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대륙, 왕도 텟페린
[텟페린 알현실]
로제놈 : ...그런가...
완전히 기억이 돌아오진 않았나.
가이오우 : 미안하게 됐군.
이런 난리통에 괜히 수고나 끼쳐서.
로제놈 : 상관없다.
너와 난 동지나 마찬가지인 존재니.
가이오우 : 역시 넌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양이군.
로제놈 : 직접 면식이 있는 건 아니다만.
내 입으로 모든 진실을 들을 텐가?
가이오우 : 사양하지. 내 기억은 내 거니까 말이야.
누구에게 적선받듯이 되찾아서야 후회가 남지 않겠냐.
로제놈 : 그러냐...
가이오우 : 너와 만나면 뭔가 반짝 하고 떠오를거라고 생각했지.
확실히 어렴풋이나마 보이긴 시작했는데, 마지막 문 하나가 아직 열리질 않아.
로제놈 : 그러면 달로 가보거라.
가이오우 : 그 동네 WILL이라면 벌써 만나고 왔어.
로제놈 : 아니...‘또 하나의 달’ 말이다.
가이오우 : 음월 말인가...
로제놈 : 거기에도 네 과거를 풀 열쇠가 존재한다.
물론 난 너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만.
가이오우 : 그건 또 무슨 소리지?
로제놈 : 그건 네가 알 필요 없는 일이다.
가이오우 : ......
로제놈 : 억지로라도 들어볼텐가?
가이오우 : 관두지. 난 네가 싸우는 모습이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야.
로제놈 : 허나 내가 나선의 남자를 쓰러트리면 네가 기억을 되찾을 일은 없을 거다.
가이오우 : 그 때는 너와 한 판 대차게 붙어보마.
기억이 어쩌니 저쩌니 그런 차원을 떠나서 순전히 내 흥미로다가.
로제놈 : 역시 투쟁을 희구하는가...
그것이야말로 네가 기억을...자신의 사명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증거겠지.
그러니까 난 나선의 남자를 해치우겠다.
이 별을...이 우주를 지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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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 화
분노의 나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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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 : 아이구 이거 원...
아무래도 둥글넓쩍 형씨 반대편에 서면 무조건 꽝인 모양이군.
뭐...그 나선왕이란 친구가 본격적으로 나서면 상황은 홀라당 뒤집어 지겠지마는.
어디...그럼 슬슬 놈들이 온 듯한데.
(ZEXIS 대출격! 이번에도 15대 출격에 그렌라간은 강제 출격입니다)
시몬 : 드디어...드디어 왔다!
니아 : 그래요, 시몬.
안쪽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저게 왕도 텟페린입니다.
팀프 : 후...하지만 정말로 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한 놈들이라고 일단 인정해줄까.
지론 : 팀프!
너 아직도 수인 편을 들고 앉았냐!
팀프 : 난 프로라고, 형씨.
계약은 확실하게 수행해야지.
지론 : 지금 무슨 수작이야!
언제나 불리해지면 줄행랑쳐서 오늘까지 연명해 온 주제에!
크로우 : 그건 그거대로 배울 만한 점이군.
아오야마 : 너, 지금 누구 편드냐?
지론 : 팀프! 우리들은 수인과 결판을 내기 위해 여기 왔다!
너와도 하는 김에 끝장을 봐 주마!
팀프 : 세상이 바뀌어도 성가신 건 여전하시군.
뭐...적당히 상대를...
비랄 : 헛소리 마라, 이놈!!
(비랄이 엔키두두로 등장!)
비랄 : 사력을 다해서 싸워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니놈을 베어버리겠다!
팀프 : 칫...ㅈㄴ 시끄러운 놈이 나오셨군.
시몬 : 비랄...!
비랄 : 후하하하하하...!
오늘 나는 다른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잘 필요도 쉴 필요도 없이 계속 싸울 수 있는 신체를 손에 넣었단 말이다!
난 수인의 한계를 넘어섰다!
여기가 네놈의 무덤이다, 시몬!
요코 : 아무래도 저쪽도 여길 최후의 싸움으로 삼을 생각인가 보네...!
키탄 : 헤...완전히 천하를 결정짓는 대결전이군!
로시우 : 시몬씨...!
시몬 : 그래!
질 수 없는 건 우리들도 같아...!
아니...우리들 쪽이야말로 질 수 없어!!
우리들은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평화를 손에 넣기 위해 여길 뚫고 나간다!!
비랄 : 뭐야!?
시몬 : 간다, 비랄!!
널 쓰러트리고 나선왕을 끌어내겠다!!
승리조건
1. 엔키두두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모든 적을 격추시키고 맵을 클리어한다.
[시몬 VS 비랄]
비랄 : 시몬!! 네놈만큼은 내 손으로...!
시몬 : 비켜라, 비랄!
내 상대는 나선왕이다!
비랄 : 그럴 수 있겠느냐!!
나선왕께서 주신 새로운 힘과 이 엔키두두로 네놈을 치리라!!
시몬 : 끝까지 방해할 생각이라면 봐주지 않겠다...!
내 드릴로, 널 돌파하마!!!
비랄은 다른 기체는 거들떠도 안 보고 무조건 시몬에게 돌격해옵니다!
[팀프 격파]
팀프 : 위험하군, 이건...!
이런 덴 도사인 내가 물러날 타이밍을 착각하다니!
역시 저놈의 둥글넓적 형씨랑 엮이면 재수가 옴팡지게 없어!
(팀프 퇴각)
치르 : 지론! 팀프가 도망쳤어!
지론 : 매번 있는 일이니까 이제 이골이 났어.
엘치 : 저 인간도 호라랑 형님아우할만큼 패배가 잘 어울리게 성장했네.
라그 : 뭐, 저 인간이니만큼 정신 못차리고 또 어디 조직에 들러붙겠지만 말야.
엘치 : 그렇게 우리들 앞에 또 적으로서 나타날 거란 소리겠네.
지론 : 그때는 상대해줘야지.
저 녀석은 내 평생의 적이니까 말야.
당연히 이게 끝이 아니니, 전력을 다 하면 반드시 피를 보게 됩니다. 적절히 손봐주세요.
[비랄 격파]
비랄 : 으구아아아악!!!! 어째서냐아아아아앗!!!
(엔키두두 폭발)
비랄 : 어째서지!?
왜 난 이길 수 없는 거야!?!
가르쳐 주십시오, 나선왕!!
난...나는...!!
로제놈 : 비랄...가련한 놈이로구나.
비랄 : !
니아 : 아버님...!
다얏카 : 그 얘긴!!
리론 : 저게 나선왕...
시몬 : 로제놈!!
로제놈 : 비랄...그대에게 내가 준 힘은 인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 따위가 아니다.
비랄 : 그 말씀은...!?
로제놈 : 애초에 나선의 힘을 손에 넣은 인간에 동등하게 맞서는 것 따위 이룰 수 없는 허망한 꿈.
비랄 : 아니...!?
로제놈 : 비랄이여...분명 난 죽지 않는 몸을 그대에게 주었다.
그러나 그건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네놈은 바로 나, 나선왕의 승리를 영원히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는 것이다.
비랄 : 이야기꾼...!?
로제놈 : 거기서 지켜보거라.
어리석은 인간의 말로를.
그리고 미래 영겁 계속해서 전하라...!
나선왕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말이다!!
키논 : 로제놈의 위치에서 그렌라간의 반응입니다!!
리론 : 뭐라구!?
키논 : 그렌라간과 완벽히 똑같은 반응이 또 하나 있습니다!
니아 : 저건...
(드디어 등장, 라젠간!)
로제놈 : ......
시몬 : 저건...그렌라간 타입...!
로시우 : 그렌라간과 똑같은 반응이 나타난 원인이 저거였나!
로제놈 : 왔느냐, 나선의 남자여...
시몬 : 로제놈...!
니아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버님.
로제놈 : 건강해 보이는구나.
네 얼굴을 이렇게 다시 한 번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니아 : 어째서인가요, 아버님!?
...사람들을 지하로 밀어넣고, 지상에 나오면 죽여버리고...!
그런 무도한 짓을 하시다니!!
당신께선 왜 그런 잔인한 짓을 하신 건가요!?
로제놈 : 푸...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참으로 무지란 것은 무서운 것이로구나!!
지론 : 야 임마! 웃지마!!
왓타 : 니아 누나가 한 말이 뭐가 웃기다고 그난리야!?
로제놈 : 가소로운 건 니아뿐만이 아니다. 너희들도 마찬가지지.
카렌 : 뭐야!?
로제놈 : 너희들은 자신들을 정의라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만, 이 세계를 지키고 있는 건 사실 나다.
나 로제놈이야말로 인류의 수호자인 것이다.
시몬 : 무슨 소리야 그게!?
코우지 : 이제와서 핑계라도 댈 참이냐!
로저 : 허나 저 자의 말은...한치의 망설임도 없다...!
제로 : 궤변 따위를 해서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전부 진심이란 말인가...!
니아 : 사람을 죽이는 수호자 같은 게 어디 있나요...!
자신이 저질러온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지 못하시는 겁니까!?
로제놈 : 니아여.
내가 관리하는 세계야말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도다.
그걸 파괴하려고 드는 너희들은 더 이상 맘대로 날뛰게 내버려둘 수 없다.
인류를 위해서 여기서 모두 죽어라.
캇페이 : 우리들이 아 네 죽어야겠네요 하고 말을 들어줄 것 같더냐!!
케이 : 결국은 악당 두목님이구만.
별 먹히지도 않는 이유를 씨부린 다음엔 힘으로 억지로라도 우리 입을 다물게 만들려고 들지...!
반죠 : 그런 폭력에 굴할 정도로 우리들은 약하지 않다!
시몬 : 들었나, 나선왕!
우리들은 너와 싸우기 위해 여기에 왔다!
로제놈 : 꽤나 강력한 나선력을 지니고 있군.
그 힘이 멸망을 가져올지도 모르고서.
시몬 : 뭐라고?!
로제놈 : 가르쳐주마, 그 어리석음을.
나선의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은 네놈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깨닫게 해주마, 진정한 나선력이란 것을...!!
이 라젠간으로 말이다!!
니아 : 아버님...!
시몬 : 니아, 이젠 싸울 수밖에 없어!
(로제놈을 호위하듯 나타나는 두 마리의 디노다몬)
키탄 : 아니 차원수라니!?
듀오 : 인페리움도 난입할 생각이냐!
로제놈 : 가이오우 이놈...
내 힘을 재보기 위해 선물을 두고 간 게냐.
크로우 : 나선왕!
가이오우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는 거냐!?
로제놈 : 너희들은 알 필요 없다.
시몬 : 어디까지 우리들을 바보취급 할 참이냐!
로제놈 : ...옛날, 지금 너처럼 싸워 온 남자가 있었다.
그 행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른채 말이다.
시몬 : 무슨 소리냐!?
로제놈 : 알 필요 없다!
어차피 이제 곧 넌 죽을 거니!!
크로우 : 그렇담 널 쓰러트리고 대답을 억지로라도 캐내야 쓰겠다...!
료마 : 이쪽은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몇 개나 있으니 말이다!
제로 : 인류의 수호자를 자칭하는 의미도 어떤 것인지 들어야겠다!
시몬 : 그걸 위해서라도 나선왕...!
우리들은 널 쓰러트리겠다!!
로제놈 : 어디 와봐라!!
진정한 나선의 전사가 지닌 힘을 보여주마!!
승리조건
1. 라젠간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모든 적(차원수를 포함)을 격추시키고 마지막으로 라젠간을 격추시킨다.
포지션 적으로도 그렇고, 강함 역시 OG시리즈의 수라왕 수준이라 보면 됩니다.
나선왕 최종오의, 무상나선반전!
[크로우 VS 로제놈]
로제놈 : 파편을 지닌 자여...
크로우 : 파편...?
그건 또 뭔소리냐.
로제놈 : 그 자는 12개의 마음과 수많은 영지에 쪼개져 수많은 세계로 떨어져 내렸다.
크로우 : 12개의 마음이라면, 설마...!
로제놈 : 나도 끝을 아는 자 중의 하나...!
네가 가진 그 힘을 묵과할 수는 없다!!
크로우 : 아무래도 댁은 스피어에 대해서도 아는 모양이군...!
또 듣고 싶은 게 하나 추가됐다! 이거 반드시 댁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되겠는데!
[히이로 VS 로제놈]
히이로 : 타겟 확인.
공격목표, 나선왕.
로제놈 : 쓸데없는 말은 일체 하지 않는다 이건가.
아무래도 넌 전사인 것 같군.
허나 그 싸움 끝에 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절망 뿐이다.
히이로 : 앞일 같은 건 내가 알 바 아니다.
내 임무는 널 죽이는 것이다.
로제놈 : 그래 좋다...!
그렇다면 너에겐 지금 이 순간에 절망을 먼저 주도록 하마!!
[코우지 VS 로제놈]
로제놈 : 신의 힘이 깃든 자인가.
네가 하고 있는 짓은 인류를 멸망의 길로 이끌고 있다는 걸 왜 깨닫지 못하느냐?
코우지 : 광자력 에너지 얘길 하는 거냐!?
로제놈 : 머나먼 지난 날 인간의 편을 들었던 신이여...
네 힘은 인류에게는 너무나도 강대한 것이다.
그게 녀석들에게 쓰잘데없는 것...희망을 주었단 말이다!!
코우지 : 듣자 듣자하니까 무슨 개소리야!
사정은 내 잘 모르겠다만, 희망을 가지는 게 뭐가 나쁘다고!!
그걸 인정 못하는 너같은 놈은 우리들의...인류의 적이야!
나와 마징가Z가 철저히 박살내주마!!
[료마 VS 로제놈]
로제놈 : 느껴진다...느껴지는구나, 진화의 힘이.
료마 : 진화라고...?
하야토 : !
무사시 : 왜 그래, 하야토!?
하야토 : 인베이더...겟타선...사오토메 박사...
그리고, 진화...
그걸 연결하는 건...
로제놈 : 그걸 너희들이 알 필요는 없다.
시간을 멈추거라, 인간이여.
료마 : 미안한데, 나선왕.
난 누가 내가 어떻게 살건지 정하는 걸 진짜 싫어하거든...!
사오토메 영감 얘기는 나중에 하마!
네놈이 인간의 머리통을 누르려고 들면 난 니놈을 박살내겠다!!
로제놈 :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힘...즉 진화...!
너도 거기에 씌인 것이냐!!
료마 : 선문답은 듣기 지겨우니 집어쳐!
끓어오르는 내 피는 멈출 수 없을 거다, 나선왕!!
나와 니놈 어느 쪽이 더 강한지, 정면승부다아아아아앗!!!
[반죠 VS 로제놈]
반죠 : 나선왕 로제놈...!
널 쓰러트리고 모든 수수께끼를 해명하겠다!
로제놈 : 그 의기는 훌륭하군.
허나 네가 날 쓰러트릴 수 있을까?
반죠 : 목숨을 빼앗아 인류를 구하겠다는 식의 모순을 범하는 남자는 아무것도 두려울 거 없다!
네가 하는 짓은, 도피일 뿐이야!!
그런 남자에게 질 수는 없다!!
로제놈 : 이 남자...마치 일륜과도 같다...!!
강하고, 뜨겁고...그리고 누구보다도 드높은가!!
그렇기에 넌 더더욱 위험하다!!
태양의 빛은 인류에겐 필요 없는 것이란 말이다!!
반죠 : 거대한 그림자, 나선왕이여!!
사람들에게 태양을 돌려줘야겠다!!
[캇페이 VS 로제놈]
캇페이 : 간다, 대왕님!
나랑 점보트가 니 상대를 해주마!
로제놈 : 어리석은 놈...
힘의 격차를 못 알아보는 거냐.
우츄우타 : 캇페이!
분하긴 하지만 이녀석은 확실히 강해!
케이코 : 점보트로도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캇페이 : 시꺼 이것들아!
마음에서 벌써 지고 들어가서 이길 수 있겠냐!
난 싸울거야!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물러날 수 없는 싸움이란 게 있단 말야!!
로제놈 : 애송이...난, 확실히 얕보고 있었다.
넌 전사다.
그렇다면 봐주지 않겠다!!
내 모든 힘으로 널 쳐부숴주마!!
캇페이 : 할 수 있다면 어디 해봐 새꺄!!
난 절대 지지 않을 거다!!
[왓타 VS 로제놈]
왓타 : 야 이눔아!!
수인의 대왕님인 널 쓰러트리고 이 싸움을 끝장내줄거다!!
로제놈 : 어린애인가...
우주의 진리도 모른채 무작정 내게 덤벼드는 것이냐.
왓타 : 그래 난 확실히 애다!
하지만 천년 넘게 살았다는 넌 나보다 훨씬 바보야!!
로제놈 : 호오...
왓타 :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미친듯이 괴롭혀놓고 뭐가 평화를 지키고 있다는 거냐!
네가 없는 게 제일 평화로울걸!!
로제놈 : 무지...그렇기에 순수한 마음...
확실히 내가 잃어버린 걸지도 모르겠군...
허나 그렇기에, 넌 더더욱 내 손으로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된다!!
[게이너 VS 로제놈]
게이너 : 이 남자를 쓰러트리면 인간과 수인의 싸움은 끝낼 수 있어!!
로제놈 : 허나 그것은 새로운 싸움...
끝도 없는 이전투구의 싸움을 또다시 부를 것이다.
물론 내가 질 일 따위 없는 이상, 그럴 걱정은 할 거 없다만.
게이너 : 그런 식으로 남을 인정을 안 하고 사니까 싸움이 일어나지!
그걸 왜 모르는 거냐!!
로제놈 : 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싸움의 원흉이란 것...
네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감히 나선왕에게 설교를 했단 말이군...!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말거라!!
게이너 : 역시 넌 아무것도 몰라!!
우리들이 얼마나 큰 각오를 하고 여기에 왔는지를!!
가자, 킹게이너!!
저녀석이 왕이라면, 나 역시 킹이란 말이다!!
[지론 VS 로제놈]
지론 : 수인에게 당한 사람들과 카미나의 원수, 여기서 우리들이 갚겠다!
로제놈 : 복수전이라...
그런 사소한 것에 얽매여서 날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으냐.
지론 : 사람 목숨을 사소한 거라고 하는 놈한테 난 안 져!
로제놈 : 이 자...생명의 의미를 아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걸 내가 끊으리...!
생명을...이 별을 지키기 위해서!!
지론 : 그런 요상한 이유는 이제 진력이 나!
우린 나아갈 거다!! 널 쓰러트리고 말이다!!
[아카기 VS 로제놈]
이부키 : 이녀석이 나선왕...!
아오야마 : 엄청난 박력이야...!
파계의 왕 이상이군!!
로제놈 : 어리석구나, 인류여.
내게 쓰러져서 평온을 얻거라.
아카기 : 그런 자기나 납득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리가 납득할 것 같드냐!
로제놈 : 뭐?
아카기 : 누구라도 평화랑 행복이랑 자유를 바라지!
그런 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빼앗기면 잘도 웃으면서 평온하게 살 수 있겠다!!
로제놈 : 웃음이라...
진심으로 웃어본지가 언제인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구나...
아카기 : 우리들은 너와 싸울거다!
그건 모두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야!!
[키리코 VS 로제놈]
로제놈 : 인과율의 왜곡을 느낀다.
넌, 설마...
키리코 : ......
로제놈 : 흥...설마 놈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인간과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허나 나에게 도전해 온 이상 네 목숨은 여기서 부서질 것이다...!
나의 힘은 너의 힘을 초월했다!!
키리코 : 나는 죽을 수 없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제로 VS 로제놈]
로제놈 : 왕의 힘을 지닌 자인가.
C. C. : 기아스를 알고 있는 거냐?
제로 : 폼으로 왕이라 칭하고 다니는 건 아닌 모양이로군.
로제놈 : 왕의 힘은 인간을 고독하게 만든다.
넌 그런 힘을 지니고 무엇을 바라나?
제로 : 뻔한 소리를.
내가 바라는 것은 이 세계다!!
로제놈 : 흥...넌, 나와 동류인 것 같군.
제로 : 그 말을 당장 철회하시지.
난 너같은 남자를 부정한다...!
나선왕 로제놈!! 내가 바라는 세계에 넌 필요없다!!
[랜튼 VS 로제놈]
로제놈 : 느껴진다. 인외의 자의 기척이.
에우레카 : ......
랜튼 : 입닥쳐!
에우레카는 마음이 있는 인간이야!!
로제놈 : 마음이라...
그게 얼마나 의미를 지닌다는 말이냐?
랜튼 : 넌 이해를 못 하는 거냐!?
누군가가 누군가를 생각해줄 때 얼마나 큰 힘이 태어나는지를!
난 에우레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상대와도 싸울 수 있어!
로제놈 : 허나 그래도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나타났을 때, 인류는 멸망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걸 모르는 자에게 마음 따위 불요!!
내가 그걸 철저히 깨닫게 해 주마!!
[시몬 VS 로제놈]
시몬 : 로제놈!!!
로제놈 : 나선의 남자여, 이 이상 나아가면 넌 확실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 별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쳐박고 말이다.
로시우 : 돌이킬 수 없는 운명...!?
시몬 : 귀 기울이지 마, 로시우!
모든 건 이녀석을 쓰러트리고 나서 알아내는 거야!
로제놈 : 그런 말을 듣고도 내게 덤벼드느냐...
그렇다면 더는 말은 필요없다!
내 모든 힘을 다해 널 상대해주마!!
시몬 : 바라던 바다아아아아아앗!!!!
로제놈 : 너와 나의 나선력!!
어느쪽이 위인지 똑똑히 깨닫게 해주마아앗!!!
[다얏카 VS 로제놈]
로제놈 : 거기 있느냐, 니아.
니아 : 아버님...!
이제 전, 당신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제놈 : 그 강함...나선의 남자가 네게 준 것이냐...
니아 : 시몬만이 아닙니다!
대 그렌단과 ZEXIS 여러분이 제게 강함을 주었습니다!
리론 : 그래 니아야!
넌 혼자가 아냐!
다얏카 : 가자, 모두들!!
카미나가 남겨준 다이그렌으로 나선왕을 친다!!
로제놈 : 내게 덤벼드느냐, 인간...!
그리고 니아여!
그렇다면 진정한 절망을 깨닫기 전에 내가 너희들에게 절망을 주도록 하마!!
[케이 VS 로제놈]
케이 : 친딸도 사랑 못하는 놈이 왕이라니 수인도 앞날이 뻔한 족속이구만!
로제놈 : 사랑...?
그따위 거에나 사로잡혀 있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네가 아느냐?
케이 : 모르겠는데.
난 사랑보다 소중한 게 뭔지 모르니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나오는 힘이란 건 그 무엇보다 강하단 말이야!!
로제놈 : 그 힘을 인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거기에 사로잡힌 인간도 말이다!!
케이 : 아 그러셔!!
그렇다면 내가 댁을 쓰러트리고 인간의 힘을 증명해줄게!!
[로저 VS 로제놈]
로저 : 나선왕 로제놈...
유감스럽게도 너에겐 내 최대의 무기가 통용되지 않을 것 같군.
로제놈 : 싸우기 전부터 패배를 선언하는 것이냐.
로저 : 그런 게 아니다.
넌 교섭 테이블에 설 만한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로제놈 :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가.
진실을 모르는 자로서 무리도 아니다만.
로저 : 그런,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오만함이 네 최대의 죄다...!
그러한 남자가 인간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난 인정하지 않는다!
로제놈 : 그렇다면 나에게 덤벼 보거라!!
말이 아니라 힘으로 날 쓰러트릴 수 있다면 말이다!!
시몬의 최종 정신기인 용기는 45렙에 나옵니다.
모여 있으면 맵병기에 그야말로 몰살. (...) 위력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탈력 러시를 겁시다.
[로제놈 격파]
로제놈 : 큭...!
시몬 : 해치웠나...!?
로제놈 : 무르구나아아아아아앗!!!
(시몬을 두들겨패는 로제놈)
게이너 : 시몬!!
게인 : 저놈...! 정말 불사신인가!?
로제놈 : 그래 불사신이다!!
나 나선왕에게 패배란 없다!!
로시우 : 무, 무리야...!
이런 녀석에게 어떻게 이겨...!
시몬 : 포기하지 마!!
로시우 : !
시몬 : 무리를 관철해서 도리를 날려버리는 게 우리들 그렌단이잖아!
로시우!! 날 믿어!!
널 믿는 날 믿어!!
우리들은 아직 싸울 수 있어!!
로시우 : ...네, 시몬씨!!
로제놈 : 아직도 일어날 힘이 남아있느냐!!
하지만 다 소용없는 발버둥이다!!
로시우 : 그렇지 않아!!
시몬 : 나를...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로제놈 : 과연...폼으로 여기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로군.
허나 추한 발버둥도 여기까지다!!
네놈이 알게 될 것은 그저 패배뿐!!
나선왕의 공포를 깨닫거라아아아앗!!!
시몬 : 주절주절 지껄이지 마라!!
우린 질 수 없어엇!!
니아가, 요코가, 로시우가, 리론이, 키탄이, 다얏카가, 대 그렌단과 ZEXIS 모두가 날 믿고 있단 말이다!!
형님이 믿었던 나는...!
내가 믿는 나는...!!
너 따위에게 절대 질 수 없단 말이다아아앗!!
로제놈 : 재미있구나!!
그렇다면 난 전력을 다해 널 쳐부수마!!
니아 : 시몬!!
시몬 : 큭!! 드릴이 이제...나오질 않아...!
로제놈 : 왜 그러나!?
네 나선도 이제 바닥을 친 게냐!
시몬 : !
니아 : 시몬!!
시몬을 믿는 마음이 힘이 되어준다면, 전 전력으로 당신을 믿을게요!!
지론 : 우리들도야!!
크로우 : 지지 마라, 시몬!!
드릴을 돌려!!
랜튼 : 근성이야, 시몬!!
왓타 : 형님에게 질 순 없잖어!!
게이너 : 네가 드릴의 선두야!!
코우지 : 네가 나아간 길을 따라 길이 생긴단 말야!!
료마 : 시몬!!!
네가 끝장을 보는 거닷!!
니아 : 그러니까!! 이겨요, 시몬!!!
시몬 : !
로제놈 : 오랜만에 실컷 즐겼다, 애송아!!
이제 흙으로 돌아가라!!
시몬 : 아직이닷!!
로제놈 : 아니!?
시몬 : 난, 시몬이다...!
대 그렌단의 리더, 땅굴파는 시몬이다!!
네가 벽으로서 내 앞을 가로막고 선다면!!!!
언제라도 바람구멍을 뚫어 부숴주겠다!!!!
한 발 먼저 가서 다음 싸움의 날을 준비하라, 나선의 전사...!
니아 : 시몬!
시몬 : 이게!!
나의 드릴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로제놈 : 그런가...
나보다 나선력이 더 강력했다는 건가...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그 무게를 깨닫고 나서 실컷 후회하거라!!
시몬 : 로제놈...
크로우 : 니 멋대로 다 끝났습니다 아이 시원해 하지 마셔!!
료마 : 시몬이 이긴 이상, 우리들의 의문점에 하나하나 다 답해줘야겠다!
로제놈 : 딱 하나만 가르쳐주마.
100억마리의 원숭이가 이 땅에 가득찼을 때...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나선의 별을 멸하리...
로시우 : 에...
시몬 : 그게 무슨 소리냐!?
로제놈 : 그건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거라!
새로운 인류의 수호자여!!
(로제놈 사망)
비랄 : 나선왕님!!!
제로 : 나선왕과 그 수하였던 사천왕의 패배로 수인군의 통제는 무너지겠지.
카토르 : 이걸로 인류와 수인의 싸움은 끝났어...
니아 : ......
시몬 : 니아...
니아 : 안녕, 아버님...
전, 내일을 향해 가겠습니다.
모두와...그리고 시몬과 함께.
시몬 : 응.
반죠 : 이제 곧 날이 밝고, 태양이 뜰 거야.
키탄 : 헤...이걸로 밝아지겠군.
이제 더는 암흑대륙이라고 못 부를거다.
요코 : 아직이야.
나선왕은 쓰러졌지만 이 세계가 평화로워진 건 아니니까.
니아 : 그치만 괜찮아요.
시몬 : 앞을 막아서는 모든 적은 내 드릴로 꿰뚫으며 나아가겠어.
그리고, 언젠가...하늘을 뚫겠어...!
시몬 : (그렇지...형님...)
-=-=-=-=-=-=-=-=-=-=-=-=-=-=-=-=-=-=-=-=-=-=-=-=-=-=-=-=-=-=-=-=-=-=-=-=-=-=-=-=-=-=-
[다이그렌, 브릿지]
시로타 : 우주로...?
오오즈카 : 그렇다네.
텟페린 공략의 노고를 위로해주지도 못하고 이대로 다음 작전을 전해야 하는 건 괴롭네만...
프론티어 선단에서 바쥬라의 둥지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이쪽에 들어왔다네.
시로타 : 아니 뭐라구요...!?
다얏카 : 바쥬라라면 그 거대한 벌레같은 괴물이었지.
리론 : 둥지가 있다는 얘긴 상당한 숫자가 모여 있다는 말이겠네.
오오즈카 : 자세한 건 우주로 올라가 마크로스 쿼터, 프톨레마이오스와 합류한 뒤에 듣게나.
또한 우주로 올라갈 수단은 일본 배틀캠프의 셔틀이 될 걸세.
리론 : 오오즈카 장관님,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약~간 개조를 해서 다이그렌은 우주까지 날 수 있게 됐으니깐요.
오오즈카 : 아니 그 말이 정말인가!?
리론 : 나도 깜짝 놀랐긴 했지만서두.
아무래도 간멘이란 건 우주에서 활동하는 것도 시야에 넣고 설계되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시로타 : 그럼 그렌라간과 다른 간멘도 우주에서 활동이 가능한 건가.
리론 : 물론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한다던가 이것저것 손볼 필요는 있겠지만 말이지.
오오즈카 : 잘 알겠네, 리론군.
간멘의 개수작업은 배틀캠프에서 행하지.
시로타 : 그럼 저희들은 일본으로 향하겠습니다.
다얏카 : 우주...
하늘보다도 더 높은 곳에 가는 건가.
키요우 : 상상이 쪼끔 못 따라겠네.
키논 :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땅굴 속에서 생활해 왔는데...
리론 : 그랬던 것이 지상에 나오고, 암흑대륙을 뛰쳐나가고 이번엔 우주로 가고...
다얏카 : 정말로 시몬의 드릴은 하늘을 뚫는 드릴이 되었군.
리론 : (그건 그렇고, 신경쓰이는 건 로제놈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네.
100억마리의 원숭이가 이 땅에 가득찼을 때...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나선의 별을 멸하리라...
좀 세상이 조용해 지면 텟페린을 철저하게 조사해 보지 않음 안되겠어...)
◎브리타니아 유니온, 샌프란시스코
[쉐릴=놈이 숙박하는 호텔]
란카 : ...실례하겠습니다.
쉐릴 : 어서 와, 란카. 너 꽤나 바쁜가보더라.
란카 : 에이다가 일을 다 캔슬해버리는 바람에 저한테 그 대타가 다 집중된 모양이라...
쉐릴 : 나도 최근엔 인기가 시원치 않은걸 뭐.
초시공 신데렐라에게 인기가 집중되는 것도 어쩔 수 없나.
란카 : 저기...쉐릴씨...몸은 좀...
쉐릴 :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제 괜찮아.
다음주 즈음해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란카 : 다행이다!
쉐릴 : 그 무대 건 때문에 란카 너도 불려온 거지?
란카 : 쉐릴씨의 선단 개선 스테이지...저도 게스트로 나올 수 없겠냐고 그레이스씨가 제의를 해주셨거든요.
그치만 중요한 얘기도 해야 하니까 혼자 와달라고 하시던데요...
쉐릴 : 어쩌면 몰래 스카웃하려는 걸지도 모르지.
란카 : 에...!?
쉐릴 : 생각해봐...나랑 그레이스는 갤럭시 선단에서 투어 때문에 프론티어 선단에 온 거였잖아.
거기서 시공진동에 휘말려 버렸기 때문에 아티스트랑 매니저 둘뿐인 프리 상태란 말야.
그러니 그레이스는 멤버를 다시 모아서 기획사를 하나 다시 차리려는 모양이야.
란카 : 그치만 전...엘모씨네 회사인 벡터 프로모션 소속이라...
쉐릴 : 물론 란카 네가 마음에 안 든다면 거절하면 되지.
그보다도 지금은 라이브에 대해서 생각하자.
란카 너와 같이라면 엄청난 무대가 될 것 같아.
란카 :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쉐릴씨와 함께라면...
??? : ......
란카 : 에...
리본즈 : 미안해.
(빠악!!)
란카 : !
(기절하는 란카)
쉐릴 : 대체 뭐야 당신...!?
어느 틈에...!
리본즈 : 기가 드센 여성은 좋아하지 않는데.
(빠악!!!)
쉐릴 : 윽...
(쉐릴도 기절)
리본즈 : ...이거면 됐을까요?
그레이스 : 100점이야.
과연 대단하네, 미스터 리본즈.
리본즈 : 이정도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그래요...당신이라면 간단히 해치웠을 텐데요.
그레이스 : 그런 짓을 할 수야 없지.
어디까지나 폭한에 의해 그녀들이 붙잡혀 간 게 아니면 안되니까.
리본즈 : ...그뿐만이 아닐텐데요?
구태여 저를 지명하신 이유는.
그레이스 : 귀여운 얼굴이면서 머리도 잘 돌아가는 모양이네.
당신이 그 남자를 왜 상전으로 모시는지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리본즈 : 농담은 거기까지만 하세요.
전 알레한드로님께 은의를 느끼고 있으니까요.
그레이스 : 어머나...당신의 주인님을 바보취급할 생각은 없었어. 나 역시 그의 협력자이니깐.
그에게 프론티어의 대통령 보좌관을 소개해준 건 나였거든.
리본즈 : 그 점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당신의 부탁을 들어드린 거죠.
자아, 미스 그레이스.
다음 주문은 뭐지요?
그레이스 : 당신은 지금부터 그녀를 포인트 XY2039까지 옮겨줬으면 해.
리본즈 : 거긴...
그레이스 : 그래...바쥬라의 둥지 근처야.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가지 않는 편이 좋겠지.
리본즈 : 그녀들을 바쥬라의 산제물로라도 바칠 생각입니까?
그레이스 : 그런 게 아니야.
그도 그럴게, 이 애들은 내게 있어선 소중한 공주님이신걸?
그러니까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해 보디가드도 붙여둘게.
이건 일종의 내기...
내 추측이 맞다면 바쥬라는 그녀들을 죽이지 않을거야.
물론 한 쪽은 이미테이션이니 안될지도 모르지만.
리본즈 : 무슨 말씀입니까?
그레이스 : 그건 비밀...
때가 되면 가르쳐줄게.
그래...당신이 지구를 장악했을 즈음해서.
리본즈 : 후후...무서운 분이셔...
◎인도양
[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카를로스 : 있잖아, 슈발경...
가이오우는 아직 집에 안 온대?
슈발 : 가이오우님이다!!
참으로 불경하구나, 네 이놈!!
카를로스 : 네 충성심에는 진짜 감탄할만해.
자기들 세계를 멸망시킨 상대한테 그렇게까지 온몸을 던질 수 있다니.
슈발 : 이, 이놈이!!
나와 아크세이버를 지금 우롱할 생각이냐!?
카를로스 : 우롱이고 우롱차고 귀염둥이 마르그릿트가 저 모양이 된 이상,
아크세이버는 이제 괴멸이나 마찬가지잖어.
슈발 : 마르그릿트경이다!!
카를로스 : 얼라리오? 마르그릿트 편드는거야?
그렇게 앞에서는 별 소락떼기를 다 질러놓고?
슈발 : 네 이노오오오오옴...!!
시오니 : 거기까지 해라, 슈발경.
물러나 있어라.
슈발 : 뭐야!?
시오니 : 난 인페리움의 필두정무관이다.
가이오우님과 아임이 부재중인 동안의 지휘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슈발 : 죄, 죄송합니다 필두정무관님!
전 이걸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다닥 사라지는 슈발)
시오니 : 더러운 개가...
카를로스 : 어이구 살았어, 우리 시오니.
그대로 있었다간 나...슈발경한테 아이언크로라도 한대 쳐맞고 죽었을지도 모르니깐 말야.
시오니 : 카를로스=악시온=Jr...
카를로스 : 왜? 사랑고백?
시오니 : 지금까지의 모든 무례를 내게 석고대죄해라.
카를로스 : 석고대죄라니...
시오니 : 그러지 않으면 신제국 인페리움 필두정무관, 시오니=레지스의 이름으로 네놈을 처형하겠다.
카를로스 : 아니 이리 느닷없이 클라이막스!?
시오니 : 인페리움에 이제 네놈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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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암흑대륙 루트 44화 [분노의 나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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