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스크롤이 좀 깁니다.
내용은 중간 중간 굵은 글씨로 구분해서 써놨고
완성 결과는 영상으로 만들어 제일 하단에 있으니 빠르게 보실 분은 스르륵 내려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건축물을 올려보는 빌더 최씨 입니다.
마을도 만들고 이런 저런 연구도 하는 등등
이런 저런 짓을 해보다가 문득 "빌더즈 1 에서 지었던 "아이언맨 말리부 맨션" 을 이 아이디어 이 설계로 다시 지어보면 어떨까?" 싶어 시작을 하였고
얼마전에 1차(?) 완성을 하여 결과를 올려 봅니다.
빌더즈 1에서 만들었던 아이언맨 맨션 v1 : http://bbs.ruliweb.com/game/77170/board/read/9334435
영화 속 , 적의 공격으로 무너지기 전 말리부 멘션 입니다.
빌더즈 1에서 지었을 때 처럼 이 모습을 목표로 건축 시작입니다.
[제작기 - 건물]
장소를 물색 합니다.
빌더즈 1에서는 결국 적당한 장소를 못 찾고 산까지 지어버렸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빨간 마을 근처 산에 적당한 장소가 있습니다.
다음은 높이 제한 확인입니다.
지붕까지 합쳐서 2~3층짜리 건물에 지하실까지 지으려면 어느 정도 높이가 확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빌더즈 1 때는 높이 제한이 많이 낮아서
건물를 위에서부터 지은 다음 남은 높이에 산을 건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다음은 소재 선택입니다.
처음에는 대리석이 꽤 괜찮아 보였는데 넓은 면적에 깔고 보니 지저분해 보입니다.
역시나 빌더즈 1 때와 동일하게 흰색 블럭이 제일 낫습니다.
본격적으로 터를 잡으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산의 경계면에서 3~4칸 정도 밖에 벗어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경계선까지 고려해서 위치를 조정한 다음 구성 건물들의 터를 깔아 줍니다.
빌더즈 1 때 말리부 맨션을 만들면서 그려 두었던 엑셀 문서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건물 터가 완성 되었습니다
5개의 건물이 직접 연결 되거나 지붕으로 이어지거나 하는 식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짓다가 잠깐 딴길로 샙니다.
중앙 빈터 , 화단이 들어갈 자리에 분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다른 대다수의 직장인 게이머 분들과 마찬 가지로
퇴근 하고 별다른 스케쥴이 없을때 2~3시간씩 투자하는 게임이다 보니
그날 그날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자주 딴길로 새었다가 돌아 옵니다.
한번 지어 봤던 거라 그런지 건물 짓는 건 일사천리 입니다.
걸린 기간은 길게 걸렸지만
다른 건축물들 만드는 거랑 왔다 갔다 그런거지 실제로 얘만 만든 시간을 따져보면 몇 시간 안됩니다.
빌더 아이는 진짜.... ㅇ.ㅇ)b
다음은 지붕 경사면 다듬기입니다.
동강이 덕분에 한칸 단위로 경사면을 표현 했던 전작에 비해 경사면 표현이 살짝 더 나아졌습니다.
[제작기 - 산 다듬기 + 진입로]
건물 완성후 주변 산과의 연결 부분을 다듬고 진입로 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어울리는 식물들도 심어 주었구요.
기존에 있던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구성 해줍니다.
비스듬이 덕분에 계단식 구조였던 v1 의 진입와는 비교가 안되게 매끄게 이어집니다.
원래 말리부 멘션에 있는 헬리패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헬리패드도 구성해주었구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성하기 위해 적당한 언덕을 설계도로 떠다가 이용을 해줍니다.
피라미드 정문 쪽과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제작기 - 인테리어]
우선은 도서관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지하 공간을 만들어 조명 장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설비를 지하에 구성했구요.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다른 설비들이랑 헷갈리지 않도록 색깔 블럭으로 구분이 되게 해두었습니다.
구분도 구분이지만 이렇게 동작 경로를 정리해두니 보기도 편하고 나중에 수정 하거나 추가 하기도 좋습니다.
단순한 장치 입니다.
문이 열리면서 조명이 켜지거나 꺼지도록 해두었습니다.
다음은 야외 조명 입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장치는 지하에 위치 시켰습니다.
버튼은 건물 입구 쪽으로 빼두었구요.
유도등 개념으로 H 표시도 점등이 되도록 해봤습니다.
만들다보니 물레방아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옆에 있는 스위치를 정기적으로 누른다는 말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
바로 만들어 보는게 빌더 아니겠습니까?
우선 테스트를 합니다.
(건물 밑 산이 연구 개발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수로와 물레방아 조합으로 재미난 걸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수로를 만들고 실험을 계속해 나갑니다.
이런 짓(?)을 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스타크가 술먹고 파티를 벌이다 쌈박질까지 하는 그 공간을 이번에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블럭 조명으로 벽면을 채우고 스위치로 On/Off 정도만 하려고 하다가 물레방아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구요.
한줄씩 구성 하는 것보다 더 화려하게 보이도록 점박이 구성으로 변경 합니다.
물레방아 구성으로 번갈아 번쩍이게 하는 건 가능 했으나 속도가 별로입니다.
물레방아에 의한 조작 간격도 너무 띄엄 띄엄인데다 버튼 릴리즈 속도까지 있어서 반짝 반짝 까지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빌더로써 그냥 포기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연구해서 바~~안짝 정도 , 버튼 릴리즈 속도 정도에 최대한 맞춰 보자!!"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본 결과 물레방아를 1단 높이 간격으로 연이어 놨을때
물레방아 3개 단위로 버튼 릴리즈 속도에 최대한 맞는 타이밍이 나오더군요.
ABCDEFG 순서로 물레방아가 있다면 A가 누른 버튼이 릴리즈 되는 타이밍 에 제일 근접한 눌림을 D 물레방아가 만든 다는 걸 알아 냈습니다.
D가 누른걸 A가 잘 맞춰준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건 아니며 타이밍도 완전 잘맞는 다기 보다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길을 2~3개 정도 출발점을 다르게 한다거나 1칸 높이차이가 아니라 2~3칸씩 높이 차이를 나게 하는식으로 조금 더 좋은 타이밍을 찾는 건 현재 ing 중 입니다.
간격 문제도 간격 문제지만
물이 흐르고 멈추는 시간차 때문에 버튼을 누르고 바로 동작이 시작되거나 멈추지도 않고......
흡족하진 않지만 나중에 여기에 알맞는 장치가 나오길 바라며 일단 넘어갑니다.
다음은 지하실에 위치한 슈트 룸입니다.
스위치로 조명 On/Off 가 가능 하다는 사실을 알고 제일 먼저 만들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모은 갑옷들을 전시하고 조명 장치를 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심심하길래 나중에 건물 짓기를 마무리 할때쯤 기능을 추가해줬습니다.
유리벽을 세우고 자석 기능으로 움직이도록 주었죠.
병행 진행하던 엘리베이터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었어서
자석 동작과 버튼 동작에 대해선 상당히 익숙해진 후라 별다른 표시나 실험 없이 바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자비스가 관리해주는 작업대가 있는 위치에 이제까지 모은 모든 작업대를 깔아 주었구요.
작업대를 놓는 갯수에도 제한이 있는지 이렇게 해둔 다음 부터는 다른데에 작업대를 깔아도 제작이 활성화가 안 되서 몇개는 부술까 생각 중입니다.
남는 구석 공간에는 와인 저장고 비스무레 한 것도 만들어 주었구요.
바깥 쪽에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영화속에 나온 수영장에 비하면 완전 별로지만 빌더즈 1 때 얼음블럭으로 채워놨던 수영장에 비하면 훌륭합니다.
마지막 건물은 화원입니다.
화원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천장도 유리바닥으로 꾸몄습니다.
2층에는 간단하게 방만 하나 만들어 두었습니다.
남은 공간을 무얼로 채울지는 차차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방 인테리어도 최소화로 해두었습니다.
조명 장치를 했다가 너무 안 어울려서 떼어냈죠.
나중에 아이디어가 생기면 꾸며 볼 생각 입니다.
영화 내용을 참고해서 만든 베란다 공간을 마지막으로 제작기는 끝입니다.
(영화 초반 이불을 둘둘 만 여성이 놀라는 장면으로 말리부 멘션의 전체 모습을 담는 그 장면에 나오는 발코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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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다 담지 못한 건 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아이언맨 말리부 맨션 v2 소개 였습니다.
빌더즈 1에서 지었던 v1 에서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아쉬운것 투성이네요.
아쉬움은 앞으로 채워 나가는 것으로 하고 다음에 더 좋은 건축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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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만 컸지 건물 자체는 별거 없는데다 1에서 한번 지어 본 건물이라 ....^^ 인테리어 공사는 따로 시간이 걸렸구요 . 다합치면 실험 시간 포함해서 건물 짓는 시간 이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 | 19.03.11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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