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후 소감문이라기엔 좀 이상한 뻘글인데
아마도 이 게임이 스페이x 오딧xx, 매트릭x 등등 명작 sf에서 오마쥬한 부분이 많아서겠지만..
80~90년대 일본의 황금기 시절 애니메이션과 만화들을 돌이켜보면
약간 현실/허구/SF의 경계를 허무는 환상 장르로 중단편들 꽤 나왔었습니다.
옴니버스 방식의 환상 애니메이션 '메모리즈'를 꽤 좋아했었고, 공각기동대나 지브리 애니는 두말하면...
이번 게임이랑 연관해서 문득 생각난건 '우주시대 콜로니 생활'을 배경으로 다룬 '플라네터스'도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득 '고 곤 사토시' 감독님이 떠오르는 순간인데요.
고인의 만화 단편집, 애니메이션 소재가 약간 13기병과 비슷한 점이 있나 봅니다.
작품 소재가 같은것도 아닌데 그냥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는 뒤늦게 00년대 초중반에 '곤 사토시' 감독 작품, 퍼펙트 블루 / 천년 여우 / 파프리카 등에 푹 빠졌던 것 같네요.)
이번 작품 메인 배경인 '1985년'에 '10대 생활'을 보낸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 라이터 (바닐라웨어 사장님) 분은
10대~20대 중반 시절에 위의 일본 문화의 황금기를 보냈었고
이러한 문화적 영향에 의해서 몽환적이면서도 시공을 넘나드는 듯한 / 인물 관계가 나선적으로 연결되는 장르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이라는 소재가 어쩌면 '제작비 회수를 위한 대중성과, 상영 시간적인 제약이 큰 애니메이션 등'에 비해서 이런 형태의
긴 호흡의 스토리 전개 - 그리고 좀 더 매니악한.. 창작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적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90년대 띵작 카타마치이의 밤 / 구원의 반 / 유노 / 이브 버스트 에러
00년대 띵작 슈타인즈 게이트, 에버17, 428 시부야,
그리고 10년대엔 이렇다 할만한게 딱히 없어서... 슈타게 후속작들이나 하며 과거작 리메이크로 아쉬움을 달래던 차에
최고 말미인 19년 말 / 그리고 2020년에 정발로 이 작품이 나와줬네요.
당분간 SF를 배경으로 하는 비주얼 노블을 추천하라고 하면, ps4를 가진 지인들에게는 자신있게 추천할 듯 합니다.
모두 즐거운 13기병 플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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