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는 유저 여러분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안녕하세요.
루리웹 초차원 게임 넵튠 시리즈 게시판지기인 BP_Lord라고 합니다.
게임업계의 게임기 및 회사의 모에화, 현재 업계 실정을 테마로 하여 단발성 이벤트 기획으로 출시되었던 컴파일 하트의 초차원 게임 넵튠이,
어느새 지금에 와서는 본가 3작품, 리메이크 2작품, 외전 3작품해서 총 8작품이라는 어마어마한 라인업(넵튠VII 제외)을 제공하고 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등의 각종 미디어 믹스를 이루어내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이버프론트코리아가 전 시리즈 한글화를 담당하면서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이쪽 분야에 자세한 분들이라면 게임을 진행하다 저절로 폭소가 나오는 패러디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들이 산재해 있어 꽤나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루리웹을 비롯한 타 사이트 유저들 혹은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을 먼저 접하고 본가 시리즈인 게임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로 게시판에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초기작부터 즐겨온 기존 유저들과 최근에 발매된 PS Vita의 리버스 시리즈를 접한 신규 유저들,
그리고 미디어 믹스로 접한 유저들과의 해당 시리즈에 관련된 대화의 상호 작용이 일어나면서,
게시판이 전체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은 관리자로서 기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유저들이 각자 어떤 경로를 통해 이곳으로 유입되었느냐에 따라서 사용을 하게 되는 게시판, 즉 예상되는 경우의 수는 무수히 많습니다.
허나 이렇게 유입된 유저들은 현재 제목별로 분산된 현 게시판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순수히 게임을 즐기기 위해, 자신이 모르는 정보와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찾아오는 한 유저가 있습니다.
이들은 해당 게임 게시판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각종 정보를 얻기 위해,
그리고 기존 유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게시판에 글을 몇 개 올려보나, 활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댓글이 달려도 한 두 개가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늦게 달립니다. 어째서일까요?
원인은 바로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개설되는 신작 게시판으로 모두들 이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신규 유저들도 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는 얻었을 지 몰라도,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해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갑갑해다가 어찌어찌 검색을 하여 신작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또 새로이 유입된 신규 유저들은 해당 게임 게시판을 이용하다가 위에 언급한 순서대로 똑같이 신작 게시판으로 옮겨가고…….
최근 컴파일 하트가 게임을 거의 찍어내다시피 하고 있어서 이 현상은 원치 않게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관리자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문어발 갯수와 똑같은 8개의 게시판을 관리하기란 여간 벅찬 일이 아닙니다.
현재 외전 및 리메이크 시리즈가 관심을 끌며 해당 게시판이 활성화되어 있어 그쪽만해관리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지는 모르겠지만,
때때로 구작 게시판에도 신규 유저들에 의해 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게시판 별로 게임에 대한 정보가 나누어져 있다 보니 주 활성화 게시판에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공략 종합본을 작성할 때,
게임 공략글만 올려야 될 지, 아니면 신규 유저들을 배려해서 전작의 공략 정보도 모은 종합본을 올려야 될지 망설여질 때가 많습니다.
초차차원게임 넵튠 리버스1 게시판을 예로 들면 처음에는 리버스1에 관련된 공략 종합본만 작성할려다가,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본가 시리즈로 입문한 유저들을 고려하여 전작의 정보를 전부 수집하여 시리즈 통합 공략 종합본을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편의성 저조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저하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이렇게 제목별로 분리된 8개 게시판의 현 상황으로는 머지않아 안 되겠다고 판단되어, 어제 한 유저 분과 게시판 통합, 즉 패밀리 사이트 개설에 대한 의논을 하였습니다.
게임 게시판 통합은 물론, 미디어 믹스에 관련된 몇 가지 소재가 조합되어 루리웹 관리자 중 한분이신 smille 님에게 문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답변이 왔는데, 내용은 아래에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유저는 시리즈 통합 게시판으로 유입 될 가능성이 높고 패밀리 게시판은 루리웹 구조를 아는 유저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야기 주신 것처럼 패밀리 화를 해봐야 신규 유저 및 활성화와는 아무런 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패밀리화가 된다고 해서 애니 등의 이야기를 하는 공간을 개설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떤 형태로는 게시판을 나눈다는 건 집중도가 떨어져 활성화와는 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
이 문장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패밀리 게시판을 만들어봐야 루리웹 유저만 아는 형태의 게시판이라 시리즈 게시판으로 오는 일반 유저와의 상호 의사소통의 활성화 정도는 변함이 거의 없다.
또한 미디어 믹스 게시판을 개설하는 경우는 드물뿐더러, 이렇게 나눌 경우 오히려 역기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smile 님이 하신 말씀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제목별로 분산된 현 시리즈 게시판의 패밀리를 추진하여,
조금이나마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정보 교환과 대화로 인해 상호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며,
게시판의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제가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단지 일개 게시판지기에 지나지 않은 저와, 몇몇 소수 유저의 의견만으로 해당 기획을 실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초차원게임 넵튠 게시판 유저 여러분들이 '초차원 게임 넵튠 게시판 패밀리 사이트 개설'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제 심정을 표현한 글을 이렇게 적어봅니다.
부족한 게시판지기의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오며,
여러분이 이 글에서 제시하신 의견은 총체적으로 수렴되어 루리웹 운영진에게 패밀리 사이트 개설 제안 안건에 첨부되어 제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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