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사
일단 벼농사 짓는다고 해서 하베스트문 같이 땅을 파서 경작지를 만들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처음엔 농사를 지으면서 사냥 대신 레벨 업도 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런건 아니고, 싸움 기술을 습득합니다. 농사라고 해봐야 씨를 심고 물 조절 하고 잡초 뽑아주는게 기본인데 이는 사냥을 나가거나 아님 자기 전에 간단히 해주는 정도 입니다.
제 소감으로는 그냥 맵 돌아다니면서 쌈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전에 혹은 기술습득을 목적으로 가볍게 하는 정도로 해놓은 것이 맘에 듭니다. 디테일도 세세하구요.
추가) 농사는 겨울을 제외하고 꾸준히 진행되며 겨울3차에 땅을 갈아서 봄에 모작을 하도록 준비해야합니다. 거름도 욕심것 한다면 조금 바빠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번씩 거름을 주게 되네요. 그리고 기술습득 뿐 아니라 농사 추수시기를 넘기면 (1년주기) 모든 스탯이 올라갑니다.
2. 사냥
기지 안에서 npc들이 퀘스트를 주는데, 보통 사냥터에서 습득 가능한 재료들을 가져와야 합니다. 사냥터에 가면 몬스터들이 주는 템들과 지형지물을 통해 얻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아 식사를 준비해 버프를 받거나 퀘스트 조건를 충족해서 기술을 습득하거나 합니다. 각 맵마다 충족시켜야 하는 미션같은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철광석 먗개 모으기 같은) 이를 위해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전투 자체는 지루할 틈이 없이 손맛이 좋습니다.
3. 전투
이런 액션 게임을 접하면 저는 가장 먼저 콤보가 자유롭게 이어지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이 겜은 위로 올려처서 콤보를 이어가고 콤보가 끝날즈음 잡기를 통해 새 콤보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조만간 국민콤보 커맨드들을 고수님들께서 알려주시리라 봅니다. 그만큼 전투는 신나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콤보 욕심도 나고 간혹 필살기 숙련도가 오른다던가 혹은 무기에 장착하는 구슬을 조건이 충족되어 장착할 수 있게 된다던가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4. 낮과 밤
낮과 밤이 나뉘게 되는데, 주로 하루 일과를 저녁식사를 하면서 마무리하고 쉬게 되는데 (식사를 해야 다음날 기본 버프를 챙김) 밤에만 해야하는 퀘스트가 있어서 꼭 잠만 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밤에는 몬스터들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게임내에서도 무리말고 집으로 돌아가 쉬라고 권유합니다. 아마도 엔드게임 컨텐츠로 작용할 듯 합니다.
사실 어크 발할라나 좀더 기다렸다가 젤다무쌍을 살까 고민했는데 (정해진 예산안에서 이 중 하나만..) 왠걸 사쿠나히메가 끌려서 구입해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버그라던지 그런건 못봤지만 게임 완성도나 안정성은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도 독모드로 65인치 티비로 하는데 그리 신경쓰이지 않고, 프레임드롭도 게임을 하는데 그리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로딩도 그리 길지 않구요. 아무튼 간만에 스위치 붙잡고 놀만한 게임 찾은 것 같네요. 다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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