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난이도로 체험판을 마쳤습니다.
어드벤쳐 파트인 회상편이 일정 시점 부터 막히고 전략 시뮬레이션 파트인 붕괴편의 (튜토리얼을 제외한) 첫 5 판(웨이브)을 연달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제품판에서도 이렇게 전투만 이어서 하는지, 성장을 시키긴 하는데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고, 일단 지금 전투가 일어나는 시점이 몇 년도 시점인지 왜 싸우는 건지, 어떻게 주인공들이 다 모인 건지 (처음부터 13명을 다 가지고 시작함) 알기가 어려움에도, UI 가 굉장히 친화적이라 쉽게 적응 가능하고, 적당한 성취감을 제공해주는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좀 너무 쉬운감이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나면 할 것이 없는데, 제품판에서도 이러한지 모르지만 모든 스테이지가 별다른 페널티 없이 처음부터 언제든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 막 흥미가 생기는 시점이라 난이도를 스트롱 (난이도는 3단계로 역시 아무 때나 바꿀 수 있네요) 으로 바꾸고 첨부터 해보니, 적의 맷집만 약간 증가한 듯한 느낌이긴 한데, 이제야 좀 전략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 있달까요, 생각하며 해야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핀치에 몰린 캐릭터에 대사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도 확인됩니다. 노멀 난이도에서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체험판에서는 레벨 제한이 있어 곧 전 캐릭터가 동일하게 (LV5) 성장하고 보니,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같은 병종 캐릭터끼리는 거의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시작은 편하게 이거 저거 스킬을 써보며 막 해보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스킬 마다 공격 횟수, 회당 데미지, 범위, 쿨타임이 세분화 되어 있어 전략성이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가진 패시브 스킬도 아군과 거리가 멀면 능력치가 오른다던가, 특정 캐릭터가 먼저 공격한 뒤에 이어서 공격하면 공격력이 오른다던가, 쉬울 때는 아무 의미 없는 오토 전투처럼 보이는데 난이도가 오르니까 이것 저것 신경 쓸 게 늘어나서 재미있네요.
일견 어드벤쳐 가운데 미니 게임 정도의 역할로 보이는 전투 파트이지만, 초반이고 체험판이라 막힌 부분들이 많음에도 분명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음을 추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밸런스는 또 다른 이야기겠죠. 시간이 지나 유저들에게 게임이 해부당하고 나면 분명 언밸런스 요소가 발견될 것이고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이라 하면 충분한 후속 관리가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효율로 따지면 제작기간을 보나 제작 방식을 보나 극악의 효율성을 가진 바닐라웨어입니다만, 처음에 느낀 것과 달리 이 게임의 전략 시뮬레이션 파트는 완성도와 짜임새를 놓치지 않은 것 같고, 바닐라웨어의 노고는 분명 헛되지 않아 보입니다.
2주 가까이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만, 스트롱 난이도로 플레이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아마 제품판이 나온 뒤에도 막힐 때까지는 계속 스트롱으로 해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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