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천마가 암컷이 되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몸도 마음도 바친 고전 무협 소설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무협 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김용의 소설 소오강호.

김용 본인이 최고의 작품이라고 뽑은 만큼 지금도 회자되어 만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작품이기도 한데

특히 등장하는 무공 중 하나인 규화보전은 무협 소설의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하다.

해당 비급은 일단 익히기만 하면 단번에 강해지지만 굉장히 엄청난 약점이 하나 있으니...

그 방법이 다름이 아니라 '고자'가 되는 것이게 독자들에게 그저 충격만을 줬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고환과 양물이 있는 남성이 이것을 익히면 주화입마에 걸리기 때문에 스스로 거세를 해야 익힐 수 있으니 앞날이 창창한 젊은 남성조차 압도적힌 무력을 위해 고자되기를 선택하는 상황.

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욱 충격적인 부작용이 더 존재하는데...

다름이 아니라 해당 무공을 익히면 성격이 여성으로 변하는 무서운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육체는 그대로 남자지만 마음만은 여자인 상태로 자신에게 잘 대해준 남성에게 마치 현모양처 같은 모습을 보여면서 주변 인물들은 단체로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상황.

 하다못해 멀쩡한 시절에는 형제나 다름이 없던 친우조차 단지 사랑하는 남성이 죽이라는 말에 망설임도 행하는 살벌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런 웃긴 모습과는 달리 무력만은 그야말로 초월자에 가까운 힘을 보여주는데...

따로 본인의 무기도 아니고 그냥 자수할 때 사용하는 평범한 '바늘' 하나 만으로 본인을 제외하고 세계관에서 최강자로 손꼽히는 인물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다 못해 고수들이 합격기를 해야 겨우 상대가 되는 모습도 굉장하지만

더욱 충격과 공포인 것은 이것조차 단순한 장난질에 불과했고 드디어 본 실력을 드러내는데, 얼마나 강했는지 주인공은 물론이고 마교 교주조차 '와 ㅅㅂ 우리 죽었네'라면서 자포하기를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사랑하는 남성이 바로 그것이 아니던가. 

그렇게 등짝을 보이고 결국에는 주인공을 포함한 인물들의 다구리에 패배를 하는 동방불패.

아무리 규화보전을 익혔어도 치명상은 어쩔 수 없었기에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동방불패.

그렇게 한평생 무림 최강을 꿈꾸며 규화보전을 익혀 세계관 최강자가 되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정점에 올랐던 동방불패가 원했던 것은 천마로서의 절대권력이 아닌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과 함께하는 여자의 삶이었다.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 나간 TS 전개는 이 소설을 읽던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이후 소오강호의 영화와 게임에서 나오는 규화보전을 익힌 동방불패는 진짜 여자가 되어버리는 설정으로 변하여 특히나 영화에서는 미녀 배우인 임청하가 역할을 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어떻게 보면 TS 천마는 무협의 근본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라시현]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무협 TS 역강/간물이 필요한 시대다!

[막장발컨2]

임청하가 나이들면서 중성적인 매력이 생긴 덕에
동방불패에 너무 딱들어맞았던거 같음

[블랙오크다운]

??? : 호오 이자식 TS 천마물을 쓰기 시작했군? 자신의 필력이 김용 급은 된다는 자신감의 표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