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30대 올드게이머이며
나이를 먹을수록 귀차니즘만 커지는 똥손유저임을 밝힙니다
아주 평범한 소감입니다.
테니스 게임을 너무 하고 싶은데 월드투어는 평이 최악이었죠.
그러다 ao테니스2가 출시되었고 평도 나름 복합적인지라 이걸 사려고 했었는데
한글화가 안돼서 환불 소동 있었고... 그러다 다시 엊그제 생각나
세일 메뉴를 들어가 보니 있더라고요 냉큼 샀습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너무 없어서
또 내가 흑우가 된 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습니다.
일단 게임성은 꽤나 만족스럽구요.
플랫, 탑스핀, 로브, 드롭을 적절하게 쓰면서 랠리하는 맛이 상쾌합니다.
똥손으로서 난이도는 확실히 좀 있습니다. 워낙 똥손이다 보니 아마추어로도 첨엔 힘들더라구요.
캐릭터 커마도 꽤나 세부적으로 파고들 수 있구요.
커리어모드로 캐릭터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중인데요.
각종 대회 참가, 스킬 훈련, 휴식 등으로 일정을 소화해나가면서 성장하는데
경기 끝나면 기자회견도 하고, 거기에 대답 잘하면 평판도 올라가고 뭐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랭킹 오르면 스폰서도 붙고요.
돈으로는 스킬 한계치를 올릴 수 있고
그외 코치나 영양사 고용해서 선수 버프도 줄 수 있고,
차, 비행기 그리고 숙소 업그레이드시키면서 피로도 버프 받을 수 있고
레벨 오르면서 얻는 포인트로는 파워, 반사신경, 속도, 체력 뭐 이런 것들 올리고요
그리고 이건 더 해봐야 정확히 알 것 같긴 한데
성장할 수 있는 폭이 꽤 커서 단시간내에 완성형 캐릭을 만들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근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길게 잡고 할 생각으로 산 거구요.
일단 저는 10점 만점에 6점 주고 싶습니다.
이제 제가 느낀 단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로딩
ps4 일반형 씁니다.
경기 들어갈 때, 그리고 끝날 때
로딩이 확 긴 건 아닌데 짧은 것도 아닌, 아주 애매하게 깁니다. 솔칼6처럼요.
같은 스포츠 게임인 모골보단 짧습니다(솔직히 모골보다 길면 환불해야 됨)
하여간 매번 로딩땜에 짜증이 나니까 뭔가 간만에 화가 나더라구요 왜 난 아직도 스스디 안 달았지, 이제라도 달까
아니 연말에 ps5 나오는데 이제 와서 달긴 뭘 달아 아 존나 답답해 하다가 인지부조화 옴...
2. 인게임 그래픽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캐릭터 조형이 상당히 세부적인 부분까지 가능한데요.
진짜 똥손으로 열과 성을 다해 미녀선수를 만들었습니다.
집 메뉴나 탈의실에서 볼 땐 와 진짜 이뻐 내가 만들었어 끝내줘 싶은데
경기 나가면 즉시 구웨ㅜ에에엑이 됩니다
눈호강 나름 기대하고 산 건데 이부분은 포기했습니다.
3. 다양하지 않은 의상
이건 제가 몰라서 그런 걸수도 있어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뭐 해금되는 시스템이 있지 않은 이상
기본적으로 의상 구성이 단순합니다. 크게 3종이고
나머지는 색깔놀이, 문양놀이에요.
커리어모드에서 자기가 번 돈으로 직접 옷을 한두벌씩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훨씬 몰입이 잘 됐을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첨부터 오픈돼 있고요.
아무튼 결론은 '세일가격으로 할만합니다' 였습니다.
좀 더 해보고 추가할 게 생기면 그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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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이걸 왜 확인을 못했지. 제가 타지역으로 중단기출장을 와 있는 상태입니다 ㅠㅠ 그래서 당장 확인을 할 수가 없네요... | 20.10.22 19: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