가 제법 신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앉아있었는데
다 ..일으켜 세우더니
각 국가별로 나와서 파튀 타임
한국 사람은 몇명 끌려 나와서 강남스타일을 강제스타일로 강제로 추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은 늘 우리의 몫입니다.
식사는 좋기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성비 투어는 어쩔 수없죠
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도 피드백 사항입니다.
무엇보다 진행하는 가이드의 능력이 정말 탁월 했습니다.
이 투어는 저 가이드가.. 은퇴함과 동시에 막을 내릴 거라는게 제 생각
엄청난 역량!
이것도 반영 예정!
그리고 전 집에 와서
바로 아는 동생들과 바로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라고 생각했지만 여기에는 정말 엄청난 이유가 있었죠
절대 술이 땡겨서 온게 아닙니다.
호핑투어 에서 파티의 요소가 생각보다 비중이 크다는 것을 느꼇고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어떤 노래에 흥을 느끼는지
춤을 추는 빈도, 그리고 춤추는 최대 시간까지 체크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제 계산상 평균적으로 13분 이었습니다.
(현재 제 투어도 그래서 파티 노래는 단 13분만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직원들은 댄스 학원 등록 시켰습니다.
이 수영 근육 바보들은 몸이 딱딱하게 굳다 못해
티타늄 같았습니다.
그래도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오랜 기간 춤을 배웠고
출정이 가까워질 수록 실력이 나날이 상승 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 다더니 아주 칭찬해!
현재 상황(사진으로 부터 2년후)
목줄을 해놨어야 했는데
다 도망쳣다.
춤들을 마스터해서 도망 쳤으니
다들 어디 클럽에서 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존의 배는 너무 허접하기에
대규모 수리와 인테리어가 병행 되어야 했습니다.
이 촌스러운 선실 내부를 보십시오
출제자의 의도가 전혀 파악되지 않은 채
이런 촌스런 3D를 제게 가져왔지만
일단 구도는 맞아서 OKAY 입니다.
결국 대규모 수정
대충 이런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산 국가에서 해골 깃발을 걸면
안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결국 또 수정
가격을 공개하기는 애매하지만
정말 사악한 대규모 공사 비용
전문가와 여러 컨셉과 장비들이 들어갈 수 있는지
안전성과 기능성 심미적인 기능까지, 체크를 수십 번 하였습니다.
당시 초기 컨셉들을 몇개 공개하자면
이런 느낌이 었습니다.
(정말 많지만 아마 다 보시면 지루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인터넷에서 있는 왠만한 해양 투어 사진은 다 긁어다가
반영 할수 있는 것은 다 요청 하였습니다.
왜? 어차피 다 뜯고 새로 만들어야 했기에
투어 컨셉에 맞는 소품들을
아마존, 라자다 , 쇼피, 등등 구매하기 시작 하였구요.
바다 위 에서의 커피 한잔 각별 하겠죠
커피를 드랍 하는 핀도 주문 했습니다
업체 선정, 비용 견적
안전성, 기간 측정
고려 고려 고려
또 다시 반려 반려 반려
이러게 참다가는 내가 불가에 귀의 해 승려 승려 승려
참고 견디는 시간은 계속 되었고
변호사에게 계약적인 부분도 자문을 구합니다 (무료 아님)
변호사는 딱 잘라 이야기합니다.
이 싸업은 위험합니따!!
탕신은 외쿡인이기에 캐약서 따위 쏘용 업써요!
"계약서에 있는 내용을 위반한다 한들
사실 증명 자체가 어렵고,
재판이 길어지면 외국인이 불리하다는 이야기"
주종 관계가 확실해졌습니다.
제가 비지니스 파트너에게 더 잘하기로
충성을 맹세하자
아무튼 그래서 더 죽이는 배를
본격적으로 고치고 만들기 시작입니다.
어디를 고치 냐구요 ?
고치긴 뭘 고칩니까
다 부시고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큰 문제는 앞으로도 많이 생기니 사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배가 워낙 오래 되서 엔진이 먹통인 상태
이양을 해야 했는데 비용과 거리 시간 등이 말도 안되었고
이 멍청이 목수님들은 그냥 해체를 시작해버렸습니다.
결론은 뭐다? 바다에서 해체와 공사가 진행 되야 하는 상황
배를 수리하는 동안 빠지 구조물도 증축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사진으로 보니 엄청 빨라 보이죠?
빨라 지는 건 제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욕설 뿐입니다.
그 이유는
토목이라는 건축 스킬 자체가
점점 도태 되고 기술 전수가 안되는 상황
현장 종사자는 다들 나이가 50이 넘어 보이는 지긋한 어르신
매일 현장 감독을 나오면 일을 안하고 있거나
쉬고 있을 때 마구 화를 내며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비가 많이 와서
2. 비가 올 것 같아서.
3. 파도가 심해서
4. 파도가 심할 것 같아서.
5. 밥 먹어야 해서
6. 밥 먹었으니 쉬어야 해서
7. 힘들어서
8. 힘이 들 것 같아서.
9. 더워서
10. 추워서 (바닷 바람 추움)
쓰자면 30개가 넘어 갈 것 같은데.
암튼 그냥 진척이 안됩니다
나중에는 제가 직접 추가 인부를 지원 할 정도였는데요
잘 보면 고기도 잡고 여유가 있습니다.
공사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음식도 만들고
잠도 배에서 자며 공사에 매진합니다
(느낌상 내가 볼때만)
시공 계약서에는 시공 완료 날자가 있엇고
암만 봐도 지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닥달 하면 바보 되는 느낌이
아직 시간 남았는데 왜 그러냐!
이런 상황이 자주 왔었죠
(아주 당연히 기한은 못지킴)
깍고 자르고 연일 공사는 지속 되었습니다.
저만 알아볼 수 있는 구조
배의 중요한 설비 위치 들입니다.
저는 가끔 선상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했는데요
선상에서 먹는 해산물은 또 기개 맥히쥬
닥터 피..쉬..?
맞나?
이렇게 가두리 양식장에서 직접 골라서
원하는 방식대로 요리해줍니다.
(이 장면은 추후 제 투어에 많은 영감을 줍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늘 옳죠
이상태로 구워서 파기름을 올려 먹으면 맛있었습니다~
너무 길어지네요
시간이 되면 다시 포스팅 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 게시글에 나온 인물은 모두 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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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일이 먼가 보람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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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럭저럭 입에 풀칠은 하고 있습니다 ! | 25.08.01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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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사합니다 :) | 25.08.01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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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일이 먼가 보람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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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은 보람된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 25.08.01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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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는 예전에 했었습니다 어..이 정도는 다하지 않을까요 ㅋ ㅋ | 25.08.01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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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자료가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ㅋ_ㅋ | 25.08.06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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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에서는 너도 나도.. 어린 소년 소녀 일뿐.. ㅠ ㅠ | 25.08.06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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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다를 만만히 본 탓이죠 ㅋ_ㅋ 늘 그렇듯 빈자리에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섭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짜 바다 사나이들로 꽉꽉 찼습니다 :) | 25.08.1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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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 하다보니 시간이 걸리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8.1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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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ㅎㅎ.. 춤을 잘 추는 친구를 채용 했습니다. | 25.08.1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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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5.08.1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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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겁나 뜨는지는 잘 모루지만 맞을 수도 잇어요 ! | 25.08.20 2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