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일편단신입니다.
더쇼 게시판 활동은 2008년 정도부터 했으니 벌써 10년정도 되었네요. 세월이 참 빠르군요.
과거 ps3시절 3대딸이 있었으니 '그보딸' '언보딸' '쇼보딸' 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레이싱게임도 '그란투리스모 보다 딸리네요'
어떠한 액션 게임도 '언차티드 보다 딸리네요'
어떤 야구게임도(2k를 지칭) '더쇼 보다 딸리네요'
라는 소위 PS를 대표하는 독점게임의 3대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더 쇼 입니다.
더쇼 게시판은 철저하게 더쇼팬들만 존재했으며 본 게시판에서는 더쇼를 까서도, 욕을 해서도 안되는 약간 거짓말 보태서 무서운 게시판이었어요.
2k관련 내용이 올라오면 덧글로 응. 쇼보딸. 이런 글이 주류였으니까요. 더쇼를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배제했었죠.
저는 엑스박스 360으로 2k6,7,8,9를 거치면서 더쇼를 하기 위해 ps3을 산 케이스입니다. 오로지 더쇼를 즐겨보기 위해서요.
아마 제가 최초였을거예요. 더쇼 게임의 단점을 일일히 꼬집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게 멀다고 글을 올렸던게요. 당시 더쇼 게임의 단점에 관련된 얘기를 게시판에 쓰는 것은 거의 금기시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온라인 기능은 제 기억으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카드를 이용한 얼티밋 형식) 도입되었으니 이제 몇 년 안되었네요.
더쇼는 그 이전에도 온라인 헤투헤 정도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병맛 서버로 인해 철저하게 외면되었으며, 더쇼는 사실상 싱글 온리게임이었습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나 시즌을 돌리는 분들과 RTTS만 하시는 분들로만 철저하게 구성되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유저들은 게임 메커니즘과 슬라이더 그리고 로스터에 매우 신경썼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온라인 로스터 업데이트는 커녕, 노모델링 천국으로 이루어진, 투수의 구질과 능력치등이 철저하게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더쇼가 아마 정점을 찍게 된 것이 더쇼10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0년을 기점으로 그때부터 매년 출시 될때마다 '사골'이란 별명이 붙었던 것 같네요.
사실 더쇼는 한 12까지는 선수끼리 부딪히면 모델링 자체가 서로 인식을 못하고 통과되었어요. 1루주자가 달려갈때 1루수와 겹치면 그냥 통과되는 현상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모자란 게임이지만 독점빨로 지금껏 버텨왔던 것 같네요.
더쇼도 정신못차리고 1년에 한번씩 게임 컨셉을 바꿨기도 하구요. REAL-PRESENTATION을 도입했다가, 다음작에서는 바로 다시 뺐다가 정신 못차리고 말이죠 ㅋ
싱글 프랜차이즈 슬라이더 제작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했으니 벌써 8년째네요.
201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온라인이 도입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으며, 사실상 2015년의 게시판 글은 출시 첫달을 제외하고는 스텁 거래 게시판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몇스텁 파니 연락달라는 스텁거래 게시판이었죠.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새는 많은 온라인 관련 정보가 오가니 그나마 쭉 활성화 된 것 같네요. 사실 6월이면 더쇼 게시판은 유령 게시판이나 다름 없었거든요. 예년에는 말이죠.
문득 최근 게시판의 글을 보며 지난 10년간의 더쇼 생활이 촤라락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더쇼를 즐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철저하게 산 사람만 사서 매년 그분이 그분, 다 눈에 익은 아이디들 뿐이었더랬죠 ㅎ
게임은 게임일 뿐입니다.
너무 과도하게 승부에 집착하면 하는 나도 스트레스일 뿐이예요.
더쇼를 즐기기 이전에, 우리는 3스트라이크 4볼에 열광하는 야구팬이 아니겠습니까?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나 그 사랑의 표현방식이 서로 다른거겠죠.
게임으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말아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야구게임 더쇼를 하는거니까요.
더쇼팬 여러분 다들 좋은 주말 되시고, 주말간 즐겜들 하시고, 원하는 선수 얻으시고, 득템들 하시고 즐겜하세요.
1988-1991 국딩 빙그레 이글스 어린이 야구단 출신
일편단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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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울산님도 10년째 뵙는 아이디네요. 터프조님이 음원과 로스터를 내내 보내주시기도 했는데 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17.06.18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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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비오형님!!!!!!!네 알겠습니다.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 17.06.18 10: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