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팬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되는 PS3 초차원게임 넵튠.
즉 초대작이죠. 문제도 많지만 이 시리즈의 원동력이자 시발점입니다.
그런데 계속 게시판을 지켜보면서 이것을 부르는 호칭에 대해 조금 신경이 쓰여서 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한국에서 이 PS3 넵튠은 일본과 동일하게 '무인(無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無印(むじるし) 라는 단어는 사전적인 의미로 아래와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 표시가 없는 것을 말함.
- 경마장의 예상표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것이나, 승리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선수나 말.
실제 일본 생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이 단어 자체도 일본에서 그리 자주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와서 자주 쓰이게 된 이유가,
서브컬처에서 주로 시리즈로 갈 생각이 없었던 작품에서 갑자기 시리즈화가 결정되어 후속작이 나왔음에도,
1편의 이름을 그대로 언급하면 이 시리즈 전체를 말하는 건지, 1편만을 말하는 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구분할 말이 없는 이상 이해하기 쉽도록 일본에서 1편을 '~○○無印' 혹은 아예 앞뒤 다 생략해버리고 그냥 '無印'으로 부르게 된 것이 그 유래입니다.
제가 이것을 갑자기 왜 뜬금없이 말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출시된 JRPG를 비롯한 일본의 게임 시리즈 중에서,
첫작을 무인이라고 버젓이 말하는 것은 넵튠 시리즈가 유일합니다.
순우리말은 아니지만 오리지널, 첫작, 초대작, 1편, 처녀작 등의 대체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인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그게 뭐지?' 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찰력이 상당하면 그럴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대다수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PS3 넵튠을 첫작 혹은 오리지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넵튠 팬이기 전에 언어 전공자로서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는 대체어가 있는 이상,
그것을 써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無印 이라는 단어를 되도록이면 사용을 자제하였으면 하는데,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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