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전 랭겜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많이 불호일 것 같고
나도 처음엔 너무 큰 변화에 빠른 페이스가 정체성인 에이팩스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같았는데
정체성에 대한 부분은 아직 아리까리 하지만서도
리스폰이 바꾼 의도는 대충 이해할 것 같고 이 방향이 더 좋은지 아닌지는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듯
좀 세부적인 감상평으로는
1. 승급이 그냥 시간 투자만 해서 되는게 아니어서 좋음
골드까진 그냥 많이 하기만하면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실제 티어가 그 사람 또는
그 분대의 실력 기준이 어느정도 대변됨
2. 존버 메타에 대한 오해
단순 킬수보다 생존 순위가 더 우선적이어서 존버 메타 때문에 게임이 느려진 것은 사실이나
킬수 없이 존버 하면 7위 해도 점수 깎여 나감. 게다가 뒤로 갈수록 킬 올려서 더 좋은 장비 가진
팀들에게 순삭 당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하다보면 그냥 존버는 안하게 됨.
3.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결국 고득점을 하려면 생존과 킬이 같이 병행 돼야 하는데 위험을 헤쳐 나가며 킬수 많이 따면서
오래 생존하면 그 만큼 어마어마한 점수가 들어오게 되고 만약 좀 더 안전하게 플레이 하면
강등의 위험을 낮출수는 있지만 그 만큼 얻는 점수도 낮아짐. 결국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 할지는
본인/팀이 결정해야함.
4. 더 전략적인 플레이 요구
이런 저런 이유들 때매 예전에는 일단 죽으면 그만이야 라는 마인드로 러시했다면
지금은 상대방 장비, 양각 가능성, 남은 분대, 교전 위치 등 제압 가능성을 좀 더 고민하며
러시냐 튀냐를 고민하게 됨.
지금 시스템이 완벽하다 생각은 안하고 특히 솔랭 플레이어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은 맞음
하지만 하다보니 아직 더 밸런스 조절은 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금의 방향성이 나쁘지만은
않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