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신 군단과 측면 돌파를 이용한 피지컬 전술을 즐겨 사용하기에 이런 메세지는 참 많이 받습니다.
(30년 지기 절친의 감동 메세지!)
한때는 음성으로도 메세지를 받고는 했었죠.
('헤더 온리 뿩유' - 소리 버튼을 눌러주시면 찰진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 페이즈 미션은 180cm 이하 현역 선수들로만 꾸려진 팀으로 디비전 1 승격을 도전해봤습니다.
자, 그럼 꼬꼬마 군단을 준비를 해봅시다.
전술은 4-2-3-1 점유율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전 저의 공략 도전 글들을 보시면 측면 돌파와 롱볼을 성공했기에 이번에는 역짧, 역긴, 점유율 셋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로 하였고, 제한된 꼬꼬마 스쿼드에서 테스트 결과 점유율이 가장 낫다고 판단하여 점유율 전술을 채택하였습니다.
명단 중 제일 키가 큰 선수는 180cm의 골키퍼인 조르디 마시프와 박일규 선수입니다. 사실 180cm 미만으로 꾸리고 싶었는데 거의 불가능 하더라구요. 후보에 있는 길 알칼라 선수만 179cm 입니다.그래서 타협을 해서 180cm 이하로 하기로 했습니다.
골키퍼를 세명을 둔 이유는 180cm 이하 골키퍼들이 컨디션 안정 선수가 없었습니다. 세명 모두 컨디션이 보통이었고, 두명만 명단에 둘 경우 컨디션이 동시에 안좋은 경우가 많아서 많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앵커맨은 칼빈 필립스와 바리오스가 담당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180 미만입니다.
센터백은 위리엔 팀버와 쥘 쿤데와 니콜라 코자가 담당하였습니다. 모두 180cm 미만에 풀백을 겸할 수 있습니다.
좌윙은 인사이드 리시버인 쇼타임 비니시우스, 우윙은 크로스의 달인 콰드라도를 선택하여 빠른 발을 이용해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였습니다. 원톱 음바페가 키가 크지 않고, 헤더 수치가 높지 않은 관계로 공중 크로스 계열은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게임내 툴팁을 읽어봅시다.
- 4-2-3-1 : 측면 돌파와 미드필더 수를 활용한 볼 점유율 등 여러 전술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포메이션입니다.
- 점유율 축구
플레이 방식 (공격)
- 빌드업은 골키퍼 발밑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최대한 땅볼. 어쩔수 없을 경우 음바페의 속도와 위치선정을 믿고 골키퍼 롱볼.
▶ 멍하니 서서 받으면 안되고 슈캔을 섞어서 전진해서 위치를 잡습니다.
- 라인이 매우 높은 점유율 방식이기 때문에 나만 공을 가지며 나만 공격을 유지해서 '맨시티처럼 최대한 수비를 안하는 쪽' 으로 노선을 잡습니다.
- 내 지역에서 후방 볼돌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대 진영 박스 근처 2선과 3선을 넘나들며 계속 두들기며 수비에 균열을 일으켜야 합니다.
- 공중 크로스는 신들린 공중 크로스도 최대한 자제.
- 하프 스페이스와 중앙을 오가는 원투 콤비네이션 위주. 로빙도 적절히 이용.
- 상대의 중앙수비가 단단하면 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로 진입하면서 땅볼 크로스나 컷백으로 차선책.
(팔을 아래로 내밀며 하프 스페이스로 진출하는 메시)
- 라인브레이커도 하프 스페이스 돌파 후 컷백, 2선 자원의 득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측면 계단식 플레이도 섞어줍니다.
▶ 원톱 전술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벌려서 돌파하고 난후 박스를 보면 우리 선수들이 많습니다.
▶ 발빠른 크로스의 달인을 두는 이유는 아래 영상처럼 수비진 한명을 측면으로 끌어옴과 동시에 횡방향 균열과 상대의 미드필더와 센터백 사이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 방식 (수비)
- 상대가 공을 탈취하고 역습을 하려고 하면 높은 라인과 좁은 선수 간격을 통해 '전방 압박'을 통해서 재탈취.
▶ 전방압박 AI 보정을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상대 박스 안쪽입니다.
- 앵커맨들은 전진해있는 플레이 메이커가 수비에 복귀할 때까지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늦춰야 합니다.
- 측면의 풀백이 돌파 당하면, 센터백이 측면으로 돌파하는 선수를 추격하며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나가는 패스 코스의 시야를 막아야합니다. 또한 커버링 가면서 풀백이 다시 지원오거나 앵커맨이 하프 스페이스 후위와 중앙을 커버링할때까지 시간 끌며 버텨야 합니다.
단점
- 휴지컬 및 단신. 코너킥 세트피스시 직접 헤더골이 상당히 힘들어 지고, 방어도 매우 힘들어 짐.
- 점유율 축구이기에 라인 브레이커도 온더볼 선수가 적절한 위치에서 스루각도를 만들지 않으면 공간 침투에 소극적.
- 점유율 축구는 수비 라인이 상당히 높기에 역긴에 의해 카운터를 손쉽게 허용.
- 킥오프 4드론과 대각 롱스루에 취약하기에 라인 컨트롤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때문에 십자키로 수동으로 최종라인을 올려서 상대의 오프사이드를 유도함. 역긴 측면에서 중앙 스루 방어에도 사용.
(때로는 이렇게 수동 라인 컨트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코너킥에 굉장히 취약. 골키퍼도, 센터백도 모두 180cm이하에, 특히 골키퍼들의 능력치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코너킥 공중볼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180cm 이하의 선수들이기에 세트피스 공중전에 상당히 취약. (반대로 붕크 계열은 수비 위치 선정으로 의외로 선방.)
- 4-2-3-1의 약점은 3선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 두명) 중 한명이 2.5선으로 전진하기에 역습당할 시 우리 3선의 지역방어 균형이 완벽하게 무너진다는 점. (이것은 요한 크루이프가 지적한 4-2-3-1의 수비시 밸런스 붕괴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 위 그림에서 노란색 부분이 현재 역긴 메타에 가장 취약했던 부분인데, 이 세군대 중 '필립스 / 모드리치 / 아놀드 / 쿤데' 사이의 한가운데 생겨진 이 구멍이 역습의 빌미가 되었고, 이것은 디비전1로 올라가는 내내 골치덩이였습니다. 또한 좌측보다는 우측에서 공략하다가 공을 뺏긴 경우가 상대가 더 빨리 우리 진영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이론상 좌측에 치우친 필립스(앵커맨)가 중앙과 우측으로 오면서 커버칠 수는 있지만, 이동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결과 : 현역 꼬꼬마 군단의 점유율 축구, 디비전 1 승격 성공
디1 승격 - 8월 7일 (페이즈 1주차)
※ 이 공략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 게이머분들께서는 이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여 성향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읽을거리
- 평범한 게이머는 어떻게 디비전 1을 달성하였는가?
- (후기) 팀전력 2500 웨스트햄 롱볼 - 디비전 1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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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납니다! 엄청 황당한 장면이어서 저장까지 했었어요. ㅎ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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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선수의 키는 178cm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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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네요^^ 예전에 디비전에 만나서 프리킥 줘서 골키퍼 골대 그물에 걸려 허우적 거려 골먹혔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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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역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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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축알못 악플러 아우 내가 다 쪽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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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른 게이머분들께서도 다들 다양하게 바꿔가며 게임을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 23.08.17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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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가능하시면 역긴 도전기도 한번 부탁드립니다. 전 역긴만하는데 사실 라브 말고는 격수 활용이 쉽지 않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역긴 공격루트나 라브 외 격수 활용법 같은것도 한번 리뷰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23.08.17 1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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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현재 메타에서는 역긴 유저가 제일 많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역습 공격은 라인 브레이커가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 23.08.17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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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는군요! 학창 시절에 세이부 축구 정말 재미있게 했었어요. ㅎㅎ | 23.08.17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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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목요일, 좋은 선수 뽑으세요! ^^ | 23.08.17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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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또 마니님 올려주시는 이주 글 보고 뽑으러 가야죠! | 23.08.17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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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대인방어를 걸면 밀착을 하게 되고, 안하면 자유롭게 놔두게 됩니다. 어떠한 수비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크로스의 달인은 사이드 따라 상당히 전진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측면 수비수가 견제를 안해버리면 측면과 엔드 라인은 무혈입성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공중 크로스가 안올라온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방식을 하던지 간에 수비는 꼭 해줘야합니다. | 23.08.17 14:2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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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선수의 키는 178cm 입니다. ^^; | 23.08.17 1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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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180넘는 음바페 나도 줘요 ㅋ | 23.08.17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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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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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축알못 악플러 아우 내가 다 쪽팔리다 | 23.08.17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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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세번이나 함께 게임을 했었군요. ㅎㅎ | 23.08.17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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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계시는 내용들일 것 같아요. ㅎㅎ | 23.08.17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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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이즈의 디비전1 승격만 점유율 축구로 한거에요. ^^; | 23.08.17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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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페이즈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즐겨보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ㅎㅎ | 23.08.17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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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듣고 진짜 빵 터졌었어요. ㅋㅋㅋ 사실 디1이야 다들 직장인분들이시고, 가정도 돌보면서 육아도 해야하니 시간이 없어서 못가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됩니다. 게임 감 잡을만 하면 호출 당하시잖아요. ㅎㅎ;; | 23.08.17 1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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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게임 잘하다가도 와이프가 옆에 오면 그때부터 식은땀이 나면서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플레이가 안되는.... ㅎㅎㅎ 사실 손가락이 제일 문제지만, 그런식으로라도 합리화시키는 중입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 23.08.17 15:09 | |
(IP보기클릭)211.206.***.***
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네요^^ 예전에 디비전에 만나서 프리킥 줘서 골키퍼 골대 그물에 걸려 허우적 거려 골먹혔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IP보기클릭)220.121.***.***
아, 기억납니다! 엄청 황당한 장면이어서 저장까지 했었어요. ㅎ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 ^^ | 23.08.17 15:20 | |
(IP보기클릭)180.70.***.***
아니 이게 머여현웃 터지네 ㅋㅋㅋㅋㅋㅋ 역시 개나미 새끼들 노답이네요 | 23.08.17 15:24 | |
(IP보기클릭)211.234.***.***
와 진짜 개나미네요. ㅋㅋㅋ | 23.08.17 15:38 | |
(IP보기클릭)211.206.***.***
앗, 기억하고 계셨군요, 저도 이풋볼 위닝 통틀어 이렇게 실점한건 첨이여서.... 엄청 벙 찌고 의욕 꺾였던 기억이 ㅎㅎ 다음 기회에 되면 또 다시 도전하고 싶네요 ^^ | 23.08.23 14:22 | |
(IP보기클릭)121.157.***.***
ㄷㄷ 역시 고수
(IP보기클릭)220.121.***.***
으잉~ 아닙니다. ㄷㄷㄷ | 23.08.17 15:22 | |
(IP보기클릭)118.200.***.***
(IP보기클릭)220.121.***.***
댓글 감사합니다! 신장이 작아서 공격에서의 공중전은 포기하고 그라운드로 어떻게든 만들어 갔습니다. 공중전 수비는 상대가 크로스와 헤더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훼방 놓는데 엄청 신경썼습니다. ^^; Mr.Chan님의 글도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23.08.24 13:23 | |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220.121.***.***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 23.08.18 06:33 | |
(IP보기클릭)203.248.***.***
(IP보기클릭)220.121.***.***
추천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 23.08.18 06:34 | |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220.121.***.***
감사합니다! 앤디 캐롤, 요즘 EFL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어요. ㅋㅋ | 23.08.18 06:35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20.121.***.***
감사 감사! ㅎㅎ | 23.08.18 06:36 | |
(IP보기클릭)114.206.***.***
(IP보기클릭)220.121.***.***
안녕하세요! 빅타임 또는 에픽 얀콜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 23.08.18 06:37 | |
(IP보기클릭)59.10.***.***
(IP보기클릭)220.121.***.***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많이 막혀요. ㅎㅎ | 23.08.24 04: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