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로 : 으....
코지로 : 꽤 오래 잤군 도중에 한 번 깨우면 아무래도 타이밍이 어긋나네
휴양 자체는 충분했다
하아~.....
좋은 바람이군
상쾌한 바람이 불고 산의 아침 향기가 스쳐 지나갔다
심호흡만 해도 좀 건강해지는 것 같군
........
좋은 기분이다 음....
이런 산의 쾌활함을 느낄수있으니 마음이 흔들릴것 같다
나는 산이나 바다쪽중에선 바다쪽이지면
이런 산의 쾌활함을 느껴보니 흔들릴수도 있겠군
너무 건전하군....
안돼 너무 건전하다!
일을 하러 왔는데 그저 캠프 휴가라도 온 느낌이야
이건 좋지않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지
탐정이란 일은 좀 더 이렇게 감상에 빠지면 좋지않아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정신 상태가 필요해
세상 모든것을 적이라는 인식하는 멘탈이
짝짝!
뺨을 때렸다
집중이다! 코지로 집중하자!
너는 기억상실의 공주와 버스타임을 함께 할 때도 여고생과 도피를 했을 때도
탐정의 정신을 잊지 않았을거다!
이런 기분 좋은 산의 아침 해가 뭐 어떻다는거냐!
코지로 : ........
코지로 : 탐정일을 하지 않았었다라면 더 즐거운 인생이었을지도 모르군...
코지로 : 후우.....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방을 나갔는데
그때
나나세 : 정말 괜찮겠어? 레이스, 저런 바보 같은 놈이 있는데
레이스 : 괘,괜찮아요 그런, 바보같다니... 실례예요....
나나세 : 아니, 위험해 저 남자의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두 사람이 현관 앞에서 수군거리고 있었다
나나세는....교복이군 이제부터 등교인가?
꽤 빠르지만 버스로 시간이 걸리니 수고스럽군
근데, 무슨 애기지?
나나세 : 하아...왠지 오늘은 싫은 예감이 드네 그것도 못 찾았고...
레이스 : 그렇네요 찾지 못했죠
레이스 : 맞아, 저기 아가씨 찾는 물건이면 모처럼이니 아마기 탐정님에게 부탁해보는건 어떨까요?
나나세 : 그녀석에게 부탁은 죽어도 하고싶지 않아
나나세 : 알겠어 레이스? 습격당할 것 같으면 바로 도망치는거야
가능하면 아우라나 리사 곁에 있는 게 최선이고
레이스 : 그런...일도 있으신데...
나나세 : 저런 위험해 보이는 녀석에겐 방심해서는 안돼
코지로 : (누구 말이야...?)
나나세 : 그런 바보 같은 눈이나 하고있고
레이스 : 눈....앞머리가 길어서 잘 안 보였는걸요
나나세 : 나도 잘 보진 못했지만 정말로 수상한 녀석이잖아! 저 앞머리!
.......
너무해
위험인물 취급을 떠나서 머리 정도로 수상한 취급을 당하는건 너무한다 너무해....
나나세 : !
아, 눈치챘군
눈치챘다면 어쩔 수 없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얼굴로 내려가야지
코지로 : 크흠, 안녕
코지로 : 어라, 나나세는 등교인가? 이렇게 빠르다니 굉장한걸
나나세 : 칫!
나나세 : 이제 나갈거니까 손님께서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나나세 : ....레이스한테 이상한 짓 하지말라고
휴우.....미움 받았구만
레이스 : 시..신경쓰지 마세요 아가씨 어제부터 왜인지 화가나신 것 같아서...
코지로 : 하하....
어제부터 짜증난 상태라면 그 이유도 나였겠지...
뭐 어쩔 수 없지 성장중이라고 하지만 나이 어린 여자에겐 낯선 남자의 접근이 두렵겠고
무해하다고 어필해도 거꾸로 경계시킬 뿐이지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을거다
난 그저 내 일을 할 뿐이다
개그커맨드 맨밑 (?)달리기를한다가 있다
선택...
코지로 : 역시나 넓군 이 현관은
레이스 : 그렇죠 그래서 청소하기 힘들어요
코지로 : 으랴~~~!!
레이스 : 가..갑자기 왜 그러세요?
코지로 : 아니 , 넓으니까 그만
집에서 뛰어다니다니...
이거 꽤 드문 체험이군 특히 일본에선...
또 뛰어다닌다 선택
코지로 : 하하하하하하하!
탓탓탓탓탓탓~~~!
현관안을 뛰어다녔다
레이스 : ......
코지로 : 후우 상쾌한 기분이군...
코지로 : 레이스도 함께 뛰지않을래?
레이스 : 에,아뇨 저는...
코지로 : 그런가? 그러면 나만...
타다다다닷~!
후우~ 기분 좋아...
다시 한번 달리다 선택
코지로 : 정말로 달리지 않아도 되는거야?
레이스 : 네 신경쓰지 마세요
레이스 : 저는 매일 이 저택 안을 청소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으니까....
우....
레이스 : 융단이 흐트러져 버렸네... 나중에 열심히 해야겠다....
코지로 : 미,미안...
레이스 : 아뇨 아마기 님은 손님이시니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100% 악의가 없는 미소로 말하고있다
.....죄송합니다
달리기 개그는 코지로의 죄책감으로 끝
이제 어제 세면대에서 발견한 검은 점들 조사
코지로 : 그래그래 이곳을 보고싶었어
현관 옆 세면대 손님이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는 물장
여기서 한 가지 궁금했던 것
코지로 : 후우....
역시...로군
검은 점들이 붙어 있다
방의 세면대와는 다르다 그쪽은 하얗다
세면대 자체가 도자기로 돼있고 이는 저택 전체의 앤티크완 다르다 따로 주문 한거겠지
창문이나 벽과 같은 오래된 재질이라면 뭔가 다른 색의 반점이 있어도 이상치 않지만,
이 세면대는 말하자면 양관 호텔 만들기 컨셉에선 벗어나있다
그래서 현대적으로 재미가 없는 새하얀 재질인데
그렇다면 이 검은 반점은....?
검은 반점을 만져보았다 약간의 요철함이 있어
얼룩이 아니야 뭔가 있어....
코지로 : 머리 염색이로군
레이스 : 네?
잉크 같은 액체가 타일에 붙어 있다
물기를 빼는 타입으로 흡착성이 강한 염료
염색이겠지
레이스 ; 앗, 정말이다 큰일이야!
레이스 : 아우라 씨에게 혼나겠어...
코지로 : 아, 잠깐...
...남겨줬으면 하는데
말하기전에 레이스는 재빨리 받침대 밑을 열고 수세미와 강한 용제를 꺼냈다
레이스 : 냄새가 심하니 떨어져 계셔주세요
코지로 : 어..어어
코지로 : 지우는 방법엔 익숙하군?
레이스 : 네, 처음이 아니니까요
에헤헤 웃으며 검은 점이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물로 대충 용제를 흘렸다
레이스 : 후우...들키기전이라서 다행이야
레이스 : 아....
레이스 : ......
레이스 : 저기 아마기 님 지금 본건...
레이스 : 가,감사합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는 레이스
감싸줄 의리는 없지만... 그런 아이같은 눈을 보이면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일부러 이런 현관의 수도를 사용한 염색이라고 하면 걸리는군
염색은 상당히 시너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아까 것은 염색이라고 하는 것이 틀림없어
레이스 : 하아...아우라 씨가 보기전이라 다행이야
레이스 : 아우라 씨 무서운데다 이런 찾기도 어려운 점에도 완벽을 추구합니다!라고 하니까... 언제나
코지로 : 그 메이드 동료는 엄격한건가
레이스 : 에? 아...음
레이스 : 사,사와시로 가에서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임해야한다고 가르침을 받고있으니까요
코지로 : (쓴웃음으로 속이고있군)
으~음 하고 싶은 말은 그쪽이 아니었는데
뭐 됐나...
레이스 : 왠지 다시 보니 물때 같은 게 묻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코지로 : 그,그렇게까지 엄격하게 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레이스 : 보십니다... 아우라씨라면...
저택의 모습을 조사 커맨드
지금 저택에 있는 사람은 나와 레이스 2명
그래서 조용하다
며칠 전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좀 섬뜩한데
먼지따윈 없고 잘 청소돼 있다
하지만 문 장식 틈새에는 더러움이 쌓여있군
청소하는 사람은 적으니 어쩔수가 없는 문제지
즉, [마치 사람이 살 것 같은 환경 상태]다
이번엔 레이스를 조사 커맨드
싱글벙글 나를 처다 보고 있다
어젯밤엔 류지의 죽음에 대해 상당수 수상한 위치에 있다고 눈앞에서 설명을 해줬을텐데...
신경 쓰지 않는건가?
레이스 : 뭔가 할 말이 있으신가요?
코지로 : 아니
레이스 : 오늘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코지로 : 본격적으로 조사개시야 사와시로 류지에게 걸린 저주라는 것에 대해서
레이스 : 아 그렇죠
레이스 : 그랬었죠...아마기 님은 조사차 오셨었죠
코지로 : ?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일이었으니까
레이스 : 아뇨...에헤헤...
레이스 : 사실 제가 하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이게 처음이라서요...
레이스 : 할 수 있으면 이렇게 우아하게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지로 : ? 왜 내가 처음인거지?
(코겐이나 류지건 나나세 섬길 상대는 많이 있었을 텐데?)
레이스 : 으...그게말이죠
레이스 : 사실은 저는 조금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있어서요...
코지로 : ......
알고있어 어제 5분정도 행동을 본것만으로 말이지....
하루 행동을 본 지금에 와선 '조금'정도가 아닌것도 알겠고
레이스 : 1년 전에 코겐님이 거둬 주셨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청소를 하면 물건을 부수고 요리를 하면 태워버리고 몇번이나 기계를 망가뜨리고...
코지로 : 그건 곤란한 일이군
생명 유지장치를 부순다면 영감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게 아닌가
레이스 :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서요...
코지로 : 영감님이?
레이스 : ....아우라 씨에게요
완벽주의자 동료에겐 어처구니없는 메이드는 달갑지 않은 모양이지
레이스 : 어떻게든 청소만은 익숙해졌기 때문에
코겐님의 기계를 만지지 않기 위해서 이 미즈모리관으로 오게됐습니다
....어째서 3명중 그녀만이 이쪽 담당이 됐는지 의문이었지만 좌천됐던것인가...
레이스 : 그런데 류지 님은 일을 거의 하인에게 맡기지 않았기때문에...
코지로 : 그런데 나나세를 지금 근처에서 섬기고 있잖아?
레이스 : 아가씨는...신변의 일은 혼자서도 하실 수 있으니까요
코지로 : ...그런가
어제부터 보고 있기만 해도 이 두 명은 아가씨와 메이드라기보단 그냥 친구라는 느낌일 뿐이지
더 말하자면 아가씨 쪽이 메이드인 레이스를 염려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고
레이스가 [모시고 있다]는 느낌은 내가 봐도 제로야
레이스 : 호리도 님은 매번 오실때 바로 돌아가시고 다른 손님은 안오시니까....
레이스 : 그런 이유로 저는! 지금 불타고있습니다!
레이스 : 아마기 님의 용무를 정확하게 해낼 수 있다면! 저도 드디어 하인의 역할을 할수 있을것 같아요!
레이스 :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아마기 님
뭐,뭔가 이상한 곳에서 스위치가 켜진것같군...
레이스 :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코지로 : 그러니까 사건의 조사
레이스 : 아우..그, 그랬었죠
레이스 : 그러면, 음,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어...어어
애초 그녀에겐 저택에 대해 묻고 싶은 게 많다 도움을 받을 마음이긴 했지만...
레이스 : 뭐든지 말씀해주세요 !
레이스 :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지로 : 네~네~
( 그런 뜨거운 김으로 오지말아줘... 탐정의 일은 쿨한법이야)
레이스 : 그럼 어디로 가볼까요?
코지로 : (따라 올 생각인가보네)
이제 저택을 조사 개시
먼저 2층
레이스 : 아, 창틀이 더러워졌어 이제 슬슬 청소해야겠네
코지로 : 요즘은 안 하나?
레이스 : 최근 몇 개월간....이죠
레이스 : 최근 몇 개월간 류지 님은 제가 2층에 올라오면 매우 화를 내셨기 때문에... 너무너무요
레이스 : 돌아가신 후에 업자가 방과 복도는 거의 청소했다고 해서 최근엔 전혀 기회가 없었습니다
코지로 : 그 업자라는건? 어떤 녀석들인지 알 수 있을까?
레이스 : 어떤...라고 말씀해도 모르겠어요 시신을 옮기는 작업엔 저흰 관여하지 않았고...
코지로 : 그런가....
코지로 : (그녀는 시신의 첫 발견자라고 하지만 뒤처리는 다른 녀석들이 해버렸다)
레이스에게 들을 수 있는 정보는 류지가 죽기 전까지인가
.......그녀의 말을 전부 믿는다면 말이지
레이스 : 아마기 님은 이 후에 나가시는거죠?
코지로 : 아 그럴 생각이야
레이스 : 그러면, 후후후... 그 사이에 반짝반짝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코지로 : 어...그래
코지로 : (개인적으로 반짝반짝보단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은데)
코지로 : (뭐 그래도 이제 와서 그녀가 숨기려는 게 남아 있다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코지로 : (되레 숨기는 게 있다면 그것대로 재밌겠지만...)
코지로 : 좋을대로 하도록해
레이스 : 네!
창문 조사 클릭
코지로 : 맞아 이게 궁금했어
레이스 : 그렇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레이스 : .......
레이스 : 네!?
코지로 : 대충 이런가
레이스 : 저,정말로 모든 창문을 다 뒤져봤네요...
코지로 : ....역시나 좀 피곤하다
(호리도라는 사람의 방과 류지의 방 이외에 모든 방과 복도의 창문을 조사했다)
레이스 : 그래서 뭔가 발견하셨나요?
코지로 :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어 그래도
코지로 : 이걸로 하나의 혐의가 풀렸다
코지로 : (하나의 혐의를 푸는것도 고생이군 아이고...)
코지로 : 간단히 말하자면, 이 저택에는 침입자의 종류는 없었다 라고 생각한다
레이스 : 침입자 인가요?
코지로 : 아아
류지가 무언가에 겁을 먹고 있었다 가정하자
이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누군가가 관에 불법 침입해 직접 위협을 하고 있었다는 패턴이지
이 가능성을 깨는 것은 조금 어렵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을 좁힐 수는 있었다
사람이 관에 들어간다는 것은 당연 입구가 필요하다 벽을 비치는 고스트라도 아니면 말이지
즉, 입구를 여는 [열쇠]가 중요하다
어느 정도 방법을 알고 있는 인간에게 열쇠는 무의미하다 피킹이라는 좋지 않은 방법이 있으니까
창문에 대해서는 좀 더 간단하다 간단한 수동 자물쇠이므로 창문 틈새로 핀셋이라도 들이밀면
뺄수있으니까
하지만 이 저택에 관해서는 그 앤티크가 귀찮은 가정을 봉쇄해준다
이 관은 열쇠도 앤티크한 대물로 옛날 그대로의 금속 자물쇠를 이용하고있다
창틀은 목재다 그것도 오래된
다만 나름의 기재로 덜컹덜컹 흔들면 이런 낡은 질이 좋지 않은 금속이나 목재에는 자국이 남는다
즉, 앤티크한 집은 피킹에 취약하다 방범 능력은 없지만...
만약 불법으로 열쇠를 열었을 경우 흔적이 남기 쉽다
그래서 창문을 모두 뒤진거다
그 결과 피킹을 당한 흔적은 제로
뭐 100%라고 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무시할수 있을정도로 낮아졌다
코지로 : 라는거지
레이스 : 하,하아...
레이스 : 아....
코지로 : ( 눈을 두리번두리번)
레이스 : 아무튼 다행이네요!
코지로 : (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있겠지..)
.....밖으로부터의 침입의 가능성을 부정하면, 수상한것은 한층 더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이 아이가 되지만
뭐... 말하진 말자
레이스 : 그러면 2층뿐만 아니라 1층 창문부터 알아두는 편이 좋았던게?
코지로 : 1층은 이미 어제부터 알아봤다 전부
레이스 : 에!?
저녁 식사 후에 말이지...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어쨌든 어제 밤 이 관의 2층 높이로는 간단히 오르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헛수고였지... 정말로
레이스 : 어,어느새 저택안의 창문을....
레이스 : .....
레이스 ; 저기, 혹시 화장실이나 목욕탕도...
코지로 : 이 저택의 화장실 창문은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크기가 아니고 목욕탕은 창문이 붙어있지 않을거야
레이스 : 그,그렇군요
자다가 2명의 갑작스런 습격이 충격이 컸겠지
코지로 방 조사
코지로 : 후우
코지로 : 이미 마음은 이곳을 거점으로 하고있으니 안심이 돼는군
응?
코지로 : 레이스?
레이스 : 네,네...
코지로 : 왜 그래? 안 들어오는건가?
레이스 : 아,아뇨아뇨
레이스 : 그런, 괜찮아요 전혀....들어갈거예요 그, 아마기 님을 믿고 있으니까....
레이스 : 아,아가씨께서 아마기 님의 방으로 갈때는 조심해서 호신용 무기를 가져가라고 말씀하셨지만...
레이스 : 저저저..저는 아마기님을 믿고있으니까 그런...
코지로 : ...나가자
레이스 : 아,저기말이죠 저는 그...
코지로 : 아냐 됐어 차피 내 방에 있어도 수사는 진행되지 않으니까
코지로 : ( 100% 신용받는건 아닌 것 같군 이건 이거대로 안심되는 것 같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네)
류지의 방으로 조사
레이스 : 들어가실건가요?
코지로 : 아 부탁할게
어제와 같은 뭐랄까 같은 분위기의 공기군
레이스 : ......
레이스 : 공기, 바뀐걸까요?
코지로 : 신경쓰이나?
레이스 : 아뇨, 저기..
레이스 : ....죄송해요
코지로 ; ( 어제도 그랬지만 유독 공기를 신경쓰는군
솔직히 나는 바뀐것 같지않지만
레이스한텐 그렇지 않겠지 이 방에서 시체를 봤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죽은 생물이 내뿜는 이상한 냄새를 맡은 레이스에겐)
코지로 : (어젠 노골적으로 방에 들어가는걸 싫어했던 나나세만 눈에 띄었지만
레이스 역시 여기오는건 질색인 것같네 간략히 조사할까...)
그렇게 말해도 간략할수가 없는 커맨드들.....
최대 수수께끼 컴퓨터 조사
코지로 : 이 녀석은 변함없이...
코지로 : 반응이 없나?
코지로 : (역시 망가진것같다)
코지로 : (바이오스 화면에도 가지 않는다 그러면 메인보드 문제일까?)
이건 눈으로만 봐서는 모르니까....
코지로 : 조금 분해하겠어
레이스 : 아, 다시 말인가요?
코지로 : (안은 별 문제 없음 그렇다면...)
코지로 : 레이스
레이스 : 네
코지로 : ......
코지로 : 거기! 뱀이다!!
레이스 : 뱀인가요?
레이스 : 으음 이제 추워져서 나오지 않게 된 줄 알았는데 역시 아직 나오는군요
레이스 : 류지 님의 방에는 오지않도록 조심하고 있었는데 한번 더 청소해야겠어요
코지로 : (침착하다니...)
코지로 : 너는.... 익숙하구나 쥐같은거나...
레이스 : 이런 마을에서 살다보면 많이 볼수있으니까요
레이스 : 아, 아가씨에게는 말하지 말아주세요 난리가 나서요
그건 상관없지만 내 목적하고는 틀려
뱀으로는 주의를 못 끌었다
코지로 : 오오! ufo다!!
레이스 : UFO!?
레이스 : 어디!? 어디있나요!?
그래그래 그 반응을 원했어 처음부터...
이틈에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를 분해했다 다행히 나사는 박혀있지 않았군
레이스 : UFO는 어딘가요!?
코지로 : 미안 잘못본것같다
레이스 : 에~?
뭔가 있을지 모르는 디스크는 수중에 놓도록 하자
UFO로 낚아서 레이스를 창문에 달라붙게한뒤 하드디스크 분리하고
테이블 메모지 조사 선택
코지로 : 메모지가...산적해있네
레이스 : 그렇네요 처분을 안 했기때문에
뭐 일단 알아볼까 모아둔 메모지면 어떻게보면 일기장이니까
코지로 : 이건 ....어떤 메모야?
레이스 : 아 낚싯대 같네요 마음에 드는걸 발견했다고 메모해 놓고 나중에 살지 결정하셨엇죠
코지로 : (인터넷으로도 통판할지 결정하기 위한 메모인 것같군)
코지로 : 음...레이스에게
코지로 : 이건 뭐야?
레이스에게 라고 써있는 메모를 발견했다 그렇지만...이건
코지로 : 뭐라고 써있지?
레이스 : 아 간식이나 야식 요청입니다
레이스 : 뭔가 드시고 싶은 게 있으면 이걸 입구 밖에 붙여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게 준비해...라고
코지로 : ....왜 외계인을 먹고 싶어하는거지?
(종이엔 외계인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레이스 : 문어입니다 타코야키를 준비하라고,요
코지로 : (자세히보니 문어고 밑에 타코야키라고 분명히 적혀있었다)
코지로 : 아아...아아 진짜군 그리고 그옆에는
11:00 N쇼 4단현재 카츠오 마요모 오징어 대어 오마에자키
코지로 : 이건?
도무지 모르겠군
굳이 말하면 타코야키는 [가쯔오]니까
코지로 : 가쯔오부시를 준비하면 좋을것같다는건 알겠지만
레이스 : 그렇네요 11시에 N식품의 냉동 타코야키 냉동고의 4단째 아래에 있고
가쯔오부시와 마요네즈도이네요
레이스 : 이쪽의 빨간 펜은 제게 지시하는 게 아니군요
텔레비전이나 뭔가를 보고 오마에자키에
낚시를 가고 싶었다고...
코지로 : 거의 암호구만
레이스 : 그렇네요 익숙해지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코지로 : (알고있는 시점에서 대단하군....)
레이스 : .......
레이스 : 그래도 매일같이 야식을 주문하시는 것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저를 의지해주셨다는게...
코지로 : (그리운듯 메모지를 보고 있는군)
안에는 필체가 다른 메모도 있군
"주인님 벌꿀은 큰곳에 둥그렇게 있습니다"
"주인님 내일은 시트를 세탁합니다 아침 9시에 깨우겠습니다"
레이스가 쓴 것도 섞여 있는 것 같군
레이스 : 아,아하하하~
처음엔 히라가나밖에 쓰지 못했는데 가타카나 한자로 늘어나면서 일본어 공부의 흔적이 보인다
레이스 : 부,부끄럽네요...
주인('주인'이란 한자는 어려웠던 것 같다)로 시작하는 메모를 회수하고있는 레이스
펜팔같은 기분이었을까?
이 녀석에겐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응?
이건 뭐야? 레이스에게, F0300....
그림적으로는 도넛이라도 요구하는거려나...
결국 어제 조사했을때와....
변화, 없음
당연한거겠지 어제 오늘로 변할리가 없고...
코지로 : 묻고 싶은 게 그 열쇠에 관한것인데
레이스 : 이거 말씀이신가요?
코지로 : 아아, 조금 보도록하지
레이스 : 네
금속 고리에 낡은 체인으로 매달아 놓은 열쇠가... 30개정도 열쇠의 틀은 꽤 낡았어
....복제는 쉽겠군
코지로 : 묻고싶은데 이건 마스터키라는거냐?
레이스 : 네 모든 객실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겠네요
코지로 : 보통 이런 거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같은데
마스터키는 기본적으로 보통 사용하는 키를 분실했을 때를 위해 한 곳에 놓아두는것이다
이런 수의 열쇠를 잃어버리면 큰일이니까
레이스 : 아...네 그렇겠죠
레이스 : 그게말이죠 이 저택의 열쇠는 대부분 분실돼 버렸습니다
코지로 : 분실?
레이스 : 그, 전에 류지님이 모아서....처분해버린것 같아서
코지로 : 전부?
레이스 : 모르겠습니다만 유품중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코지로 : ....그런가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야 류지가 무언가에 겁을 먹었었다면 보통 반응이지
마스터키 다발을 자신만 안고 집에 틀어박히는 건 좋안 방법이지
다만 이경우는 곤란하군
처분했다면 그대로 상관없지만 나는 그 확증을 원한다
열쇠 중 몇 개가 누군가의 손에 넘어갔다 이런 경우면 이 저택의 출입의 난이도는 훨씬 낮아지지
또다시 협박자의 주변을 살피기 어려워진다고...
레이스 : 사실 지금 이 마스터 키를 바탕으로 모든 열쇠의 여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지만...
레이스 : 좀 처럼 거리에 나갈 시간이 없어서요
마스터 키를 찾아보면 내 방 번호는 없네
그 말은 어제 나에게 맡겨진 열쇠는 여기서 빼서 건네졌다는 말이되는군
...잃어버리면 큰일 나겠지 조심해야겠어
코지로 : 슬슬 나갈까?
레이스 : 아, 예
이곳에 있으면 레이스의 기분이 안좋아질것같아서 방안에 있는 시간은 짧게 끝내자
이번엔 지하층 조사
레이스 : 지하...는... 음
코지로 : 안돼는거야?
레이스 : 네 거기는 마을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 있기때문에, 제 생각입니다
코지로 : (나나세가 없으면 안되는건가 어쩔 수 없겠군)
레이스와 나나세의 방 조사
레이스 : 에, 저희들 방인가요?
코지로 : 안되나?
레이스 : 에음...
레이스 : 아,아뇨 네 괜찮습니다
레이스 : 저기, 그렇지만 아가씨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코지로 : 아아 알고있어
나나세와 레이스의 방 맨밑에 개그커맨드가 있다 '편한히 쉬기'
코지로 : 후우....
코지로 : 목이 좀 마르네
레이스 : 아, 네! 뭘 갖다 드릴까요?
코지로 : 어라? 우연히도 여기엔 메이드가 있었군
코지로 : 딱 좋으니 쉬도록하지 뭔가 마실 것은?
레이스 : 우후후... 그러면 차가운 커피라도?
코지로 : 이런이런~ 눈치가 빠른 메이드 씨군
레이스 : 그럼 지금 준비하겠습니다
손님풍 신파극에 대해 레이스는 왠지 기쁜 듯이 역할을 임하고있었다
이런 분위기는 싫지 않겠군
나를 손님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었으니
레이스 : 드세요, 커피입니다
코지로 : 고마워
겨울에 아이스커피는 그렇지만 뭐 상관없지 먹자
코지로 : ........
코지로 : 푸후웃!!!
레이스 : 손님!?
코지로 : 달아!! 케흑.....이건 뭐야!
레이스 : 어,어레? 이상하네 아가씨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만들었는데...
겉보기엔 블랙이고 일반 커피인데 맛이 살인적으로 달다....
코지로 : 어,어떻게 만든거야?
레이스 : 에, 항상 아가씨가 마시던 대로....
....커피가 가당이다
코지로 : 가당 커피에 시럽 3개라고?
레이스 : 에,... 뭔가 이상했나요?
코지로 : 아우...
레이스 : 죄,죄송합니다 아마기 님 사실 저 커피를 안 끓여봐서...
코지로 : 아아, 뭐랄까 이건 팩으로 만든거니까 이걸 내놓은건 커피를 탔다고는 안할테니까
코지로 : ( 커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군)
레이스 : 전에 탈때는 시럽 3개정도 넣고 우유와 빙긍빙글 돌리면 딱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코지로 : ......
그건 이미 커피우유야....
심지어 시럽 3개... 엄청 단맛을 추구하는 사람의 입맛이다
레이스 : 아우우...실패해버렸어...
코지로 : 아니 뭐 음...
후르르르르륵
지옥같이 달콤하지만 각오하고 마시면 못 마실정도는 아니다
레이스 : 아....
코지로 : 다음부턴 시럽은 옆에 두는 것만으로 하고 손님 측에서 조정하도록 내놓는 게 좋겠어
레이스 : ......
레이스 : 네!
편히 쉬다 신파극은 아직 안 끝났다 2번째 클릭
코지로 : 거기 메이드 군
레이스 : 네 무슨일이신가요? 손님
코지로 : 모처럼 찾아온 손님인데 이곳 메이드는 뭔가 여흥이라도 보여줄 수 없는걸까?
레이스 : 여,여흥말인가요?
코지로 : 이대로는 손님이 지루해지니 안돼 메이드 군 이건 아니라구
레이스 : 하아...그러면 어떡해야죠? 여흥이라니....
레이스 : 으음..., 뭔가 있을까요?
갑자기 너무 엉뚱했을까... 되레 반대로 요청이 들어왔어....
코지로 : 그렇네... 예를 들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어 보이거나
레이스 : 라~라~라~♪
레이스 : 란라~란♪ 라라라~ (빙글빙글)
코지로 : ......
레이스 : 어떠셨나요?
코지로 : 아,으응 이제 됐어
노타임으로 하는거야!?
무슨 노래에 무슨 춤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쑥스럽거나 당황스러움 일절 없이 했어 이 아이는....
이상한 곳에서 간이 크군....
레이스 : 다른 원하시는건 있습니까 손님?
코지로 : 아~,으음 뭐....
결국 레이스 쪽에서 메이드 놀이를 하고 싶은 쪽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렇다고 해도 뭘 하겠는가 딱히 뭘하고 싶은 건 없는데...
코지로 : 에...음...
코지로 : 아, 거,거기... 저기있네 바닥이 더러워졌어
레이스 : 네? 앗 정말이네
바닥에 약간 물방울이
아니 아까 내가 뿜었던 커피인데?
코지로 : 안돼 메이드 군 청소는 확실히 해둬야지
레이스 : 네, 죄송합니다
내가 더렵혀놨지만... 뭐 이건 괜찮겠지 이건 놀이중이니까 레이스에게 뒷정리를 부탁했다
레이스 : 지금 닦겠습니다
레이스 : 영~차
코지로 : ......
레이스 : 쓰윽쓰윽~
코지로 : .......
코지로 : (부디 말해 두겠지만...)
딱히 내 잘못은 아니라구?
아니, 내가 더럽히고 내가 닦으라고 한 결과니까 100% 내가 촉구한 일이긴 하지만...
딱히 그럴 생각까진 없었다고
뭐 메이드가 바닥을 닦는 시점에서 이런 해프닝은 비교적 전통이라고 할까 이런 고정관념이
머리를 스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지만....
하지만 결코 작위적이진 않았어 난 억울해
더 말하자면 이건 확실히 자신이 치마를 걷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판치라(팬티 힐끔)이라고 보는건
무리가 있어 그래서 나의 작위도 부정되는거야
즉,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코지로 : OK 스톱 레이스 그만해
레이스 : 네? 하지만 아직 닦지 못했는걸요
코지로 : 아..응 저기 더럽힌건 나니까....
레이스 : 그런, 신경쓰지 마세요
레이스 : 아, 그렇군요 우후후후.. 손님의 테스트네요 여기서 그만두는것은 메이드 실격이라고 하죠
레이스 : 그 함정에는 안 넘어갈거에요~
코지로 : 됐으니까 정말로 내가 할게....
이 이상 나의 미미한 양심조차도 가책을 견딜 수 없다...
레이스 : 아웅....
코지로 : 이건 메이드 문제 이전에 예의 문제니까 내가 하게 해줘
레이스 : 하아...그렇습니까
레이스 : 후후후... 아마기 님은 책임감이 강하시네요
좋게 생각해줘....
코지로 : ......
코지로 : 응?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문득 깨달았다
....파자마군 자연스레 떨어진 느낌
사이즈는 레이스에겐 작을것같고 이건 나나세건가
벗고 그대로.... 느낌이네
코지로 : ......
또 이상한 걸 발견해 버렸어
이젠 그만 놀자 일해야지....
참고로 파자마는 중요하다 저거 조사 안 하면 진행이 안된다;
개그는 끝.. 다시 조사 진행
조사 대상은
방모양 옷장 테이블 침대 싱크대 '나나세의 벗겨진 파자마'
난 이집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의뢰받았다 그렇다면 모든 방을 다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
그 과정에서 이 방도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 뿐이다
싫어도 어쩔수없지?
이곳을 조사하면 사건의 열쇠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들어간 이유는 모두 완벽하게 100% 그것뿐이야
탐정인 나의 일의 일환이지
결코 전혀 반복하지만 절대로 음흉한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 두고싶어
레이스 : 저기 아마기 님
코지로 : 예엣, 왜그러시나요?
레이스 : 어째서 존댓말을?
코지로 : 신경쓰지마
레이스 : 저기 아가씨에겐 아무쪼록 말씀하지 말아 주세요 이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버린건....
코지로 : 아아 이쪽도 사건에 관계있을 것 같은 것 이외에는 일절 노터치로 가니까....
코지로 : 그러니까.. 그런 의심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탐정으로서의 긍지가 있고 믿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네
레이스 : 하아...그런데 왜 존댓말을?
완전 개그 같지만 나나세 방은 필수 조사 장소다
코지로 : 이 옷장은...다른 곳에서 반입한건가?
레이스 : 아, 알겠나요?
레이스 : 아가씨가 이곳에 온 날 새로 구입한겁니다 원래부터 있던 건 작거나 해서
코지로 : 부속품이 있었는데도 교체한건가? 과연 부자들은 호쾌하군
코지로 : 옷장뿐 아니라 이 방의 것들은 모두 새로운 것이 많은건가
코지로 : 내방은 앤티크로 통일돼있었는데 이쪽은 묘하게 평범한것 같군
레이스 : 에...아가씨께서 전부
레이스 : 원래 가구는 싫다고 하셔서요 벌레가 먹은 곳이 있으면 아무래도
코지로 : 현대적인 녀석이군
이른바 [벌레를 건드리지않는 세대] 인건가
코지로 : 그 아이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아이구나
레이스 : 그렇죠....
오래된 양옥 더 말하면 이 시골 마을자체가 낯설을것같은 현대적인 아이
그것이 집안 형편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살게됐고
코지로 : ......
저 나이 치고는 꽤 집안에 맹종하는군?
옷장속 조사
코지로 : 참고로 이거 안은 봐도 될까?
레이스 : 에...앗음...
레이스 : 음....저기...
코지로 : ( 노골적으로 싫어하는군...)
레이스 : ......
레이스 : 그럼 이 단만....
코지로 : 후우....
코지로 : (셔츠 양말 벨트 팬티 브라등이 즐비한다)
코지로 : ........
레이스 : 그,그쪽 단은 제것이니까요....
레이스 : 위쪽 단은 용서해 주세요 저, 아가씨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어서 그...
코지로 : 아 응 알겠어 보여줘서 고마워
....미리 말해두라고 그런 거라면 이쪽도 사양했을거란 말이야
코지로 : 후우....
레이스 : 어떠셨나요?
코지로 : 딱....
코지로 : 위가 레이스 아래가 나나세의 침대로군
레이스 : 와...대단해 잘 알고계시네요
코지로 : 훗, 이것이야말로 명탐정 아마기 코지로의 추리력이지
레이스 : 어떻게 아셨나요?
코지로 : 시트의 버릇이든지 사용하는 인간의 체격은 왠지 모르게 말이지
이 나의 관찰력 통찰력 추리력을 모두 동원하면 100%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일거다
특히 사용한 것이 여성이면 높은 확률이지
귀여운 여자라면 지금까지 한번도 틀린적이 없을정도다
레이스 : 대단해요~
레이스 : 구체적으로 어떤 버릇이 있나요?
코지로 : 그렇네 입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코지로 : 예를 들자면.....
야요이 : 저기 코지로 넌 침대를 사용한걸 보고 여자의 체격등을 추리할 수 있는 모양이네
야요이 :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만 확실히 말할게 기분나빠
야요이 : 특히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르는 이녀석의 관찰력을 보면 조금 무섭다고....
코지로 : ......
레이스 : 아마기 님?
코지로 : 아니, 그만두지 기업 비밀이야
레이스 : 치...
코지로 : 덧붙여서 쿠션은 나나세는 이쪽이고 레이스는 이쪽인가?
레이스 : 아~ 아쉽네요 반대쪽이예요
코지로 : 그렇군 내 추리력도 아직 멀었네 여자가 밟은 쿠션 주름따위로 알 리가 없으니까
기분나빠할까봐 틀리게 말한다
싱크대 조사
코지로 : 호오?
꽤 큰 보드가 있군
코지로 : 이건 뭐야?
레이스 : 아 네 쿠키를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레이스 : 후후후~ 아가씨가 돌아올때까지 구워 둘 생각이예요
레이스 : 아, 아마기님도 드셔주세요
코지로 : 아아...
안돼 나는 탐정이야 지금도 하드보일드한 일을 하고 있어!
이런 아기자기한 세계관에선 벗어나야지...
이제 나나세가 벗은 파자마 조사해야된다 3번정도 눌러야...
그래서.. 이걸 알아보자고?
아니, 그러니까 알아보자는건 아니라니까
어차피 갈아입는 도중 벗겨져서 그대로 눈치채지 못했다던지?
레이스에게 말해서 그걸로 끝이야
....어떻게든 조사하려는거야?
하아,알았어...
레이스 : 아마기 님? 어떠셨나요?
코지로 : 크흠, 아무것도 안 했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코지로 : (주워 올렸다)
코지로 : (....약간 따뜻하군)
코지로 : (의외로 식은땀이 나는 타입인가 보군 젊으니 어쩔 수 없는건가)
뭐 그러니까 아무 일도....
레이스 : 어레!? 아마기 님! 잠시 스톱!
코지로 : 으응~!? 뭐야!?난 아무것도 하지않았다고!?
레이스 : 아뇨 기다려 주세요 그거....
레이스 : 찾았다... 찾았내요 아가씨의 리스트밴드
코지로 : 하?
이건....
코지로 : 리스트?
(라고 하기엔 묘하게 긴 끈이었다)
레이스 : 네 감사해요 이건 아가씨의 소중한거라서요
레이스 : 오늘 아침에 못찾아서 찾고있고있었는데 그렇구나....침대 밑에 떨어져 있었군요
상당히 심플한 장소를 간과했군 뭐 이불이 방해되고 떨어진 파자마조차 놓치니 우연히 사각지대가 됐겠지
레이스 ; 우와아, 실은 오늘 아침 아마기 님에게 부탁할까 하는 상담도 하고 있었어요 탐정님이라고 하시니까
레이스 : 그런데 말씀드리기도전에 찾아주시다니
코지로 : 이야,하하 우수한 탐정은 신기하게도 그런 운도 가지고 있지
레이스 : 대단해요~
다행이다.... 파자마쪽으로 파고들지 않았어
코지로 : 그런데 그건....? 미산가인가?
레이스 : 미산가? 그게 뭔가요?
코지로 : 모르는건가
전에 축구 관련이었나? 잠깐 붐비던 녀석이다
세련된 띠끈을 손목에 감아둔다는 행운의 부적
자연스레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끊어질 때까지 하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소원 따위는 속된 일화를 빼놔도 달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 날아든다는 띠
코지로 : 나나세의 취미인가? 뭐 여고생이니까
이런 기묘한 멋을 기억하기 좋은 나이기도 하지
어제는 안하고있었으니 항상 하고있다는건 아닌것같지만
학교에 갈때는 가지고 다닐지도 모르지
레이스 : 나중에 아가씨에게 돌려줄게요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나는 [침대 아래]를 조사한거야 결과적으로 나나세에겐 고마운걸 발견한거다
코지로 : 사실은 그것뿐이다
레이스 : 네...네
결코 파자마를 알아보려고 한 것이 아니야 알아본 곳은 침대밑이야
1단이 나나세 2단이 레이스 속옷류
그것말고도 궁금하긴하지만
....들을순 없겠지
레이스 : 그러고보니 아마기 님 식사는?
코지로 : 이후에 적당히 끝낼 생각인데
레이스 ; 아하~ 그럼 어떠세요? 또 여기서 드시고 가시지 않을래요?
코지로 : 응? 괜찮은가
레이스 : 네, 후후후... 사실은요 저 아침밥만큼은 요리할 수 있답니다
코지로 : .....?
코지로 : (아침밥 만큼은?)
아아 토스트라면 구울 수 있다던가 그런거군
레이스 : 어떠신가요?
코지로 : 그럼 부탁해볼까
레이스 : 알겠습니다 10분만 기다려 주세요
레이스 : 드셔보세요 달걀샌드위치입니다
코지로 : 아~ 과연
(토스트보다는 조금 나은 요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게 나왔다
빵 두 장에 햄 양상추 삶은 달걀을 으깬 것 햄계란 샌드위치)
레이스 : 에헤헤...저 이것만큼은 잘하니까 모두에게 이것만은 호평을 받고있거든요
코지로 : 그,그렇구나
이것[만큼]이라는 게 애틋하군 뭐 본인은 기쁜 것 같으니 잠자코있자...
삶은 달걀을 으깨 빵에 얹고 햄과 양상추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즉.... 양념이 일절 필요없는 녀석이지 양념은 시판품 햄 업체가 알아서 해준다
그저 그렇지만 이건 확실히 엄연한 요리다
어젯밤 아가씨가 손수 만든 햄버그 정식에 비하면 뒤떨어지는건 사실
하지만 맛있는 건 틀림없다 그렇다면 극찬할수밖에 없겠군...
코지로 : 잘먹겠습니다
레이스 : 네!
코지로 : 음 맛있군
레이스 : 해냈다♪
코지로 : 잘먹었어
레이스 : 후후후 내일부터 배가 고프시면 언제든지 와 주세요 저 이것만큼은 잘 만들 수 있으니까요
코지로 : 오,오우...
레이스 : 될 수 있다면 내일 아침도...
레이스 : 아, 그보다 아마기 님 오늘 점심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미 정해져 있나요?
레이스 : 저기말이죠 햄달걀샌드위치는 점심에 먹어도 너무 맛있거든요!
코지로 : 아...역시 낮에는 괜찮아 ( 두끼 연속이라니 질려...)
레이스 : 그런가요? 치이...
레이스 : 필요하디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코지로 : 부탁할게
레이스 : 점심은 드실건가요?
코지로 : 괜찮아괜찮아....
저택의 홀로 다시
레이스를 조사하기 대화하기가 아니라 조사하기다
그런데 누르면 눈싸움을 한다
코지로 : .....(찌릿찌릿)
레이스 : .....(싱글벙글)
코지로 : .....(빤히)
레이스 : ......
레이스 : (그러고보니...)
나나세 : 그런 바보같은 눈을 하고 있고...
레이스 : (바보같은 눈...하지만 아직 이 사람의 눈을 본적이 없었죠)
레이스가 : ( 앞머리가 길어서...좀더 가까이가면 보일까?)
레이스 : (실례합니다) (빤히)
코지로 : .....(빤히)
레이스 : (보이지않는구나...) (빤히)
코지로 : 왜,왜그러지?
레이스 : 아, 실례했습니다
레이스 : (결국 잘 보이지 않았어)
레이스 : ( 궁금하네 저 앞머리의 안쪽...)
코지로 : ......
코지로 : (거꾸로 쳐다보이고 말았다...)
코지로 : (잠깐 예상 밖의 반응이라 두근두근 거렸어)
코지로 : 잠깐 나가볼까나
레이스 : 네!
레이스 : 저기 외출하는 동안 손님 즉 아마기 님의 방을 청소하기로 되어 있습니다만...
코지로 : 아아, 상관없어 아무거나 만져도 되니까
레이스 : 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아마기 님
메이드의 배웅을 받고 밖으로 나왔다
이건 그거군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지금은 이제 겨울 흙이 어는 계절로 가는 단계
주요한 수확은 이미 끝마쳤다
코지로 : .......
아니아니 일이다 일....
마을 사람들에게로 이동
마을 사람 1 : 그래 축구라는 것도 보니 재밌는걸?
마을 사람 2 : 아니 야구에 비하면 저런건 놀이야놀이
마을사람 1 : 아니아니 바보 취급을 하면안되지
집이 먼 마을 밖 밭에서 있던 사람들은 돌아가기전 매우 한가해 보인다
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자판기가 놓여 있다
그곳을 커피숍으로 쓰는 모양이군
마을사람 1 : 어라~ 아마기 씨 수고하시는구만
코지로 : 아아
어제 얼굴이 알려져서인지 얼굴은 보면 불리는군
마을 사람 4 : 이쪽이 오미도(코겐)께 불린 사람이라고 했던가? 어라라 괜찮은 남자구만
마을 사람 5 : 그렇네~
....시골 사람들은 한 사람이 마음을 놓으면 순식간에 모두 경계심을 푸는구나
진행을 위해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그전에 지장(지장보살)을 조사
버스 기다린다는 무시해도 좋다
코지로 : 어쩐지....더럽군
코지로 : 이 지장은? 상당히 취급이 가벼운것 같은데
마을 사람 1 : 아아~ 더러워졌구만
마을 사람 2 ; 좀 예쁘게 해줄까나
목에 걸친 수건에 물을 적시고 대충 닦아준다
마을 사람 1 : 오늘은 뭘할까나 그럼 오늘 잡은 녀석으로...
코지로 : ( 예쁜 참외를 꺼내서 공양하는군 담배라든지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이든 적당히 바쳐간다)
코지로 : ( 아까 치운 건 이전 공양물이란건가 썩어서 흐물흐물해진 모양이군)
코지로 : ( 아무리봐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지장이지만)
코지로 : ( 뭐 그냥 이정도면 일반적인 공양이라고 생각해)
코지로 : ( 이런 길가에 놓여 있는 지장 치고는 취급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코지로 : ( 이 한 건만으로 판단은 이르지만....)
코지로 : (이 마을 사람들은 특별히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니라는 인상이군)
코지로 : (뭐랄까 전형적 일본인 감성?)
코지로 : ( 신앙심은 없지만 신앙 대상에 대한 호감은 있다)
코지로 : (신따윈 안 믿지만 설날에는 초제 십자가는 안 믿지만 크리스마스엔 기도)
코지로 : ( 이 마을 사람들은 일본인적 감성이 스탠다드로군)
코지로 : ( 전에 신사가 있었다는 장소가 지금은 완전 없어진 것을 보았을때가 생각난다)
이건 어제도 생각한 일이다
그곳에 집착하고 있던 사람은 내가 본 100세가 넘은 할머니 1명
결국은 말이지
이 마을엔 죽은 사람을 보고 그걸 [저주]라고 소문내는 문화는 없는 것 같다
믿음의 평균치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게까지 신을 믿지 않는다거지
저주라니 비현실적인 것을 감각으로 꺼내는 촌민성은 없어
평균적으로는... 말이지
처음 보는 얼굴도 있지만 나에 대해 경계하는 기색은 없었다
시골 사람들은 배타적이다라는 말은 시골에 적응치 못하고
도시로 도망친 사람을 못 사귀는 녀석의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닫힌 산촌이 바깥 커뮤니티를 태연히 맞이하는 일은 드물다고 생각해
드물게 신앙이라든가 하는 밖의 손님을 무조건 대접하라는 종교도 있다고 하지만...
그런 느낌은 없다
마을 사람 1 : 선생은 그건가? 코겐 님이 부르신다는 건 변호사라도 벌써 홀로서기라도 하는건가?
마을사람 5 : 훌룡하네~ 그 나이에
코지로 : 아니~ 하하...
마을 사람들이 딱히 나를 [대접]하는 느낌은 들지 않아
순수하게 경계하지 않을 뿐이다
어제 나타난 의문의 변호사에 대해 이 태도는 경계를 풀어도 한참 이르지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난 그런 만인이 좋아할만한 얼굴은 하고있지않아
즉 이건 사와시로 코겐이라는 이름의 강점일테지....
정확히는 이 마을 사람들의 의존의 깊이
류지에 대해서 코겐에 대해서 마을에 대해서 피바다 소문에 대해서 모두 대화를....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
마을 사람 1 : 아아~ 역시 변호사 선생님이 알아보게 된 건가?
마을 사람 2 : 두 분에게 부탁받은건가?
마을 사람 3 : 열심히 해줘 어르신도 이제 갈 길이 얼마 안남았으니
걱정거리가 있다면 되도록 빨리 해결해줬으면 좋겠어
코지로 : 이 중에서 누군가 류지의 사체를 조사하거나 아니면 본 사람은 있을까?
마을 사람 1: 봤다라....
마을 사람 2 : 장례식 때라면야
마을사람 4 : 우리에게 알려진것은 벌써 밤샘이 시작 될 때였으니까
마을사람 5 : 마을에 갑자기 사와시로 코퍼 사람들의 차가 몰려와서 무슨일이 있는줄은 알았는데
류지 씨 관련인줄은 전혀 몰랐어
코지로 : 그렇군
시신은 레이스가 발견하고 이후 곧바로 사와시로 가문의 인간에게 연락이 갔다 라고 들었다
원래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양옥에서였다 마을 사람들이 관여 안하고 있을 줄은 몰랐지만...
단서는 없다이군
시신 발견 현장에서 이런저런 추리를 계속 했지만 이 상황 하나로 전부 날아간건가...
예를들면 평온히 잠든 듯한 얼굴을 하고있었다든지 반대로 누군가를 맞아들이려고 무기를 들고 있었다든지
그런 죽음의 상황이 인상을 바꾸는 정보가 나중에 나오는 것 같다
마을 사람 1 : 분명 처음 본 첫 발견자는? 그 아이였었지
마을 사람 2 : 지금 나나세쨩과 함께 저택에 있는 그 귀여운 아이
마을 사람 1 : 맞아 그 귀여운 메이드라고 들었는데
마을 사람 4 : 레이스 쨩이야
코지로 : 아 그건 이미 알고있어
코지로 : ( 하지만 레이스는 자세히 보지 못한 것같다 쓰러져 있었고 변을 흘리고 있던 것 정도...)
왜냐하면 레이스는 제1용의자니까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정보를 얻고싶다
마을 사람 1 : 그리고 그 다음이 그거였지?
응?
마을 사람 2 : 순경 씨
마을 사람 3 : 맞아맞아 레이스쨩이 비명을 질렀을때 마침 순경씨가 근처에 있었다고하지
마을 사람 3 : 그래서 순경 씨가 관계 각처에 연락했다~는 느낌으로 우리는 아무 소식도 몰랐던거고
마을사람 1 :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코지로 : ......
그 녀석인가?
이건 처음 듣는 정보다
그녀석이 제2발견자...
코지로 : 어제부터 보니까 이 마을의 평균 연령은 상당히 높은 것 같아
마을 사람 1 : 핫핫 알겠는가?
코지로 : ( 대충 본바 노인은 산더미처럼 있고 코겐 영감보다 나이가 많은 할머니도 있었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건 나나세와 저 메이드 3명정도
아이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마을 사람 2 : 뭐... 앞으로 10년 20년이나 지나면 거의 없어질거라고는 하지
마을사람 1 : 마을에 젊은사람이라도 들어오면 좋겠는데 말야
마을 사람 5 : 무리야 이런 흙더미밖에 없는 마을이고
마을 사람 4 : 맞아 일자리도 없고 큰 꿈도 꾸지 않는다고
마을 사람 4 : 새삼스레 마을 부흥이라고는 하지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군 아이가 없는 마을은 아무래도 공기가 어둡단말이지
마을 사람 1 : 마지막이었던가 야마코시 씨가 이사를 간지 벌써 4년?
마을 사람 3 : 학교가 근처에 없으니 어쩔 수 없어 우리가 회관에서 가르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마을 사람 1 : 지금 마을에서 좋은 나이의 독신남은... 순경 씨 정도?
마을 사람 2 : 순경 씨 사람은 좋지만 여자 관계는 확실히 그러니까...
마을 사람 4 : 우리가 주선이라도 해줄까나? 맞선
마을 사람 5 : 그만두자고 되레 폐가 될테니까
마을 사람 1 : 그렇긴해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젊은 애를 소개하고 있는데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코지로 : ....
( 그 순경도 델리킷이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고생 할것같구만)
마을 사람 1 :; 이마을에 필요한건 밭일에 딱 좋은 체력이 있고 젊은 남자 독신이 바람직하다구
마을 사람 2 : 흠...
마을 사람 3 : 음....
코지로 : 응?
마을 사람 1 : 선생 씨 당신 어제부터 봤지만 신체가 꽤 괜찮은것 같아
마을 사람 2 : 그래그래 밭일에 적절하다고
코지로 : 그..그만해 내가 여기 있는것은 일하는 동안뿐이라고
코지로 : 이야기를 다시 돌리고 싶어
코지로 : 이 마을은 이대로 괜찮은가?
(딱봐도 이대로는 마을이 폐해로 가는건 봐도 알 수 있다 반쯤 포기하고 있는 모습이고
지금이라도 역전의 수를 찾는다면...)
마을 사람 1 : 음.....
마을 사람 2 : 아~ 테오테티관 말인가?
마을 사람 3 : 하하 역시 변호사 선생은 신경이 쓰이겠지 이 작은 마을에 저렇게 큰 걸 만들어놓으면
코지로 : ( 의도는 간파된것 같네 역시 쓴웃음만 짓고 있는 마을 사람들)
코지로 : ( 아무래도 역전의 수를 찾는건 포기한 것 같군)
마을 사람 4 : 아아 혹시 선생 이 마을 부흥에 대해서 오미도(코겐)님이 상담하셨나?
코지로 : 응? 아니 뭐...
마을 사람 3 : 그러면 이렇게 자네가 있는 곳에서 좋은 쪽으로 전해 주지 않겠나
마을 사람 3 : 우리는 노력하고 있으니 코겐 님은 신경 쓰지 말라고
마을 사람 1 : 하하하 더 이상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도 말야
코지로 : ......
(왠지 미안한 듯 쓴웃음을 짓고 있어)
코지로 : ( 이 공기라면... 이제 확실히 알것같군)
코지로 : 사실 마을에서 그 관을 테오테티관을 좋게 생각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마을 사람 1 : 으음....
마을 사람 1 : 하하
마을 사람 1 : 그거 그거구만 사와시로 코퍼 사람들이 말하는건가?
마을 사람 2 : 뭐...그럴지도 그 회사 사람들이 보기엔 말이지
마을 사람 3 : 우리 일은 10년 전에 멈춰 있는지도 모르지
코지로 : .....
마을 사람 4 : 지금 생각해보면 저걸 지을때는 좋은 시절이었지 다같이 마을 부흥하자 힘내자고 했었고
마을 사람 5 : 역시 멋진 호텔만들다는건 별로라고 생각했어
마을 사람 2 ; 내가 제안한 사와시로도 공화국 축제를 하는 게 좋았을거라구
마을 사람 4 : 무리무리 그런건 어느쪽이든 여권을 파는놈등 다른 쪽이 더 들뜰테니까
마을 사람 2 : 그래? 그럴지도 핫하하~
코지로 : ......
공화국....이라는 것은 그건가 80년대에 유행했던 작은 지자체가 '나라'라고 해서 축제같은 걸 했던
온 여행자를 [국민]으로 만들고 여권을 선물로 파는 것 TV 버라이어티 프로에서 했던 것 같다
그런 [유럽 양옥의 건축]과는 다른 마을부흥을 추천한 사람도 포함해서
모두가 그걸 [그리운 추억]이라며 웃고 있다
코지로 : ......
아무래도 사와시로 가문... 즉 나나세들과 마을 사람들의 감각엔 괴리가 있는 것 같다
나나세 사와시로 가문의 인간은 아직도 그 관을 악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는
마을 사람이 많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을 사람 쪽에서 보면 이미 관을 포함한 마을 부흥의 실패는 그것대로 나름 추억으로 남아있다
뭐 나이에 따른 감각의 차이도 있겠지만....
나나세나 사와시로 가문의 젊은 패거리들이 보면 과거의 실패도 현재의 것
즉, 현재 진행형으로 마을 사람들의 감정을 헤아리고 있지만
노인들로 치면 모두 [과거]다
이젠 아무래도 좋다 실패도 좋은 추억이라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건 한시름 놓은걸지도 모르군
류지의 죽음이 최악의 상황일 확률이 한없이 줄었다
즉, [관을 모르는 마을 사람들 절반에게 협박을 받았을 ] 확률이
살았다... 적이 [마을의 절반]일 경우 나 혼자 힘으로 속수무책 당할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아직 관이 생긴 경위에 관한 화근이 류지를 몰아붙였을 가능성이 없진않다
하지만 그럴 경우 류지를 몰아붙인 인간이 [다수]인 가능성이 줄었다
만약 소수라면 나 혼자서도 어떻게 해결할 가능성이 높지
코지로 : 갑작스럽지만 여기 마을서 나나세는 어떤 취급이지?
마을 사람 1 : 나나세 쨩말인가?
마을 사람 2 ; 어떻냐니 말하자면...귀여운 아이지
마을 사람 4 : 정말 귀엽지 그 아이는 나중에 미인이 될거야~
마을 사람 3 : 좀 붙임성 있으면 안될까 봐 같이 사는 레이스가 항상 싱글벙글 하는데 말이지
마을 사람 5 : 그거야 어쩔 수 없지 저 또래가 갑자기 우리 같은 늙은이를 상대하는건
마을 사람 1 : 맞아 레이스쨩이 오히려 붙임성이 높은거지
코지로 ; ...후우
나나세의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 퉁명스러우면서도 미움을 받지 않는 정도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군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
평가가 모두 [외모가 예쁘다]만이다
즉,
코지로 : 그 녀석은 사와시로가의 의향으로 여기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을 사람 1 : 아아.. 그렇지 불쌍하게도
마을 사람 2 : 사와시로 코퍼쪽은말야 조금 신경질적인 데가 많으니까
이야기를 [사와시로 가] 까지 넓히니까 톤이 떨어진다
이들은 사와시로 코겐에겐 무조건 호감을 갖고 있다
이건 틀림없어 어제부터 여러 차례 봤고 호감을 살 만한 조건도 가지고있고
그러나 [사와시로 가] 나아가 마을을 지탱하고있는 회사 자체에는 좋은 인상이 없는 듯하다
뭐 어쩔수 없는 이야기다 '개인'이면 몰라도 '조직'이라는 모르는 인간에게는 호감을 가질 수 없으니까...
이 마을을 지탱하는건 사와시로 코퍼라는 회사가 이곳의 물을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한 회사의 공헌은 모두 사와시로 코겐 [개인]에 의한 것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나나세는 [조직측]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물론 코겐의 피를 가진 손자로 아직 아이, 게다가 귀엽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와시로 코퍼]의 일각이라고 간주되고있다
코지로 : 전부터 궁금한건데 사와시로가를 [오미도님]이라고 부르는거지?
마을 사람 1 : 응? 아아 하하하 난 그렇게 부르고있어
코지로 : 예를들면
사와시로 가문 그 자체나 코겐을 가리켜 [오미도님]이라고 부르는 인간이 있다
또 테오테티관을 [온미즈모리님]이라고 부르는 인간도
이쪽 테오테티관은 간단하다 정식 명칭이 [미즈모리관]이니까 그대로라 할수있다
하지만 이쪽을 [오미도님]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모른다
마을 사람 1 : 이유따위 들어도 딱히 없어 옛날부터 그렇게 불러서 그럴뿐이야
마을 사람 2 : 다른 사람도 모를지도 뭐 버릇 같은거지
마을 사람 5 : 오미도 님은 옛날 이 마을의 촌장님 이름
코지로 : 촌장?
마을 사람 5 : 에도시대던가 그 정도 때의 이야기 우리들이 태어났을 무렵엔
이미 촌장님이란 시스템은 없었지만....
코지로 : ( 여기서 말하는 촌장은 옛날처럼 마을이 정한 권력자라는 것과 같다)
코지로 : (메이지 유신의 부근서 그러한 시스템은 없어지고
현대는 마을의 대표자를 결정한다면 가문이 아니라 합의제다)
마을 사람 1 : 그 오미도 님은 대대로 저택을 쓰는 거야 지금은 코겐님이 산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을
마을 사람 1 ;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오미도님 이라고 불러버려 어릴때부터 습관이란 놈이라서
코지로 : ....아아
오래된 집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메이지 유신 이전부터 있었는건가 그 저택은...
이름 자체에는 의미는 없는거군
그렇다고는 해도 메이지 유신
즉 사와시로가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에 이 마을에 있던 권력자
....후우
마을 사람 1 : 자넨 묘한 점을 신경쓰는구만
코지로 ; 이 마을은 여러 가지로 너무 많아서말이지 '미모리님' '도로비토님' '오미도님' '온미즈모리'님?
코지로 : 특히 [미모리님]과 [미즈모리님]은 어떻게든 봐주라고..... 거의 똑같잖아...
마을 사람 3 : 앗하하 듣고보니 그렇군
마을 사람 4 : 용서해줘 노인은 어려서부터 뭐든지 공경하라고 가르침을 받고 자랐으니까~
코지로 : 그걸 부정하지는 않지만
신의 이름이 [미모리님] 그 심부름꾼이 [도로비토] [구루리님] 촌장은 [오미도님]
미즈모리관이 [온미즈모리님]
....귀찮다
나도 하다보니 다외워버렸다
이제 피의 강 사건 질문
코지로 : 조금 전의 강이 피로 물들었다는 사건이 궁금한데 이 중 누군가 실제로 본 사람이 있을까
마을 사람 1 ; 아아 그거라면
마을 사람 4 ; 내가 봤다고
코지로 : 자세한 걸 들려줬으면 좋겠는데 정말 피, 아니 적어도 붉은 액체였나?
마을 사람 4 : ...취해 있었으니 어땠을까나
코지로 : ( 의지할수가 없어 제길...)
코지로 : 그래도 좋아 세세한 것은 괜찮으니 봤을때의 일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증언은 정확하게 하고 듣고싶다 소문의 근거가 되는 것은 있는지 아니면 거짓말인지)
마을 사람 4 ; 사실 피였는지 모르겠어 그냥 뭔가 흘렀던건 확실해
마을 사람 4 : 밤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검은 액체 강물과는 분명히 다른 무언가였어
마을 사람 4 : 처음엔 조금이었지만 점점 양이 늘고 마지막엔 강을 덮을정도?
마을 사람 4 : 그래도 뭐랄까 듣고 보면 피 같았어 그 거무튀튀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색
마을 사람 4 : 그리고 이상한 냄새도 났어 녹냄새랄까 혀에 남는 것 같은
마을 사람 4 : 그것도 그렇군 피의 냄새같은
코지로 : ......
코지로 : 강이 물들었다면 가로폭 전부가 덮였다는건가?
마을 사람 4 : 응 그정도였지
마을 사람 4 : 음 취해있었으니까 확실하지 않을수 있지만말야
코지로 : 아아 음, 고마워
목격한 사람의 증언을 듣는 한
나라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다
그게 피인지는 모르지만 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빠른 액체가 흘러왔다
동시에 피의 냄새가 났다
그러니 피다
거기엔 아무런 선입견이 없다
하지만 현실 문제로서
그런 양의 피가 어디서 왔을까?
라는 선입견을 넣어버리면 단번에 신빙성이 없어진다
강의 가로폭을 덮을 만한 혈액....
인간의 피든 동물의 것이든 수백 개의 시체가 나오는 양이다
헌혈이라는 형태라면 수천 명분? 이 마을 인구의 몇 배야...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다 선입견이라면 말이야
나라면....
선입견은 없는 이야기가 더 좋아
마을 사람 3 : 난 말야 글쎄 이 사건 추리해 봤지
마을 사람 3 : 아무리 생각해도 사와시로 코퍼에 대한 기업 테러야
비구니 물의 수원지에 이상한 것을 섞으려고 했던거지
마을 사람 3 : 이 마을의 물이 더럽혀지면 사와시로 코퍼는 곤란해져
거기에 눈독들인 악인이 위협의 의미로 한것이지
마을 사람 5 : 잠깐 그만 두라고 우리 야채는 그 물로 기르고 있으니 먹기 거북해지잖아
마을 사람 3 : 아니아니 정말로 더럽혀진 건 아니야 사와시로 코퍼 사람들이 매달 검사해서 아무 문제도 없고
마을 사람 3 : 하지만 물을 지키기 위해서....겠지
좋은 추리네 [수질오염]
이 마을의 물 비구니 물은 사와시로 코퍼의 상징적인 것 성난 인간들이 수원을 노릴 가능성이 없진 않아
뭐 정말로 그렇다면 내부 인간인 나나세나 코겐이나 나에게 말할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각지는 않았지만
추리로서는 나쁘진 않았다
마을 사람 1 : 그런 사건이 있었다면 류지 씨가 좀 더 사건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마을 사람 5 : 그렇네 그 사람 사건에 대해 물어보러 갔을 때도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집에서 나오지 않았었고
마을 사람 3 : 그거야... 그거 아닌가? 그 사람 사와시로 코퍼와 사이가 나빴으니까
코지로 : .......
응?
마을 사람 3 : 본인과는 관게없다고 격식 차리지 않았나?
마을 사람 2 : 그래도 누군가에게 연락정도는 했어야지
마을 사람 3 : 뭐 그렇지
코지로 : 잠깐 기다려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는 코퍼 회사와는 사이가 안 좋았던건가?
이게 사실이라면...용서해줘라... 귀찮아질거야
마을 사람1 : 어라라 봐봐 변호사 선생도 눈치 챘구만
마을 사람 2 : 그렇지 않아 선생 아무 문제 없었으니까
마을 사람 3 : 그래도말야 봐 류지 씨 회장의 형제들에게 상당히 바보 취급을 받았던 것 같으니까
마을 사람 4 : 그러니까!!
마을 사람 3 : 예,예예~ 입다물게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이 돼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은,
즉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는 것
사와시로 류지는 사와시로 코퍼레이션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없지 않은 이야기다 일족 중 한 명만 낙오되는 취급이라면 자신의 처지를 원망했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귀찮아 질거야
류지에게도 [적]의 존재가 나온다
그래 예를들면 아까 말한 수질오염
류지 본인이 그걸 기획했다는 가능성도 나오는 것이지
검은 물이라고 하는 것을 준비하고 그걸로 사와시로 코퍼의 성공의 상징인
비구니 물을 더럽히려고 했을 가능성이...
.......
잠깐, 추리를 너무 빨리 하지 말자
류지는 10년간이나 은거해 침착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인간이 갑자기 자신의 보호자에게 괴롭힘을 당할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중 하나이다
확실한 근거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단지 잘못 보았다라고로는 끝낼 수 없게 됐군...
사건이 점점 복잡해진다 류지와 회사는 사이가 나빴다는거 즉 형제끼리도
이번엔 할머니 집으로
다네 : 앙?
코지로 : 여~ 할머니
맨 밑 진찰을 받는다는 개그 커맨드
코지로 : 실은 어제부터 몸이 안 좋아서
다네 : 음음~
다네 : 괜찮아 죽지않아 아직 멀었어
코지로 : 의사의 진찰 기준은 생사의 갈림길은 아닐 텐데
다네 : 시끄럽구만 죽으면 죽었을 때는 포기하라구
다네 : 아프다는건 구체적으로는?
코지로 : 으~음 뭐랄까? 구체적으로 뭐라 할수 없지만 왠지 나른한듯한 아찔하지도 않고
다네 : 요령을 모르는 녀석이구만
코지로 : 기분이 푹신푹신하거나 집중력이 안 난다고해야되나
다네 : .....
코지로 : 이대로면 일에 집중할 수 없을지도 몰라
코지로 : 머릿속이 떠 있는 느낌이랄까 뭐랄까
코지로 : (간단히 말하면 캠핑 기분이야)
산뜻한 공기를 마신 탓일까 탐정이라는 사람을 보면
의심하는 텐션이 될 수 없다
이래서는 곤란한데
다네 : 류쨩을 조사하는데 곤란한 마음이면 달라지는구만
다네 : 잠깐 기다려 좋은 약이 있으니까
코지로 : 오 정말로?
다네 : 만병통치약이 있어
코지로 : ......
코지로 : 우오오!?
다네 : 자 마셔봐라 곰과 16가지 한방에서 만든 내 특제 만병통치약이야
다네 : 냄새와 맛은 마신 것을 평생 후회할정도로 심하지만 웬만한 병은 이거 하나로 땡이야
걸쭉하고 검은액체
코지로 : 이,이걸 마시라고?
다네 : 눈이 튀어나올정도로 비싸지만 뭐 영감에게 달아두지 그 녀석의 손님이니까
들고만 있어도 기절할 것 같은 냄새다
코지로 : 모...못 마실 것 같아
다네 : 뭐야 안먹는거냐?
다네 : 그럼 영감에게 청구 할 순 없겠군 손님을 돌봐줬다면 몰라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
다네 : 너 지불할수는 있는게냐?
할머니가 청구서를 준다
코지로 : ......
코지로 : !!!!!????
코지로 : 음.. 0의 수가 이상하지 않나?
다네 : 많이 싸게 해서 이정도야
사,사무소가 없어져버린다....
다네 : 자 어떡할거냐?
코지로 : 우...우....
마시면 지옥이다 마시지 않으면 사무소가 사라진다....
코지로 : 크.....
우오오오오오오!!
다네 : 그래 그럼 청구는 영감한테 달아 두지
코지로 : ....부탁해
코지로 : .....기분이 안좋은데
다네 : 당분간은 위에서 그 냄새가 역류하니까 힘들거야
다네 : 그래도 이걸로 감기같은건 걸리지 않아!
코지로 : ....원래부터 감기같은건 걸린적이 없어...
이제 대화를 하자
코지로 : 여기는...뭐야?
다네 : 뭐냐니 응급환자냐?
코지로 : 역시 병원이라고 해야되는건가?
다네 : 그런 거창한 건 아니야 부랴부랴 왕진 전문이니까
코지로 : 초소 같은 느낌인가?
다네 : 뭐 다친 아이정도 붕대는 감아줄순있지
다네 : 요즘은 다쳤다면 병원이다 아이가 태어났다면 산원이라든가
왠지 부르는건 의사들뿐이지만
다네 : 본래 의사라는 것은 이렇다구 자기가 움직이는 거야 곤란한 사람에게 가서 말야
다네 : 정말 의사가 필요한 병이든 다치거나 하면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먼저 정해져있어
집 문패는....응?
코지로 : 사와시로?
다네 : 호적상으로 영감네 집이거든
코지로 : 아아... 사와시로가의 소유인가
다네 : 세금 같은 게 귀찮게 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런건 좋지 않지만 뭐 상관없나
코지로 : 응?
(할머니 손목에 끈이 감겨 있었다
어제도 했었나? 어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신경 쓰이는군
아까 나나세도 같은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네 : 뭐냐 오카라미가 궁금한거야?
코지로 : 아까도 비슷한걸 봐서... 오카라미?
다네 : 오카라미 끈 이 지방의 오래된 풍습이야
다네 : 봄에 나는 꽃을 가공해서 종이처럼 엮는 거지
그걸 찢을 수 있을 때까지 손에 감아두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코지로 : ( 끊어질때까지라... 거의 미산가네)
코지로 : 이 지방의 실화야?
다네 : 역사같은건 몰라 스스로 알아봐라
다네 : 단지 내가 어릴때부터 있던 풍습이고 이미 하고 있는 것은 나뿐일지도 모르고
다네 : 옛날 이 마을에서도 여자는 실타래로 일하고 있었으니까 그걸 어린애가 놀이로 흉내냈을거야
코지로 : (현실은 시대에 두고 가더라도 놀이는 남은건가?)
다네 : 비슷한걸 봤다고 했는데 혹시 나나세 쨩이냐?
코지로 : 오 알고있었네?
다네 : 이제 이런걸 하는걸 좋아하는건 나정도니까말야 만드는것도 그렇고
다네 : 하핫, 그런가? 끼고 다녔었구나 그 아이
다네 : 사용하고 있었다면 그건 아마 내가 준거야 올 봄에 만들어준거지
다네 : 마침 그 아이가 영감을 만나러 와서 준거다 여자에겐 행운의 부적이니까
다네 : 그랬구만 버리지 않고 끼고 다니는구나...
코지로 :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오늘 아침엔 없어져서 곤란해 했던것같고...
버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기뻐한다면 물은 뿌릴 필요는 없겠네)
다네 : 이놈은말야 탯줄을 보는거야
코지로 : 탯줄?
다네 : 튼튼한 탯줄을 가지길 요컨대 튼튼한 아기를 키우라고 만든거야
다네 : 그러면 그 아이는 행복해지고 일족의 모든 가호가 그 아이를 지켜나간다고들 하는데...
다네 : 나도 아들 하나밖에 못살았으니 이대로 아무에게도 주지 못하고 끝날줄 알았다만...
다네 : 나나세쨩이 받아준다면야..... 고맙지
오가라미 끈,인가? 남자인 나하고는 관계는 없는것 같네
다네 : 그런데 나한텐 무슨 볼일이냐?
코지로 : 아아...조금 물어볼게 있어서 말이지
코지로 : 할머니는 이 마을에서도 사와시로가의 단골 의사지?
다네 : 단골이라니... 그 말투는 내가 영감만 챙기는 것 같잖아
다네 : 마을에선 내가 유일한 의사니 저절로 나한테 용무가 오는것 뿐이야
유일이라... 100살이었지?
코지로 : 그럼 류지가 사망했을때 할머니 시신을 본거지?
다네 : 응 아아 그런거군
다네 : 내가 사망선고를 했어 첫 번째로 말야
코지로 : 첫번째?
다네 : 들어보거라 내가 보러갔고 류쨩을 봤다 아무리봐도 죽었고 소생의 가망은 없었어
다네 : 그래서 사망선고를 하고 내가 몸을 깨끗이 해줬지 뭐 의사노릇으로
다네 : 하지만 끝나자마자 사와시로가의 무리들이 뛰어들어와서 우릴 쫓아낸거야
그 레이스라는 애가 부른것 같더군
다네 : 그리고 저쪽이 준비한 의사가 다시 사망선고 그러니까 류쨩을 지켜본 의사는 저쪽이 되는군
코지로 : ...그렇군
처음 본 사람은 할머니지만 기록상으로는 사와시로 가문의 의사가 사망을 선고했다
코지로 : 즉 시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더 잘 알고 있겠네
다네 : 뭐 그렇게되는군
코지로 : 자세히 물어봐도 될까?
다네 : .......
다네 : 그렇군 뭐하러 왔나 했는데 류쨩에 대해 알아보러 온 거였군?
코지로 : 노코멘트야
( 어제의 일도 그렇고 사정은 쉽게 짐작된 것 같네)
다네 : .....뭐 그 녀석도 저런 몸이 되니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는구만
코지로 : (내가 영감님한테 뭘 의뢰받았는지 알것같네)
다네 : 자세히 말한다해도... 뭘 자세히 말하면 되는거냐?
코지로 : 예를들면... 표정이라던가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든가 겁에 질렸다든지
다네 : 겁에 질려? 왜 겁에 질렸다는거야?
코지로 : 아~ 마을의 예를들어서 저주?
다네 : 핫 바보같구만
코지로 : ( 의사에게 저주 애기는 안 맞았나 한숨을 쉬네)
다네 : ......
다네 : 기억이 안나 기억이 안나는군
다네 : 이 마을에서 의사를 하고 벌써 몇 백여명의 아는 사람의 죽은 얼굴을 봐왔지...
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의 죽은 얼굴은 익숙해지지않아
다네 : 오히려 요즘은 잘 안 보려고 하는편이야
아는 얼굴이 죽은 얼굴이 되는 것은 피하고 싶으니까
다네 : 어렸을때부터 아는 얼굴이라면 더더욱 그렇고
코지로 : (그렇지 류지는 70세라고 하지만 이사람에게는....)
다네 : 류쨩은 말이지 내가 집어들었던 아이야
코지로 : 산파도 했었어?
다네 : 당시 나보다 위인 산파가 몇명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는 역이었지만
다네 : 아직 익숙지 않을 때였으니 긴장했었지 근데 의외로 슬쩍 나와줘서 기뻤어
다네 : 태어난 지 5초 만에 내 머리를 움켜잡고 끙끙 울었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
코지로 : .......
70년 전 출산 이야기 그 인물의 사후를 살피는 자로서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다네 : 류쨩에게 생각나는건 언제든지 그때 내 머릴 움켜쥐고 있던 얼굴이 첫번째야
다네 :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코지로 : 그렇군
다네 : .......
다네 : 험악한 얼굴에 겁에 질린 것 같기도 하더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겠지
다네 : 화가나면 누구라도 그런 표정이 될거야
코지로 : (......뇌경색치고는 흔한 표정이었다는거군)
코지로 : 알았어 고마워 이젠 괜찮아
다네 : 흥
말로는 그렇게 말해도 시신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게다가 위화감은 없었던 것 같다 몸을 깨끗히 하고 있다면 외상의 종류도 조사하고 있었겠지 그러나 없었다
즉, 류지의 죽음은 역시 통례대로 뇌경색
의외를 둘 여지는 아직 많지만 그 전제가 무너질 재료는 없어 보였다
다네 : 이제 가는건가?
코지로 : 아아, 방해했었네
다네 : 흠 정말로 방해됐다구
추리 몰두하다보니 레이스랑 놀기와 마을사람들이랑 모든 대화 합해서 양이 장난이 아니게됐군;
사람들과 대화를 한 바 되레 반대였던 상황으로 여러모로 밝혀진 게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