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토의 아빠가 건달이라더니 유타였군요.
근데 한번만에 임신되었다고 이게 원나잇이라고 보긴 좀 애매하지 않나...
저도 원나잇해서 낳았다고 들었을땐 뭐 어디 클럽이라도 갔다가 안면도 모르는 양아치랑 밤에 불타서 원나잇한줄 알았더만
누가봐도 하루카 맘에 두는걸로 보이는, 마을에서 서로 잘 알고지내던 건달이면 아무리 건달이래도 이게 원나잇은 아니지 않나요.
유타가 기자 때려팰때 하루카 반응이랑 유타의 발언이나 그 뒤 흘러나오는 멜랑꼴리한 브금까지 로맨스 도입부 느낌 팍팍 나는데...
서로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묘사가 생략되고 애가 생겼다는건 좀 아쉽긴한데 유타가 좋은 녀석이라는건 몇번이고 보여줬는데 말이죠.
그리고 유타의 그 찌질한(?) 발언도 그냥 말 그대로 하룻밤에 생긴줄은 몰랐다는 발언일뿐이지 생긴줄 알고도 내팽겨쳤다는것도 아니죠.
가출건도 그렇고 용6 스토리를 최악이라고 평가하는 측면들이 스토리 영상이라도 보면 이게 최악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싶습니다.
물론 묘사가 좀 부족했다는 평들은 맞는거 같은데 제일 까였던게 가출이랑 임신, 야마토, 한준기 발언 아니었던가요?
그러고보면 한준기 발언은 좀 거시기하긴 하더군요.
아무리 악역이래도 역사의식이 없는 발언을 하는건 국내 유저들에게 공감받기 어렵긴 하니까요.
근데 제작진이 한국이 그렇게 받아들여야한다는식으로 넣었다기보다는 한준기의 못된(?)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장면이라 요것도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이제 야마토 남았네요.
국내정발을 물건너가게 만든 위험한 소재였다는 야마토.
아무튼 하루카의 행보 자체가 워낙에 파격적이긴하고 아마 저런 형태의 전개 자체를 바라지 않았던 유저들이 많지 않았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나무위키 같은데 서술된거보면 최악의 좌충수 어쩌고 그러던데 저게 최악이면 전작들의 반전들은 밑바닥에는 더 밑바닥이 있는 수준이지않나...
그리고 하루카는 키류가 자기땜에 고생할줄 알고 그런거 같지도 않은데 하루카때문에 시리즈를 최악으로 마무리지은것마냥 써놓은거보면 흠...
일단 9장까지 본바로는 한글판 안나온게 정말 아쉽습니다. 하루카때문에 실망한건 전혀 없었고 흑역사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스토리라도 이렇게나마 감상할수 있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 플레이 감각을 직접 느낄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물론 용시리즈는 방심하면 안되는게 용4도 돌이켜보면 12장까진 괜찮았다가 13장부터 점점 어그러졌었으니 일단 좀 더 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스토리에서 아쉬웠던건 용5에서 드디어 각성했나 싶을 정도로 맹활약했던 다이고가 용3때마냥 무력화된거랑
용5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마지마&사에지마 콤비가 정리되었다 싶을 정도로 공기화되었다는거 정도?
이 부분도 초반부에선 그러려니하긴했는데 소메야를 보면 볼수록 뉴페이스에 집중하기위한 선택인거 같다는 의구심이 팍팍 들긴 하네요.
소메야는 충분히 잠재력이 보이는 캐릭터고 구페이스들을 밀어냈던 미네가 떠오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 셋이 너무 허무하게 정리된거 같습니다.
첨엔 신선하다 느껴서 좋게 봤었는데 소메야가 미네급으로 완성된 악역까진 아닌거 같아서 저 셋이 소메야에게 당할 정돈 아닌거 같은데... 그런거죠.
아키야마는 용5에서도 은근슬쩍 하루카 파트에 붙어서 분량 챙겨먹더니 용6에서도 분량 잘 챙겨먹더군요. 조력자 포지션이 정말 잘 어울리긴 해요.
마지마 성님도 약방의 감초로 활약해줘야하는데 용5에서도 뭔가 좀 이상하면서도 납득안가게 다뤄지더니 용6에선 진짜 뭐 암것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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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의 남편이 얼마나 못난놈인지 보자고 벼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인물이더군요. 다만 이 친구도 야쿠자고 출생의 비밀이 좀 과하긴한데 심성이 착해서 하루카와 잘 어울릴거 같다 싶었습니다. 키류 역시 나름이 강함을 지녔다고 인정하는 장면도 있었고... 다만 키류가 하루토의 아빠라는거 알게되면서 째려보는씬이나 수정펀치 날릴땐 속이 좀 시원하기도... 한준기 발언은 결국 유저가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공감가는 대사는 아니었을것이라 봅니다. 물론 이 친구가 악역이기때문에 공감할 필요도 없지만서도... 그래서 좀 애매하네요. 한국인 동료가 이런 대사쳤으면 바가지도 욕먹어도 할말없다고 보는데 악역이라 ㅋㅋ 한준기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드러내는 대사로는 적절했다고 봅니다만 비유가 하필이면 국내 유저들에겐 너무 민감한 부분이긴 했어요. 소메야는 확실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느꼈고 9장 이후로도 뭔가 더 보여줄거 같아 기대가 되는데 그래도 다이고, 사에지마, 마지마는 조연으로나마 어느정도 역할을 줬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납득이 가게끔 공기가 되면 모르겠는데 정리되듯 처리되어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긴한거 같습니다. 아키야마랑 다테는 그래도 꽤 좋은 취급 받더군요. 아무튼 제로처럼 야쿠자다운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만 가족애가 강조되는 휴먼 드라마같은 이야기라서 꽤 찡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네요. 나구모 이 친구는 표정이 진짜 압권인거 같습니다. 키요미의 비밀이 밝혀질때 세상 다 잃은 표정이 ㅋㅋ 그래도 나구모가 이번 용6의 최고 명품 조연인듯 싶네요. 리얼 씬스틸러 ㅋㅋㅋ | 19.10.08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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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6편이 휴먼 드라마 느낌이 풀풀 나긴 하죠. 그래서 서양 웹진들이 이 부분에서 극찬을 한 게 아닐까 합니다. '가족애'라는 주제를 꽤 잘 살렸고 이게 키류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죠. 그래서 더 강하게 각인이 되기도 했고요. 아무튼 느와르 분위기랑은 살짝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서도 캐릭터들의 매력은 잘 뽑은 작품입니다. 용과같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스토리는 둘째치고 캐릭터들의 매력을 엄청 잘 살린다는 점이거든요. 이것 때문에 막상 스토리가 막장이 되더라도 캐릭터 후일담이나 얜 엔딩에서 어떤 행동을 할까 궁금해서라도 자꾸 플레이를 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6편은 3편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라 아무래도 3편의 장점들만을 벤치마킹해서 6를 제작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3편이 스토리는 별로였지만 캐릭터들은 참 잘 만든 작품이라 제작진도 이걸 한번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웠나 봅니다. 마지마나 사에지마같은 주조연들 공기화가 아쉽긴 하지만 나구모나, 소메야, 한준기같은 개성적인 신캐들이 이걸 보완해 줬으니 이런 점에서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되네요. | 19.10.08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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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보다 키류의 마지막 스토리 다운 스토리텔링이라고 봐요. 3편이랑 비슷한 것도 이유가 있지만 전개가 막 느린것도 아니고, 전개가 엄청 빠른 것도 아니고, 강약 조절을 매우 잘해서 2회차때나, 스킵이나 이런 걸 다 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 19.10.08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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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제가 6편을 하면서 감명깊었던 게 키류의 마지막 이야기를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점이었어요. 어쨌든 정말 아쉽네요. 이리 감동적인 장면을 한글판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말이죠. | 19.10.08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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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저들 보기에 좀 민감할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른 비유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고보니 비선실세 때문인거 같단 이야기도 돌고 그랬었죠. 당시 이걸로 국내는 아주 뒤집어엎어졌으니까... 영화보다 더한 현실에;; 아직 10장이라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곧 나오겠죠 아마. | 19.10.08 1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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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다른 나라에선 증오의 대상이 될수 있구나 하는걸 연구한게 보이는 부분이죠 대부분 일본인은 위인으로 알고 있고 증오의 대상이라는건 상상도 못하고 있을테니 오히려 우익들 비난을 받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19.10.08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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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랑 유타와의 관계는 암만봐도 친구에서 연인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느낌인데 그걸 원나잇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하루카가 애 낳은것보다 더 충격이네요. 다만 과정이 너무 생략된감이 있긴한거 같습니다.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다가... 연인 사이까진 아니었는데 어느새 애를 낳아버렸으니 ㅋㅋ 근데 하루카가 유타에게 숨긴 이유도 명확하게 나올진 모르겠는데 대충 추측해보면 임신 사실을 유타보다 제왕회 애들이 먼저 알아버렸고 하루카 본인도 위협받고 있었기때문인거 같기도... 유타가 초반에 겁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타츠카와에게 빡쳤던것도 하루카와의 관계 이후로도 하루카를 계속 좋아하고 있었기때문으로 보이고... 아무튼 좀 얼척이 없긴 하네요 ㅋㅋ 영상이라도 봤으면 원나잇으로 볼수가 없는데 이게 무슨 원나잇... 유타는 건달이긴해도 건달치고는 나구모마냥 껄렁하지도않고 심성도 착하고 올곧은데. ...출생의 비밀이 뜬금없이 심하게 위험한 배경이라 그렇지. 그나저나 한준기는 그게 또 그렇게 되면 생각을 좀 더 하게 만드는군요. 그렇게 되면 그 비유 자체가 애당초 틀려먹은거라는걸 셀프인증한거겠네요. 그 장면만 놓고보면 좀 위험하다 싶긴했는데 이것도 뒷내용 모르면 오해받기 쉬웠군요. | 19.10.08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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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6 검색하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루머 퍼뜨리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 꽤 되더라고요. 한글판 불발된 반감 심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못 즐겼으니 평가가 박해야 돼 이런 심리인가... 어찌됐든 6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어그로성 댓글들 보면 답답하고 화나더라고요. 이 수작을 하루카 때문에 말아먹은 흑역사라느니 망작이라느니 그것도 직접 해보고 실망했다치면 그러려니 하는데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깎아 내리는 반응들 보고 있으면 참... | 19.10.08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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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이 아주 없었던건 아니라고 보네요. 유타와 하루카의 로맨스 전개의 묘사가 생략된거지 유타 반응이랑 과거 컷신이 복선이죠. 한번만에 그리 된줄 몰랐다는 대사도 없었으면 유타 본인도 모를수밖에 없다는 그 개연성이 더 무너졌을겁니다. 묘사가 부족한 측면을 비판한거면 그러려니하는데 원나잇은 에바죠 ㅋㅋ 용어 활용 자체가 제대로 틀려먹었는데. 하루카가 그런식으로 전개된게 싫었던분들이 많았던거뿐이라고 봅니다. 전작에서 복선넣는식으로 전개하는건 용시리즈 스타일도 아니고요. 후속작 만들면서 전작을 복선으로 써먹지 전작에서 미리 복선을 깔아놓는 스타일은 아니었죠 애초에. | 19.10.09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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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은 솔직히 좀 있었죠 타츠카와가 하루토 아버지라는 말에 일가 애들중에서 가장 분노하고 스타더스트에서도 그냥 가자는 키류랑 다르게 싸워서 어떻게든 정보를 얻을려는등 유독 하루카 생각 많이 했던게 유타였던걸 생각하면 | 19.10.09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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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 19.10.09 0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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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어그로들때문이겠죠 ㅎ 머하나로 꼬투리 잡아서 난리치는데 야마토? 나온다고 또 머라머라~ 도요토미?? 또 머라머라~ | 19.10.23 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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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시판이나 이런 조작질은 있어왔는데 용게에서도 이런일이 있다는게 안타깝네요. | 19.10.09 1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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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에 대한 애정이 좀 이상한쪽으로 변질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용시리즈의 아이돌이길 바라는... 용5 하루카편의 팬서비스가 상당하긴 했는듯 ㅋㅋ | 19.11.01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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