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성]
시로 : 아...아아...! 그럴 리가...!
츠바사 : ......
시로 : 이 사람이 우리 엄마...!
츠바사 : 흥...쓰잘데 없는 짓을...
슈트로하임 : 흐흐흐흐흐, 쿠로가네정이란 데서 같이 지냈다면서 설마 모자간에 자기소개도 아직이었다니.
츠바사 : 흥...그보다도 슈트로하임...너도 꽤 하는군 그래.
저런 작은 여자애를 써먹으면서까지 시로를 끌어들일 줄이야.
시로 : 로렐라이가...날 끌어들였어...?
로렐라이 : 난 그런 짓 안했...!
슈트로하임 : 후후, 말을 해도 삐딱하게 하기는.
난 딸이 신세를 졌길래 감사인사차 초대했을 뿐이야.
츠바사 : 여전히 빙빙 돌려가는 남자로구나.
슈트로하임 : 후후후, 하하하하!
남말할 처지는 못되지 너도...
시로 : 뭐가 웃기지!
츠바사 : ......
시로 : 우리 엄만 사고로 죽었어!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했다구!
그러니까 이런 데 있을 리가 없어!!
그래! 절대로...!
슈트로하임 : 이거 원...
넌 정말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은 모양이군.
니시키오리...아니, 지금은 카부토 츠바사였군...?
츠바사 : 흥...그런 소리나 들으려고 일부러 독일까지 온 게 아니야.
슈트로하임 : 목적은 살인 안드로이드, 가미아 Q 시리즈 때문이겠지?
츠바사 : 잘 아는군.
슈트로하임 : 하지만 그렇게 서두르지 말고 나랑 좀 더 어울려다오.
모처럼 널 만나려고 지옥에서 돌아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시로군...
시로 : 뭐야?
슈트로하임 : 이렇게 엄마를 만날 수 있었으니 얼마나 잘 된 일이냐...
하지만 한 사람 빼먹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시로 : 그 얘긴, 설마...!?
슈트로하임 : 그래, 네 아비...카부토 켄조다.
시로 : 아...아아...
슈트로하임 : 당시 로봇 공학의 세계엔 수많은 천재들이 있었지...
네 할애비인 카부토 쥬죠, 나, 그리고 네 아비...카부토 켄조도 그중 하나였다.
허나 시로군...네가 들었다시피 그는 죽었다. 바도스섬의 기계수 발굴 때 말이야.
시로 : 에...?
슈트로하임 : 바도스섬의 발굴현장에서 네 아비는 니시키오리 츠바사와 맺어졌지.
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난 당시 약혼자였던 니시키오리 츠바사를 니 아비에게 빼앗겼던 거야.
시로 : 그럴 수가...
츠바사 : ......
슈트로하임 : 하지만 카부토 켄조는 죽었지.
그리고 난 그녀와 켄조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같이 츠바사를 떠맡으려고 했지만...
네 할애비였던 쥬죠 박사는 그 요청을 거절했다.
허나 난 무슨 말을 들어도 물러서지 않았어.
그런 나에게 쥬죠 박사가 어떤 승부를 제의하더군.
시로 : 승부?
슈트로하임 : 서로 한 대씩 로봇을 만들어서 싸움을 붙인다...
그 결과 내가 이기면 츠바사는 네 맘대로 해라. 쥬죠가 그렇게 말하더군.
시로 : 설마 할아버지가 그 때 만든 로봇이...
슈트로하임 : 그래. 광자력과 초합금 Z의 신...마징가-Z다.
하지만 서로의 로봇이 완성되기 전에 난 사고로 죽고, 지옥에 떨어지고 만 거다...
시로 : 그러면 어떻게 지금 여기에!?
슈트로하임 : 지옥에서 난 한 사람의 남자를 만났지...
그 이름하여 닥터 헬...!
시로 : !
슈트로하임 : 닥터 헬은 날 부활시켜줬다.
그리고 내게 그 보답으로 최강의 로봇을 만들라고 했던 거다.
??? : ...그 로봇을...우리에게 넘겨주시지.
츠바사 : 아무래도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손님께서 등장하신 모양이야.
슈트로하임 : 누군가?
브란치 : 나의 이름은 브란치.
독일에서 속세를 피해 살고 있는 괴짜 박사라 해도 내 이름은 알고 있겠지.
슈트로하임 : 분명 들은 바 있긴 하군.
로봇을 범죄에 써먹는 어리석은 놈의 이름이던가.
브란치 : 맘대로 지껄여라. 그 어리석은 놈이 네놈의 로봇을 비싸게 사주겠다지 않나.
네가 바라는 가격을 불러 봐라.
슈트로하임 : 흥...어리석을 뿐만이 아니라 예의도 모르는 남자인 듯하군.
브란치 : 호오...이런 상황에서 입을 그딴 식으로 놀리다니.
네가 배치한 살인 안드로이드는 내 부하들이 이미 청소했다.
너에게 더는 몸을 지킬 수단은 없단 거다.
슈트로하임 : ......
브란치 : 내 고용주께선 네가 개발한 마음을 지닌 로봇에 흥미가 있나보더군.
시로 : 마음을 지닌 로봇...!?
슈트로하임 : 그렇다, 시로군.
마징가-Z도 결국엔 인간이 탑승하는 로봇.
아무리 조종을 잘해봐야 익숙해지려면 나름의 수고와 시간이 걸리지.
허나 로봇 자신이 생각하고, 상황판단이 된다면
그 움직임에서 나오는 스피드를 그 누구가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
그리고 난 로봇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화낸다는 것, 웃는다는 것...
브란치 : 그런 사양소개는 집어치워...!
빨리 너의 로봇이나 내놔라!
あしゅら
아수라 : 공교롭게 됐구나, 브란치 놈...
아수라 : 이미 그 로봇의 소유자는 결정되었다.
시로 : 넌...아수라 남작!
아수라 : 오랜만에 보는구나, 카부토 시로.
그리고 나의 숙적인 니시키오리 츠바사여.
츠바사 ; 역시 왔냐...아수라.
아수라 : 하지만 이번엔 너희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다.
슈트로하임 : 왔구나, 닥터 헬의 사자여.
아수라 : 슈트로하임=하인리히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아수라 남작. 네놈과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부활한 자다.
나의 주군이신 닥터 헬의 명을 받들어 너에게 약속했던 최강의 로봇을 받으러 왔다.
브란치 : 이 괴물딱지가! 날 무시해보겠다 이거냐!
아수라 : 흥...어리석은 놈이!
네놈은 전기 찜질이나 받아라!
브란치 : 으어억!!
새, 생긴대로 논다더니 괴물 맞군!
아수라 : 이미 네놈의 부하들은 우리 철가면군단이 해치웠다.
아수라 : 목숨이 아깝거든 빨리 물러나시지 그러나.
브란치 : 빌어먹을, 아수라 남작이라고 했나!
이 굴욕은 절대 잊지 않겠다!
(꽁지를 빼는 브란치)
슈트로하임 : 흥...저런 놈은 세계 최강의 로봇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졌는지 알지도 못하겠지.
아수라 : 허면 슈트로하임이여.
우리에게 로봇을 건네주시지.
슈트로하임 : 그럴 수는 없겠군.
아수라 : ...뭐라고?
내가 잘못 들었나?
슈트로하임 : 못 준다고 말했다.
내 생애를 건 걸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
아수라 : 이놈...! 기일이 벌써 지난지 오래란 말이다!
아수라 : 아니면 완성된 로봇을 건네주는 게 아까워진거냐!
슈트로하임 : 그런 게 아니야...!
아수라 : 뭐 좋아. 이미 99%쯤은 완성되었다는 보고는 들었다.
나머지 마무리는 닥터 헬께서 직접 하시겠지.
슈트로하임 : 그냥 가줄 생각은 없다는 건가?
아수라 : 그래 맞다...!
슈트로하임 : 그렇다면...!
(아수라를 공격하는 슈트로하임)
아수라 : 으억!!
슈트로하임 : 방심하고 있었구나 아수라 남작!
나도 이정도 준비는 해놨었단 말이지!
츠바사!!
츠바사 : 알겠어...!
시로와 네 딸은 내게 맡겨!
아수라 : 에에이!!
철가면 군단들아, 슈트로하임을 잡아라!!
! 왜들 조용해, 철가면군단!!
왜 안와!!!
코우지 : 아수라 남작!
니 부하들이라면 우리들이 다 치워버렸다!!
아수라 : 께에에엑!!?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자랑하시던 군단이 완전 개떡이던데.
지금 나한테 인해전술이 통할 것 같냐.
츠바사 : 이제야 특훈의 성과가 나오는가보군.
아수라 : 에에이, 카부토 코우지 이노옴!!
아수라 : 이렇게 된 이상 최후의 수단이다...!
(일단 날르고 보는 아수라)
코우지 : 뭐가 최후의 수단이란 거야.
그냥 내빼는 거잖아.
슈트로하임 : 네가 카부토 코우지군인가...
코우지 : 슈트로하임=하인리히 박사님...
아수라와 싸우셨다는 얘긴 닥터 헬의 적이란 말이겠군요.
츠바사 : 준비해, 코우지.
아수라 저놈 기계수를 끌고 나올 거다.
코우지 : 여주인...!
시로랑 시로 여자친구 잘 부탁해!
시로 : 혀, 형아...!
코우지 : 시로, 로렐라이는 네가 지켜줘라?
(뛰어나가는 코우지)
슈트로하임 : 후후후...저 친구가 마징가-Z의 조종사인가.
시로 : 댁이 만든 로봇을 마징가-Z랑 싸움붙일 생각이야?
슈트로하임 : 암 물론이지.
그게 내가 바라던 바니까.
츠바사 : ......
슈트로하임 : 허면 츠바사...너의 의문에 대답해주지.
닥터 헬이 사용하던 가미아 Q 시리즈는 내가 만든 게 맞다.
츠바사 : 그러면...
슈트로하임 : 그정도 수준의 살인 안드로이드를 만들 수 있는 건 나와 네 남편, 카부토 켄조 정도밖에 없지.
그러니까 가미아 Q 시리즈를 본 넌 두려워진 거야.
그게 카부토 켄조가 만든 게 아닌가 하고.
무서웠지? 자기 손으로 살해한 남자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시로 : 엑...!?
츠바사 : 쓸데없는 소린 치워.
...하지만 이걸로 내가 독일에 와서 볼 일은 다 끝났군.
슈트로하임 : 그러면 가서 보고 오거라.
나의 로봇이 마징가-Z와 싸우는 모습을.
츠바사 : ......
슈트로하임 : 바도스 섬...모든 것은 거기서 시작되었지.
입에서 입으로, 혹은 누군가에 의해 기록되어온 아련한 기억...
기원을 넘어서는, 머나먼 옛날...
그리스인의 선조 미케네인은 전설의 거인병사에게 수호받으며 바도스섬에서 영화를 누렸다.
허나 언젠가를 경계로 미케네는 지상에서 그들이 지닌 최강의 군사력과 함께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제우스라 불리는 신의 손에 의해...!
시로 : (제우스...!
아수라 남작이 마징가를 처음 봤을 때 말했었지...!)
슈트로하임 : 그의 이름은 Z 마징가...
그건 알고 있겠지?
츠바사 : 그래...
슈트로하임 : 쥬죠가 만든 마징가-Z...
첫눈에 보자마자 그건지 알았다.
그리고 그의 아들...코우지군도...!
역시 이렇게 만날 수밖에 없는 건가...
하여간...성가신 핏줄이로구나, 카부토가라는 건...
츠바사 : 막을 수가 없었어...
그가 계속 지켜왔던 그 문을 여는 것을...!
슈트로하임 : 그래...그 안에 잠들어있던 건 경이로운 신의 유산...
하지만 난 보지 못했어!
그래, 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단 말이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지금 내 행복이 여기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그래, 나의 고향 도나우강의 시냇물 흐르는 소리에 둘러싸인...
로렐라이 : 아빠...
슈트로하임 : 하지만 평온한 시간은 끝났다.
지금이야말로 나의 숙원을 성취할 때다...!
도나우 α1!
나의 전 생애를 바친 걸작이 마징가-Z와 자웅을 겨룰 날이 온 것이다!!
시로 : 도나우 α1...!
슈트로하임 : 그리고 그걸 완성시키기 위해선 시로군...네 존재가 필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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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화
대결! 슬픔의 푸른 도나우!(対決!悲しみの青きドナ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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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 : 뒤처리는 잘 하고 와라, 아수라.
모처럼 이렇게까지 밑작업을 해줬잖느냐.
아수라 : 이번만은 감사하고 있다, 브로켄.
실패의 연속으로 근신처분을 받은 내게 찬스를 줬으니 말이다.
네가 빌려준 리버 F9로 반드시 슈트로하임의 로봇을 손에 넣고 오마.
로렐라이 : 시로군...무서워...
시로 : 괜찮아, 로렐라이!
형아들이 왔으니까!
(크래셔대 등장)
가로드 : 브란치 일당은 도망친 모양인데!
아카기 : 그놈들...저 성에서 뭔가 훔치려고 한 모양이군.
게이너 : 그러다 아수라남작이랑 충돌한 건가.
캇페이 : 헤헤...이번만큼은 저 합성남녀한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왓타 : 그럼 감사인사로다가 기계수 군단을 청소해주지!
에스터 : 쇼타로! 코우지 동생은 네게 맡길게!
코우지 : 아수라...!
네가 슈트로하임 박사를 해치게 두진 않겠다!
아수라 : 어리석구나, 카부토 코우지여!
슈트로하임의 로봇은 이미 내 손안에 있다!
코우지 : 뭐라고!?
아수라 : 후후후...이쪽에겐 바도스의 지팡이가 있지!
놈이 만든 로봇에도 컨트롤 전파 수신기는 붙어 있을 터!
슈트로하임 : 당했다...!
아수라 : 자아 오너라 도나우 α1여!
너의 힘을 우리에게 바치거라!!
(그리고 성문을 뚫고 나오는 도나우 α1)
아수라 : 오오! 실로 경이로운 로봇이구나!
사야카 : 저게 천재라 불린 슈트로하임 박사가 만든 로봇...!
아수라 : 도나우 α1여! 나에게로 오너라!
슈트로하임 : 기다려! 기다리거라, 도나우 α1!
(성 밖으로 뛰쳐나가는 슈트로하임)
슈트로하임 : 아수라 남작! 내 도나우 α1를 돌려다오!
아수라 : 이미 늦었다, 슈트로하임!
도나우 α1은 우리 것이다!
아수라 : 네놈한테는 아까전의 보답을 해줘야겠군!
아수라 : 좀비놈! 다시 한 번 그 세계로 돌아가거라!!
슈트로하임 : 끄악!!
로렐라이 : 아빠!!
아수라 : 잘 가거라, 슈트로하임!
지옥에서 네 최고걸작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거라!
로렐라이 : 아빠...!
슈트로하임 : ...아빠는 이제 끝이구나...
하지만 그 전에 너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있단다.
그건, 너의 비밀에 관한 거다.
로렐라이 : 비밀...?
슈트로하임 : 미안하구나, 로렐라이야...
넌...넌 내 딸이, 아니다...
그리고, 넌 인간도 아니야...
로렐라이 : 네...?
슈트로하임 : 너야말로...너야말로, 진짜 도나우 α1란다...!
로렐라이 : 그, 그럴 수가...!
시로 : 로렐라이가...인간이 아냐...?
슈트로하임 : 분명 난 쥬죠와의 승부를 내고, 그 뒤 닥터 헬에게 성과를 건네줄 생각이었지...
하지만 네게 감정을 가르치기 위해 인간과 마찬가지로 키우는 동안,
네가 로봇이라는 사실 자체를 잊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는 진짜 나의 딸처럼 사랑하게 되고 만 거다...
시로 : 그럴 수가...!
그럼 저 로봇은...!
슈트로하임 : 아수라가 끌고 간 도나우는 로렐라이의 몸이다.
그리고 로렐라이...넌, 도나우의 두뇌다! 심장인 것이다...!
츠바사 : 하지만 완성까진 이르지 못했지.
슈트로하임 : 그래...로렐라이, 넌 한없이 인간에 가깝단다.
하지만 말이지...단 하나 부족한 게 있단다. 그건 슬픔이다.
로렐라이 : 슬픔...
츠바사 : 슈트로하임이 가르쳐줄 수 있었던 건 애정이 수반하는 행복한 것들뿐...
슬픔이라는 감정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그걸 가르쳐줄 수는 없었어...
그래서 시로를 사용해야겠다 마음먹은 거야.
시로 : 나를...!?
슈트로하임 : 사이좋게 지내던 네가, 불행하게 되면, 분명 이 애는 슬퍼할 게 틀림없다...
그랬기에...최악의 경우엔, 목숨을 빼앗으려고까지 생각했었지.
츠바사 : 하지만 얄궃은 일이지.
결국엔 자기 목숨으로 그걸...
슈트로하임 : 아아, 정말 얄궃군...
정말로...얄궃은 일이야......
로렐라이 : 아빠!!
슈트로하임 : 자아, 우리 로렐라이...
마지막으로 내 부탁을 하나만 들어주겠니?
로렐라이 : 부탁요...?
슈트로하임 : 마징가-Z를 쓰러트리거라!
녀석을 쓰러트리고, 쥬죠와의 승부를 내다오!
그리고 도나우 α1의 우수함을 전 세계가 인정하게 만들어다오!!
나, 닥터 슈트로하임=하인리히의 이름을 불멸로 만들기 위하여!!
로렐라이 : 할게요...!
그게 아빠가 바라시는 거라면!
제게 생명을 주신 아빠를 위해!
날 인간으로서 사랑해주신 아빠를 위해!!
제가 마징가를 쓰러트릴게요!
슈트로하임 : 오오! 그렇다면 머리의 리본을 풀거라!!
그게 도나우와의 합체장치다!
로렐라이 : 네!
시로 : 안돼!! 그걸 풀어버리면 넌 인간으로 살 수 없게 된다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멈춰!! 로렐라이!!
로렐라이 : 카부토가 사람은 참견하지 마!
아빠! 갈게요!!
시로 : 로렐라이!!!
아수라 : ? 왜 그러지, 도나우 α1!
왜 멈춰서냐!?
바도스의 지팡이를 지닌 내 명령을 못 듣겠다는 거냐!?
(도나우 α1, 완성...!)
로렐라이 : !
슈트로하임 : 그래! 리본을 푸는 것으로 넌 도나우에 끌려들어, 가슴에 있는 로렐라이의 눈에 뛰어들게 된다!
그 때가 바로..! 그 때야말로!!
코우지 : 뭐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아수라 : 오오! 도나우의! 도나우의 색깔이...!
(눈동자가 생겨난 도나우 α1)
시로 : 아아, 로렐라이의...로렐라이의 얼굴이...!
ドナウ α1
도나우 α1 : ......
슈트로하임 : 그래...! 로렐라이와 일체화했을 때 검은 도나우의 전신이
나의 고향에서 흐르는 도나우강의 푸른 색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 때 도나우의 손은 나의 손이다...!
도나우의 발은 나의 발이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딸, 로렐라이=하인리히는 도나우 α1가 되는 것이다-!!
아수라 : 무, 무슨 일이냐 이게!?
도나우 α1 : 아수라 남작!
난 너같이 빈대만도 못한 인간의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야!
아수라 : 뭐라! 어디서 입을 놀려!
아수라 : 완성시켰던 것인가...!
마음을 지닌 로봇을!
쇼타로 : 마음을 지닌 로봇...!
캇페이 : 얼라...저거 기계수 아니었어!?
게이너 : 아수라 남작과 적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도나우 α1 : 나는, 아버지 슈트로하임과 조용히 살고 싶었어...
그런데 네놈이!! 아빠를...! 아빠를!!
그 죄, 죽어 마땅하다!!
아수라 : 닥쳐라, 실패작아!
내 명령을 따르지 못하겠다면 파괴해주마!
코우지 : 로렐라이...
시로의 여자친구인 로렐라이인가...?
도나우 α1 : 마징가-Z!
네놈과의 승부는 잠시 미루어두마!
아카기 : 어쩌죠, 사에키씨!?
사에키 : 어쩔 거냐고 물으셔도 이런 케이스는 과거에 없었는데...
아카기 : 아아 하여간에!!
지금 과거 케이스 뒤지고 있을 땝니까 거!!
코우지 : 모두 잘 들어...!
지금은 기계수 군단에 공격을 집중시켜!
가로드 : 저기 있는 도나우 α1 란 건 무시하면 된단 거지?
코우지 : 그래...!
만약 저쪽에서 공격해와도 일단은 방어에 전념해!
왓타 : 알아들었으!
시로의 여자친구랑 싸울 생각은 없는걸 뭐!
시로 : 로렐라이...! 로렐라이!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야!?
쇼타로 : 시로군, 저 로봇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내 V콘을 사용해!
철인을 저 로봇에 접촉시켜서 네 목소리를 전하는 거야!
시로 : 고마워, 쇼타로 형!
나 해볼게!!
아수라 : 카부토 코우지와 그 동료들! 그리고 도나우 α1여!
나 아수라를 거역한 죄값을 너희들 몸으로 치르거라!
코우지 : 네 맘대로 되진 않을거다, 아수라!
우리들도, 로렐라이도, 그리고 이 세계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코우지의 격추
2. 도나우 α1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적과 아군을 도나우 α1에게 한 기도 격추시키지 않고 적을 전멸시킨다.
[도나우 α1를 쇼타로로 설득]
쇼타로 : 시로군! V콘을 통해 저 애를 불러봐!
시로 : 제발 그만해! 로렐라이!
넌 싸움에 어울리지 않는 상냥한 애잖아!
넌 인간이야! 그러니까 이런 싸움을 하면 안돼!
도나우 α1 : 난 도나우 α1야!
닥터 슈트로하임=하인리히가 만든 최강의 로봇...!
닥터 슈트로하임=하인리히가 만들어낸 최강의 로봇이야!!
시로 : 아냐, 로렐라이! 넌 인간이야!!
내가 좋아하는 로렐라이라고!!
도나우 α1 : (고마워, 시로군.
널 만나서 정말, 좋았어...
이제 난 미련 같은 건 없어...
난 싸울거야...아빠를 죽인 아수라 남작과, 그리고 마징가-Z와...!)
시로 : 로렐라이이이!!
[도나우 α1 전투돌입]
도나우 α1 : 내가 바로 도나우 α1!
지상 최강의 로봇이다!
시로 : 로렐라이!
도나우 α1 : (안녕, 시로군...
이제 날...잊어줘...)
[에스터 VS 리버 F9]
아수라 : 그 기체한테는 전의 싸움에서도 몇 번이고 골탕을 먹었지...!
마침 좋은 기회구나! 여기서 니놈을 갈기갈기 찢어서 울분을 풀어야겠다!
에스터 : 참 그릇이 작구나, 댁은...!
그딴 개인적인 원한에 어울려줄 만큼 내가 한가하지 않거든!
아수라 : 뭐라고, 이 계집이!
에스터 : 그 계집과 블래스터 Es 가 댁이 자랑하는 기계수를 쓰러트려주지!
그러니 다음부턴 크로우 말고 날 표적으로 삼아!!
[가로드 VS 리버 F9]
아수라 : 후후후...민중의 적이라는 건담이 우리 방해를 하려고 들다니.
가로드 : 시끄러 마!!
세츠나랑 듀오랑 그런 애들을 너희들이랑 지금 똑같다고 하는거냐!?
그리고 말인데, 건담이 테러리스트라느니 뭐니 말도 안되는 루머는
나랑 DX가 열심히 활약하면 금방 없어질 거야!!
[게이너 VS 리버 F9]
아수라 : 이 머리카락 달린 로봇놈!
너 때문에 내가 사루드로 마징가-Z를 쓰러트리는데 실패했었지!
그 때의 원한을 여기 독일에서 갚아주마!
게이너 : 지나간 일 가지고 언제까지 매달릴건데...!
그런 걸 보고 꼴사납다고 하는 거야!
나가자, 킹게이너! 쫑알대는 악당에게 반격해주자!
[코우지 VS 리버 F9]
코우지 : 아수라 남작!
한동안 얌전히 있다 싶었더니 또 튀어나왔냐!
아수라 : 닥쳐라, 카부토 코우지!
사루드를 잃은 책임으로 난 근신 처분을 받았었단 말이다!
허나 여기서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도나우 α1를 손에 넣으면
다시 난 닥터 헬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코우지 : 윗놈한테 아부 떨어보시겠다!
그딴 걸 위해 우리들이 당해줄 것 같냐!
[캇페이 VS 리버 F9]
캇페이 : 너희도 참 재수가 없는 축이구나!
사실 우린 브란치 상대를 하려고 독일에 왔던 거거든!
아수라 : 별로 그렇지도 않다, 애송아!
여기서 너희를 쓰러트리면 나의 근신은 풀리고 다시 닥터 헬의 충실한 부하로서 싸울 수 있겠지!
캇페이 : 일 한번 열심히 하는데 그래!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특별사원으로서 존경할만해!
하지만 나도 너희같은 악당을 상대하라면 의욕이 팍팍 솟는데 어쩌냐!
[왓타 VS 리버 F9]
왓타 : 모가지 귀신에 퓨전남녀...!
닥터 헬은 왜 이렇게 괴물들만 부하로 삼는거래!
아수라 : 닥터 헬께선 우리의 창조주!
창조물인 우리들을 모욕하는 건 곧 닥터 헬을 모욕한 것과 마찬가지!
왓타 : 악당 주제에 모욕은 되게 따지네!
사람들의 평화를 빼앗으려는 니네같은 건 나도 트라이더도 안 봐줄테니 그리 알아!
[쇼타로 VS 리버 F9]
쇼타로 : 마음을 지닌 로봇...모처럼 멋진 발명을 했는데, 그걸 싸움을 위한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다니!
아수라 : 핫핫핫하! 어리구나 애송아!
모든 건 닥터 헬께서 이 세계를 손에 쥐기 위한 것!
도나우 α1도 그분의 전력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지!
쇼타로 : 그런 걸 저 애가 바라고 있는 것 같냐!
싸우자, 철인! 로봇을 악용하려는 너같은 놈을 용서해줄까보냐!
[리버 F9 격파]
아수라 : 어떻게 이런 일이...!
이래선 닥터 헬의 근신처분을 어기고 출격한 의미가 없지 않은가!
돌아와라, 리버 F9! 여기서 널 잃을 수는 없다!
(기계수 도주)
도나우 α1 : 기계수 따위 두려워할 게 못돼...!
최강의 로봇은 도나우 α1와 마징가-Z의 싸움으로 결정될 거다!
[적 전멸]
츠바사 : 보여? 슈트로하임.
기게수 군단은 전멸했어.
슈트로하임 : 이봐, 츠바사...
츠바사 : 왜?
슈트로하임 : 부탁...하나만...하지...
이제...되살려...내지...마.........
......
(명부로 돌아가는 슈트로하임)
츠바사 : (흥...역시 과학자란 작자들은 다 이렇지.
마지막에 가면 자기 연구를 우선한단 말이야...
그리고, 네가 도나우의 우수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 사실 세계가 아니잖아...?
널 버렸던 내게였겠지.
하지만 말이야, 넌 하나 착각한 게 있었어.
그래, 네가 죽었던 사고는 사실 내가 했던 거야.
왜냐고...? 내겐 쥬죠가 만든 ‘그게’ 필요했으니까)
(대치하는 도나우 α1와 마징가-Z)
도나우 α1 : 마징가-Z...!
나는 도나우 α1. 닥터 하인리히가 만든 최강의 로봇이야.
코우지 : ......
도나우 α1 : 방해자는 사라졌어!
내가 최고의 로봇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마징가! 널 쓰러트리겠다!
시로 : 안돼, 로렐라이!
지금까지처럼 그냥 로렐라이로 있어줘!! 형아도 그만해!!
코우지 : 로렐라이...슈트로하임 박사님은 죽었어.
그래도 싸울 거야?
에스터 : 그래! 이제 아무도 너보고 싸우라는 사람은 없단 말야!
왓타 : 그만해 야! 시로가 슬퍼하는 걸 보고도 모르겠어!?
도나우 α1 : 닥쳐!!
이건 나와 마징가-Z의...
카부토가와 하인리히가의 문제야!
가로드 : 아 거 말귀 못알아먹네!
머릿속까지 죄다 기계가 됐냐 너!
게이너 : 아무래도 싸워야겠다면...
코우지 : 게이너...그건 내 역할이야.
게이너 : 하지만 코우지...! 시로군이...
에스터 : 그래! 걔의 형인 니가 싸우면 안되지!
코우지 : 그래도 해야해!
아카기 : 코우지...너...
코우지 : 저 애는 마징가와 싸우는 걸 바라고 있어...!
그렇다면 그걸 받아들이마!
시로 : 제발 그만둬, 형아!!!
코우지 : 시로...!
도나우와 마징가는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야!
모두, 손대지 마.
게이너 : 알겠어...
코우지 : 좋아...!
스크랜더, 오프!
(코우지의 기력이 끝까지 찬다)
코우지 : 오너라, 도나우 α1!
정정당당하게 승부다!!
도나우 α1 : 이제야 싸울 마음이 들었나보구나!
(역시 도나우 α1도 기력 충전!)
시로 : 부탁이야...부탁이니까 제발 싸우지 마, 로렐라이!
그치만 도나우가 이기면 난 형아랑 마징가를 잃게 돼.
그치만 마징가가 이겨도 난 널...
싫어!! 그런 건 싫다고!!! 로렐라이-!!
도나우 α1 : 으어어어어어어어어!!!
간다, 마징가-Z!!!!
코우지 : 와라, 도나우 α1!!!
승리조건
1. 도나우 α1의 격추
패배조건
1. 코우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코우지 VS 도나우 α1]
시로 : 부탁이야, 로렐라이!
그만 싸우고 원래 로렐라이로 돌아와줘!
도나우 α1 : 난 완전히 도나우의 일부가 되었어...!
이제 인간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그러니까...난 싸울거야!
코우지 : 로렐라이...
시로 : 로렐라이이이이이이이이!
도나우 α1 : (시로군, 고마워...
친구가 되어줘서...
시로군, 고마워...
상냥하게 대해줘서...
하지만...하지만, 마징가와의 싸움은 멈출 수 없어!
설령 너의 형제를 죽이게 되더라도, 설령 너에게 미움 받는다 하더라도...
그게...그게 내게 생명을 주신 아빠의 바램이니까!!!!)
코우지 : 젠장...! 이런 빌어먹을!!!
용서해라, 시로, 로렐라이!!
[4턴 아군 페이즈(로렐라이 사망플래그)]
도나우 α1 : 승부다, 마징가-Z!!
코우지 : 우오오오오오옷!!
이걸로 결판을 내겠다!!
(불과 얼음, 최후의 크로스 카운터 작렬)
도나우 α1 : 훌륭하다, 마징가-Z....
네 승리다.
아빠...미안해요...
로렐라이는 아빠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없었어요...
시로 : 로렐라이!!
로렐라이 : 안녕, 시로군.
(로렐라이 사망)
시로 : 로렐라이...!
로렐라이-!!
코우지 : 시로...
[도나우 α1 격파(로렐라이 생존플래그)]
도나우 α1 : 훌륭하다, 마징가-Z....
네 승리다.
아빠...미안해요...
로렐라이는 아빠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없었어요...
(만신창이가 되어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로렐라이)
로렐라이 : 안녕, 시로군.
시로 : 로렐라이!
(로렐라이 퇴각)
시로 : 로렐라이! 기다려, 로렐라이!!
츠바사 : 쫓아가지 마!
시로 : 왜 가지마!?
츠바사 : 저 애는 너에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거야.
남자라면 그 마음을 이해해 주라고.
시로 : 젠장...! 빌어먹으으으으으을!!!
코우지 : 시로...
[로렐라이 사망플래그/생존플래그 공통]
시로 : 이 바보...마징가 이 바보야!!
왜...왜 넌 지질 못하는 거야...!
흑...으흑...이 바보야!!!
코우지 : ......
쇼타로 : 저 애는...마음을 가졌기에, 이렇게 되어버린 건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로봇이었다면, 이런 슬픈 일이 벌어지지 않았단 거야...?
캇페이 : 모르겠어...
난,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건 아니잖아아앗!!
츠바사 : (슈트로하임...
넌 마지막에 과학자로서 죽었어...
저 애의 미래를 빼앗고서.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지...
우리들에게 사람의 부모를 칭할 자격은 없겠구나...)
-=-=-=-=-=-=-=-=-=-=-=-=-=-=-=-=-=-=-=-=-=-=-=-=-=-=-=-=-=-=-=-=-=-=-=-=-=-=-=-=-=-=-=-
[들판]
게이너 : ...시로는 어쩌고 있어?
코우지 : 캇페이랑 에스터가 옆에 있어.
우츄우타 : 캇페이는 이전 싸움에서 친구를 잃은 적이 있으니까.
시로의 마음도 잘 보듬어 줄거야.
아뎃트 : 에스터도 자진해서 시로한테 간 모양이던데...
사라 : 자세히 얘기해주진 않지만, 에스터도 옛날에 슬픈 일이 있었나봐요.
아카기 : 전투중에 때때로 녀석이 엄청난 의기를 보이는 것도 거기에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츠바사 : 수고들 했어. 다들.
코우지 : 여주인...어째서 당신이 독일에 와 있는 거야?
츠바사 : ...그 사정은 나중에 시로한테 들어.
그보다 코우지...이제 슬슬 너 쿠로가네정을 나가야겠다.
코우지 : 왜 나가? 내 수행은 아직 안 끝났어.
츠바사 : 움직이기 시작했거든.
코우지 : 닥터 헬이?
츠바사 : 헬만 움직이는줄 아나.
세계의 뒤통수에 들러붙어 좀먹는 악당놈들이 일제히 이빨을 드러낼거야.
쇼타로 : 로봇 마피아 말씀인가요?
츠바사 : 그런 건 표면적인 거에 지나지 않아.
왓타 : 아줌마, 어떻게 그렇게 될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어!?
츠바사 : 너도 오래 살아봐. 여러 가지 알게 될 거니. 꼬마야.
그리고 이 말도 남기지.
내 감에 따르면 앞으로의 싸움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큰 싸움이 될거야.
아카기 : 지금까지보다 더 큰 싸움이라니...
파계사변보다도 심한 전쟁이 벌어질 거란 말임까?
츠바사 : 무섭나?
키노시타 : 예, 예이...
츠바사 : 솔직해서 좋은걸, 댁은.
하지만 그게 당연한 반응인거지.
코우지 : 하지만, 난...우린 물러서지 않아.
아무리 강대한 적이 오더라도.
오늘 시로와 로렐라이의 눈물에 맹세하겠어.
뭐가 나타나더라도 나와 마징가-Z는 지지 않아.
그렇게 누가 눈물지을 그런 사태는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어.
아카기 : 나도 맹세할게, 코우지.
그걸 위해 우리들도 다이가드에 타고 있는 거야.
왓타 : 나도 할거야...!
오늘 같은 일은 이제 지긋지긋해!
가로드 : 그래...!
티파를 슬프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도 할거다!!
사라 : 게이너...!
게이너 : 나도 같은 마음이야.
만약 또 다시 세계가 싸움에 휩싸이면 모두 웃으며 살 수 있는 세계로 엑소더스시켜주자.
오오스기 : ...좋군요. 다들.
카키코지 : 예...!
저같은 것까지도 무인의 결심에 몸이 떨려옵니다!
사에키 : 여러분, 독일에서의 임무가 종료됨에 따라 오오츠카 장관님이 일본으로 귀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거기서 저흰 우주에서 돌아온 크래셔대와 프론티어 선단의 S. M. S와 합류할 모양입니다.
왓타 : 타케루 형들도 돌아왔구나.
게이너 : S. M. S란 말은 알토랑 아폴로 등도 지구에 내려오는 거구나.
사야카 : ...그러고보니 안고쿠지 경감님...
이분은 어쩌면 좋지...
이부키 : 그 날라리 형사 독일에도 왔었대?
사야카 : 네...
그 형사님...가미아 Q 건이 신경쓰여서 여러 가지로 조사를 해본 모양이던데...
제작자의 단서를 드디어 잡았다면서 저희들에게 붙어서 독일에 왔었거든요.
코우지 : 뭐 같이 왔다고 해도 바로 따로국밥으로 놀아서 그 뒤엔 연락도 하나 없지만.
츠바사 : 그 바퀴같은 남자라면 뭐.
분명 어딘가에서 적당히 해먹고 있겠지.
자아, 크로스...우리들도 일본으로 돌아가자.
크로스 : 예이...!
츠바사 : (그 남자가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 내 노파심에서 나온 걱정이었던 모양이군...
그렇다면 됐어. 그거 말고도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코우지 : 가자, 모두.
설령 우리 앞에 어떤 강대한 적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코우지 : (도나우 α1...아니, 로렐라이.
너의 혼과 시로에게 난 승리를 맹세하겠어.
그러니까 편안히 잠들어라.
네가 태어난, 이 푸른 도나우 강가에서...)
◎바도스 섬
[바도스 섬 사령부]
ピグマン
피그만 : 닥터 헬...아수라 남작과 브로켄 백작은 작전에 실패한 모양입니다.
Dr. ヘル
헬박사 : 그러냐...
도나우 α1를 손에 넣지 못한 이상 그걸 쓸 수밖에 없겠군.
피그만 : 하오나...!
헬박사 :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나도 잘 알고 있다.
허나 검은 영지는 이미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했지.
피그만 : 허면...
헬박사 : 그래.
종말의 시간...세계 최후의 날이 가까워왔다.
나는 그것의 세부조정에 들어가마.
완성될 때까지는 브로켄 보고 시간을 벌라 해라.
피그만 :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헬박사 : 그리고 피그만...
넌 그 브란치란 놈의 행적을 살펴라.
피그만 : 분부 받들겠습니다.
하오나 왜 로봇 마피아같은 걸...
헬박사 : 놈은 나의 맹우가 되어야 할 운명이니까 그렇다.
그리고 같이 세계를 구할 존재가 되어야 하지.
그래...이 세계를 끝내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