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롯 : 제7소대 제군. 갑자기 소집시켜서 미안하군. 제군들은 특별한 작전을 수행해줘야겠다. 내용은 제국군에게 붙잡힌 인질의 해방. 이번엔, 나의 독단으로 부대를 움직이게 되었다. 사령부에도 보고하지 않았으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웰킨 : 사령부에도 보고를 하지 않았다니요...? 대체 무슨 일입니까?
바롯 : 질문은 허가하지 않겠다. 내 말대로 행동하기만 하면 돼. 적 제국군 부대는 하우젠의 패잔병. 교외에 있는 일반가옥을 무장한채로 점거중이다. 작전의 목적은 인질이 된 민간인의 전원구출, 그리고 적부대를 구속이 아닌 전원사살하는것.
웰킨 : ..........
바롯 : 적부대 대장의 이름은,겔드...요르기오스 겔드. 제1차 유럽대전에서 우리군의 포로를 학대하고 살해한 남자다. 봐줄필요는 없어.
라르고 : ....겔드라고? 이봐, 설마....
바롯 : 그럼, 곧 출발준비를 마치도록. 이상.
아리시아 : 바롯씨, 평소랑 다른 느낌이야....왠지 조금 무서워....
라르고 : 무리도 아니지...그녀석은 쭉 겔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왔으니까.
아리시아 : 뭐!? 무, 무슨말이야?
라르고 : 제1차대전때, 나랑 녀석은 의용군에 모집됐어. 딱 지금 너희들 처럼 말야. 그리고 그녀석은 같은 부대의 동료인 프레데릭이란 남자와 서로 사랑하게 됐지.
라르고 : 하지만...프레데릭은 어느날, 제국의 포로가 되어 적대장에게 무참한 고문을 받아 죽었어.
재커 : 그 대장이란 남자가, 겔드라는건가....
라르고 : 전쟁은 끝났지만, 그 녀석은 그대로 군에 남았다. 언젠가, 전장에서 겔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웰킨 : 바롯 대위님께 그런 과거가 있었을줄은.....
바롯 : 그럼, 작전내용을 전달한다.
적은 비겁하게도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저택에 매복중이다.
제7소대는 이 위치로 부터 출격한다.
이번 작전은, 인질의 목숨이 위험해질수 있기때문에 우리군의 접근을 감지당해선 안된다.
우선,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저택으로 접근하라. 풀밭에선 포복하지 않으면 적에게 발견당한다.
접근에 성공했다면, 적의 보초를 일거에 전멸시켜라.
한사람이라도 남기면, 저택내에 통보된다.
본작전의 목표는『적의 전멸』이다.
반복한다. 행동종료는 풀밭에서 포복을 행한채로 하라.
발견됐다면 그 페이즈 내로 적을 모두 쓰러뜨려라.
작전성공후엔, 저택내로 돌입, 인질을 구출하고, 적부대를 무장해제한 뒤 구속하라.
또한, 전차장 전용 커맨드인 오더는 귀관이 보병으로 참전하기때문에 발령할수 없다.
-승리조건
적 유닛의 전멸
-패배조건
적에게 아군 유닛이 발견
웰킨의 사망
20턴의 경과
바롯 : 적의 구속이 곤란할 경우에는 사살해도 상관없다. 인정은 필요없다.
겔드 : 히히히...알겠습니까, 인질 제군. 우리들은 제군을 방패로 삼아, 제국진지까지 퇴각할것입니다. 무사히 퇴각할때까지, 수상한 짓은 하지 않기를....그렇지 않으면 좀 아픈꼴을 당할지도 몰라요...히히히
바롯 : 자...저기가 겔드 일행이 있는 저택이다. 보초병이 계속 감시하고 있군. 알겠나, 우리들이 접근중이라는것을 알게되면 인질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저택에 접근하기 전까진, 절대 발각당하지 마라. 적에게 들킨 시점에서, 작전은 실패다. 다음으로, 접근에 성공했다면 보초병을 일거에 소탕하라. 한명이라도 남겼다간 공격을 감지당한다. 작전은 이상. 실패는 용납못한다!
풀숲은 포복으로 전진.
정찰병 한명으로 클리어 가능합니다만 저격병이 아니라 빗나갈수 있으므로 세이브는 철저히!
오랫만에 보는 보병 버전 웰킨의 승리포즈~
요 옥상위에 있는 녀석은 잘 안보이므로 각도를 잘 조절해서 그레네이드로 처리
웰킨 : 해냈다! 보초를 전원 쓰러뜨렸어!
바롯 : 좋아, 저택으로 단숨에 돌입한다! 인질을 구출하고, 겔드를 구속하라!
겔드 : 너, 너희들은 가리아군!? 어, 어느틈에!
바롯 : 단념해라, 겔드! 네놈의 목숨도 여기까지다!
1턴 클리어로 S랭크~
바롯 : 네놈이 겔드인가...민간인을 전투에 끌어들이는것은 조약위반일텐데?
겔드 : 요,용서해 주십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그만...물론 인질들은 곧 풀어줄 생각이었습니다. 정말입니다, 믿어주십쇼!
바롯 : 닥쳐! 너같은 놈의 말을 어떻게 믿어! 틀림없이 네놈은 인질들을 전부 죽였을거다! 넌 죄값을 치루지 않으면 안돼. 요르기오스 겔드를 총살형에 처한다!
웰킨 : 바, 바롯 대위님! 포로를 멋대로 재판하여 처형하는것은 금지입니다!
바롯 : 상관없어! 내가 직접 처형하겠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아리시아 : 그랬다간, 대위님이 해임되고 말아요!
바롯 : 그게 어쨌다고! 난 이 남자를 죽이기 위해 살아왔어! 내가 프레데릭에게 해줄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어...이것 밖에 없단 말야!
철썩!
바롯 : !?
라르고 : 이제 그만해....엘레노아.
바롯 : 라르고...어째서? 어째서 말리는거야!?
바롯 : 이 남자가 프레데릭을 죽였어!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들의 동료를! 무참히 학대당하다 죽은 프레데릭....넌 분하지도 않아!? 가엾지도 않아!?
라르고 : 당연히 분하지! 나도 지금 당장 이 손으로 저 자식을 죽여버리고 싶어.
라르고 : 하지만, 프레데릭이 그런걸 바랄거라 생각해? 네가 죄를 짓는걸 원할것 같냐구?
바롯 : .........
라르고 : 그때...셋이서 자주 얘기 했었지. 평화롭고 안심하며 살수 있는 가리아를 만들자고. 프레데릭은 분명...지금도 그걸 바라고 있을거야.
바롯 : 라르고.....
라르고 : 네가 군대에 남은건 그녀석의 복수를 위한게 아냐. 지금 여기에서....미래를 향해 걸어갈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였을거야.
바롯 : 흐흑...으흐흐흑!
라르고 : 울지마....엘레노아. 나라도 괜찮다면....앞으로 쭉...지켜봐줄테니까.
겔드 : 히히히히....겨우 아군 진지로 돌아왔군. 한순간 어떻게 되나 했는데, 가리아군도 참 어설프기 짝이 없어.
제국상급병사 : 멈춰라! 누구냐?
겔드 : 요르기우스 겔드 대위입니다. 포로교환으로 해방되어 돌아왔습니다.
제국상급병사 : ....네놈이 겔드 대위냐. 달크스인 이외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았던 모양이더군. 게다가 1차대전 당시엔, 포로를 학대한 죄로 감금형에 처해졌었던것도 틀림없겠지.
겔드 : 예, 예에...? 하지만 그건 옛날 일인데....
제국상급병사 : 총사령관이신 막시밀리언 전하는 군법에 엄격하시다. 이번 건을 듣고 엄청나게 노하셨어. 네놈은 이제부터 군법회의로 넘어간다. 극형까지도 각오해 둬라.
겔드 : 그, 그럴수가!
제국상급병사 : 끌고 가라!
겔드 : 하, 하지마! 이거 놔! 싫어....죽고싶지 않아! 난 아직 죽고싶지 않다고오오오오!
[전장의 발큐리아 스토리연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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