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도는 얘기따나 단순 미혹 없는 모습을 그렸다기보단
(꾸왁스가 하도 따가서 요즘 좀 유명해진)퍼건 소설판의 라라아랑 큰 인연 없이 냉철하게 계략 꾸미고 아무로 포섭하려 하고
종국엔 지온 전부를 집어먹던 샤아를 형상화한 느낌임
샤리아가 내면에 어둠 품고 있다고 캐치하던 거랑(소설판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대사 나옴) 이 새끼 이대로 두면 일 벌일거라고 짐작한 것도
역샤에 더해서 소설 막판의 뭔가 이기긴 했는데 이렇게 끝나는 게 맞냐고 카이가 울분 토하던 찜찜한 그 분위기를 들고온 것 같다 해야하나
물론 이대로 갔으면 그냥 흔한 힙스터성 오마쥬 1로 끝났겠지만
마찬가지로 소설판의 샤아의 파트너 분위기 따온 티 팍팍 풍기던 샤리아가(탑승기 관련 세부설정만 해도 소설판 그대로 가져옴)
막판 통수로 변주 확 줘서 결말까지 비틀어버리는 거 보고 확실히 제작진이 지들 좋아하는 걸론 틀딱바이브 탈 줄 아네 싶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